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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라비아타는 가장 사랑 받는 오페라로 자주 불리워지는 아리아여서인지 익숙하다. 65년 전 우리나라 최초로 라트라비아타를 조선 오페라단이 공연하였는데 베르디탄생 200주년을 맞이하면서 다시 공연하였다.
조선오페라단은 1948년에 의사겸 성악가인 이인선이 처음 이 작품을 올린 후에 카르멘과 이태리가곡들을 번역하고 출판하고 보급하였다.
이번 공연은 지휘 아달베르또 또니니, 메트 오페라 합창단, 롤라 플라멩코 무용단의 공연이 합쳐져 무대의 화려함을 보여주었다.
생소한 오페라는 곡들을 잘모르니 성악가들이 실수를 해도 잘모르지만 이 곡들은 아주 대중적이라 어쩌면 성악가들은 더 신경을 쓰고 실수없이 부르려 노력할 것 같다.
비올레타역의 소프라노 오은경은 인생의 기구함과 사랑을 절절하게 표현하였다, 감정이입이 된 시인인 내친구는 훌쩍거리고 울기까지 했다.
제르몽의 역할을 한 디아코브 미하일은 중후한 바리톤으로 아들을 포기하라고 비올레타를 설득하고 '프로벤자 내고향으로'의 곡을 퍼펙트하게 감동적으로 불러 박수세례를 받았다.
알프레도 역의 테너 나고비친은 젊음으로 매력을 보여주었지만 절절한 감정의 기복을 표현하는 인생의 경험이 좀 부족한 듯하여 감동이 다른 성악가에 비해 좀 부족한 듯하다. 기교나 실력만이 아닌 사랑의 슬픔을 겪은 자만이 낼 수 있는 애끓는 감성이 좀 부족한 듯했다.
요즈음은 바그너와 베르디 작품이 많이 공연되고 있으니 시간을 내어서 오페라와 바그너, 베르디의 세계에 한번 빠져 보시라.
5.17~5.19 에는 운명의 힘/베르디
5.24~ 5.26 에는 리골레토/베르디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 예정이다. 20만원 짜리 티켓으로 우아함을 즐길 수도 있으나 음악만 즐길 예정이라면 1만원으로도 충분하다.
친구들을 초대하여 같이 공연을 보니 고맙다고 칭찬을 많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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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ac.or.kr/program/schedule/view.jsp?seq=15208&s_date=20130510
라트라비아타
http://www.sac.or.kr/program/schedule/view.jsp?seq=15210&s_date=20130517
운명의힘
http://www.sac.or.kr/program/schedule/view.jsp?seq=15212&s_date=20130524
리골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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