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조선의 촛불부대가 마침내 전국경제인연합회, 독점재벌업자들의 뿌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근혜 탄핵보다 더 반갑다. 촛불이 아니었다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사이로 미꾸라지 처럼 빠져나간 이재용, 좌미르 우케이스포츠 불법상속동산에 대선나무로 자랐을 박최유라의 꿈까지, 두 눈 뜨고 또 당할 뻔 했다. 10조원이 넘는 탈세도피자금 조차 유라대통 자금으로는 부족했나 보다. 목표를 거창하게 세운 탓에, 이런 부류들은 애완견 먹이나 옷 같은 소액결제도 자신들의 돈으로 하질 못한다. 꼭 애먼 국민 고혈을 빨아내야 한다. 습관이다. 마약성이다. 길어진, 늘어진 꼬리 때문에 결국 잡히긴 했다. 한편에선, 또 다른 재벌 3세들이 운영하는 포털들이 블랙리스트 검색기능을 자체강화하며 파시스트, 나찌정권에 아부하느라, 부역하느라 여간 부산하다. 허접한 검색기능엔 그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무문관(無門關) 저자 무문혜개(無門慧開)가 선종 공안48칙(公案48則)을 추려 정리하며, 조주무자(趙州無字) 무(無) 제1관을 그 총칙으로 삼은 적이 있다. 그 처음과 끝을 삼은 셈이다. 무(無)자 탐구가 전편을 흐른다. 당나라 때 한 승려가 물었다. "개에게도 불성이 있습니까?" 조주선사가 답했다. "있다." 아인슈타인이 물었다. "어찌 상자 안 고양이가 살 수 있다는 말인가?" 슈뢰딩거가 답했다. "그렇다면 죽었다." 이번엔 닐스 보어가 물었다. "도대체 자기장 속 전자가 위로 향한다는 것이냐? 아래로 향한다는 것이냐?" 하이젠베르크가 답했다. "전자는 위로 향하기도 하고 아래로 향하기도 한다." 1892년 러시아혁명 전 언제쯤, 통도사 조실 경봉선사가 입적할 당시 시자가 물었다. "어떤 것이 스님의 참모습입니까?" "야반삼경에 대문빗장(門關)을 만져 보거라" 무문관(武文關) 칙서 자연에 법칙이 존재한 것이 아니라, 인간이 법칙을 부과한 것일 뿐이다. - 칸트 - 그와 같이, 문재인도 압도적 득표율에 마주하게 될 것이다. 사람들 스스로도 놀랄 것이다. 하지만 문재인은 그제서야 부화뇌동하지 않는다. 이미 양자이론에 준한 칙서 두 개쯤은 가슴에 품은 뒤이기 때문이다. 하나. 촛불의회의 상설화 그에 따라 촛붏혁명이 프랑스혁명과 같은 대우를 받지 않을 것이다. 러시아혁명의 길을 되밟는 일 또한 없게 될 것이다. 절대다수 촛불의 정치생산성이 인류역사상 이렇게 광범위하고 자발적으로 논의된 적이 없지 않았는가. 프랑스혁명 조차 그 오랜 투쟁기간 속에서 다만 건져올린 것은, 지대(대토지귀족) 권력이→이윤(대량생산설비부르조아지) 권력과의 대리권력배분을 인정한 게리맨더링 뼈대가 전부였다. 이 둘은 어차피 노동자본을 순생산하지 않는 불변자본권력일 뿐이었다. 이 앙상한 뼈대에 자유 평등 박애의 살을 붙이는 퍼포먼스가 지난 200년간 서구민주주의와 국제자본주의의 외모였다. 부동산투자가 노동생산성에 기반한 자본증가 없이 주둥이호가만 증가시키는 불변(不價値)자본이듯이, 현 한국형 의원내각제 시도 또한 한국정치를 순생산해 내지 못하는 불변(不價値)정치에 불과하다. 그와 동시에 2017년 대선시즌 근접까지, 촛불혁명은 임금(노동력대량집합) 권력 즉 가변(價値生産)자본권력의 자격으로, 불변자본권력 정치세력군에게 근본적인 비토를 내던지고 있다. 시대의 엄중함을 이젠 피할 수 없다. 1789년 이후 프랑스혁명은 자유-평등-박애를 바탕한 공화제헌법을 기록했고, 성인남성들을 기준으로 국민의회를 짰다. 그 대리권력은 지식인-신생산업자본가 연합(부르주아지)가 차지하였다. 그로부터 100년 후의 러시아혁명은 선거권자(선거인단)가 성별 계급 인종 민족 국가 개념을 초월하며 광범위하게 인정되기 시작했다. 대신 그 피선거권은 직업적 혁명가인 소수정예들에게 집중되었다. 소수파(멘세비키)가 부르주아민주주의의회를 신봉한 반면. 다수파(볼세비키)는 소수엘리트에 의한 인위적폭력지배를 내세웠다. 이들의 상명구조 역시 지식엘리트 몫이었으며, 다만 그 하달구조엔 노동자평의회(1905년)와 병사농민평의회(1917년)를 광범위 하게 두었다는 장점이 있었다. 이 소비에트(평의회) 구조가 그들의 (노동)자본인 셈이었다. 프랑스국민의회 격인 러시아제헌의회는 평의회(소비에트)와 대립하다 결국 해산 당했다. 촛불을 국민의회-제헌의회 수준에서 상시화 하자는 것이다. 단, 촛불의회의사당의 천장은 한반도이고 그 정문은 광화문이다. 둘. 반민특위부 설치, 반민특위를 다시 깨우자 국민을 개돼지로 취급하는 이들을 잡도리해야 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국민개무시 탈헌법적 행위에 찌든 이들을 색출하는 기관은 이미 만들어지고 있다. 오랜동안 마취총에 맞아 잠자고 있었을 뿐이다. 촛불의회와 반민특위부 초기예산은 어둠의 세력들로부터 환수시킬 검은돈, 본디 국민의 돈을 영구자산화 하면 된다. 순시리그네가 꼬불친 돈만 다 환수해도, 반민특위부 최소인원 1000명, 최소연봉 2억으로 기본 30년은 운용할 수 있다. 물론 인센티브 있어야 된다. 충분히 가능하다. 광화문촛불 한번에 최소 2억 이상이니, 전국촛불 1년 12회 60억. 2000여 단체 지원금 따로 계산하면 되고 매주 하게 되면 지금처럼 모금으로 충당. 페이퍼컴퍼니 검은자금 부정부패자금 등 8000조 까지 추정하는 사람도 있지만, 필자는 개인적으로 1경 1000조(11trillions) 정도로 추측한다. 한편 불변자본세력들의 극렬한 저항이 최근 우리나라에서 두드러진 것은 우리가 시대의 순풍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반증이다. 이들 불로소득세력들은 손쉽게 노동력을 털리는 자들에게 고무되어, 그 동안 노동자들을 개돼지, 흑수저, 헬조선인이라며 공공연하고 무례하게 대해 왔다. 다만 박사모, 어버이연합, 어머니연합, 일베들에겐 노골적이지 못하다는 차이만 있을 뿐이다. 여전히 못 알아 먹은 그들이야말로 진짜 개돼지가 아닐까. ps 무(武) 노무현 문(文) 문재인
| 
회비 납부 계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