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부터 조선일보에 '노래하는 역사'로 연재를 했었는데 '일본vs한국'의 구도로 '만엽=성애가'라는 인식을 심었다.
'이두'라고 했지만 본인 스스로 이두를 잘 모르는 것 같았고 학계는 'no'판정을 내렸다.
독자들도 '찬성vs반대'의 구도가 되어 논란이 많았다.
필자는 조선일보와 미즈노슌페이에게 편지를 낸 적 있는데 뭐 둘다 고집이 있어서 자기 주장만 강하단 느낌을 받았다.
필자도 반대 입장이었지만 '학계 승'하는 이놈들이 이상하게 더 밉더라구.
'no' 그걸로 끝이거든. 대안도 없이 그냥 끝이야.
"사실 '만엽=한국어' 아닐까?" 이런 견해는 일본학자들이 먼저 얘기했던 것.
그럼에도 한국학자들은 관심이 없어.
지금 생각해보니 그 이유란 게 사지선다형 인간들이라서 그런거 같애.
이두를 모르니 나서질 못해.
선택은 가능하지만 생각은 없어.
넷 상에서 몇몇 분들이 만엽을 해독한다고 하는데 걍 횡설수설로 보면 돼.
몇 귀절 해독한다고 되는 것 아니고 날줄 씨줄로 '시'들이 얽혀있어.
그래서 누군가의 의도된 편집이 있었다고 보는 거고 필자는 그 범인이 '원명'이라고 보는 거야.
'가달'은 가름다리다. 제주에서 쓰이는 말은 '가달머리'다.
"가달머리 치우라 = 널부러진 다리 좀 정숙하게 치워줄래?" 요렇게 된다.
'가달머리'라고 하는 표현이 좀 그래서 '弓'이라고 한 거다.
활이 덮는 물건이냐? 그건 쏘는 무기다.
'加奈(奈加)' 괄호안의 문자는 '어떤 책에는 이렇게도 쓰여있다.'해서 걍 붙였다.
'덮어 낸 = 내어 덮은' 이렇게 두 문자의 의미는 같을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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