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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러시아와의 전쟁(2017 War with Russia)이란 책에서, 전 나토부사령관 알렉산더 쉬레프가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의 확대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그에 따르면, 2017년 5월 러시아는 동부우크라이나의 돈바스를 합병하고, 발틱국가인 라트비아도 침공할 것이라고 의심받게 되었다. 그 근거로는 1. 과거 푸틴이, 소련붕괴를 재앙으로 표현한 적이 있었고 이는 "소련재건 의도"로 읽힌다는 것이다. 2. 1991년 이후 러시아-발틱연안국 간의 긴장상태도 지적되었다. 러시아 입장에서 우크라이나-발틱3국(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에 분포되어 있는 러시아인 보호 명분은 있되, 이것이 실제적인 러시아의 침공이나 병합으로 발전하진 않았다는 데서 이 책이 다소 소설적 추상에 기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마치, 사담후세인이 대량살상무기로 지구를 위협하고 있었다거나, 리비아의 가다피가 자국민살상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었다거나, 또는 이란이 핵무기로 이스라엘을 지도상에서 영원히 사라지게 할 것이라는 큰 뻥(Big lie)류에 속한다. 현실적으로 러시아의 나토에 대한 무력적 위협의 무게는 어느 정도인가. 2013년 나토 군종사자 3,370,000명, 러시아군 766,000명 2015년 나토군비 8,920억달러, 러시아는 그의 1/12 수준인 700억달러 【Putin"s 'Threats" to the Baltics: a Myth to Promote NATO Unity 2016.7.12 by Gary Leupp】 브렉시트 6월 24일 6월 마지막 주, 터키총리 에르도안은 작년 시리아접경지역에서의 러시아 제트전폭기(Su-245) 격추사건에 대한 사죄의 메시지를 푸틴에게 전달했다. 가까운 날 두 사람이 함께 만날 것도 약속했다. 한편 에르도안은 사망공군조종사의 가족에겐 애도의 편지를 보냈다. 이는 2015년 11월 당시 시리아접경지역에서 투르크반군을 폭격하던 러시아전폭기가 2대의 터키전투기(F-16)에게 격추당했던 사건이었다. 이후 러시아는 터키와의 식품금수조치를 비롯, 여행비자면제 자격취소, 터키휴가여행상품 금지 등의 경제보복조치를 취했다. 7월 1일, 터키외무장관 메블루트 카부소글루는 러시아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블로프와의 회담 후, 오는 8월 에르도안-푸틴 간 정상회담을 예고하였다. 푸틴은 이에 대한 화답으로 러시아 전투기격추사건 이후 중단되었던 터키여행상품에 대한 금수조치를 해제 시켰다. 실제적으로 이는 그동안 터키관광산업에 치명적으로 작동되던 중이었다. 7월 14일(목), 프랑스 휴양도시 니스에서 84명이 사망하는 폭탄테러사건이 발생했다. 7월 15일(금) 저녁, 터키에서 군부쿠데타가 발생했다. 같은 날 저녁, 미국CNN방송에 출연한 전직 CIA공작원은 오히려 이를 아마추어적인 쿠데타라고 아쉬워 했다. 에르도안을 실각시키지 못한 것에 대해 - 안도하기 보다는 - 오히려 실망스런 자세까지 드러냈다. 또한 전직 CIA간부였던 로버트 바이르는 자신의 제3국 쿠데타 동조 경험을 살려, 현 터키쿠데타가 "프로의 솜씨가 아님"을 오히려 비판했다. 즉 " 수분 내로 CNN방송국 및 라디오방송국, 소셜미디어, 인터넷을 장악해야 했었다."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현재의 전망은 불투명 하지만 아직 역전 가능성은 남아 있음도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그는 터키 군간부와 수개월 전에 이미 군부쿠데타 가능성에 대해서 경고했다(?)는 식의 주장도 덧붙였다. 제임스 울시 전 CIA국장 역시 터키군부쿠데타를 "전술적실패"라고 주장했다. 늘상 있는 쿠데타 초기실패를 끝까지 극복해 나갈 전술적 유연성이 떨어졌다고 지적하였다. 실제적으로 미국 CIA는 1960년대 이후 터키군부쿠데타에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터키정보기관과의 긴밀한 유대관계에서 가능했던 일이다. 7월 16일(토) 아침, 쿠데타는 진압되었다. 7월 17일(일), 푸틴과 에르도안과의 전화통화가 있었다. 푸틴은 이번 쿠데타를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에 대해" 절대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categorically unacceptable) 폭거라고 규정하였다. 그리고 에르도안에게 러시아여행객에 대한 안전보장을 주문하였다. 에르도안은 이를 약속했다. 둘은 8월 첫번째 주 러시아 소치에서의 만남을 재확인 했다. 한편, 대만의 독립을 주장하는 민진당의 차이잉원 정부가 출범한 5월 20일 이래 중국단체관광객이 3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20일 이후엔 전면 중단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있었다. 와중 남중국해에서 미국연합전단과(?) 고군분투하고 있는 중국정부에 대만정부가 힘을 실어 주는 제스추어를 최근 취하기도 했다. 나토, 시리아, 그리고 이란 전선에서 각각 미국의 개로 전락했던 토니블레어의 영국, 에르도안의 터키, 그리고 사우디가 토사구팽 당하는 모습을 요즘 보고 있다. 마침 사드 개밥그릇을 앞에 놓고, 오늘 새누리당에서 누가 왈왈 짖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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