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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점심 무렵에는 남도대교 건너
광양 염창 861번국도 변의 허름한 식당에 앉아 있었다.
하동 화개면에서 태어나서 화개에서 계속 살고 있는 사람과
화개에서 태어나서 지금은 구례 간전면 운천리에 살고 있는
사람에게 물었다. 두 사람이 화개중학교 선후배라고 하니.
“경상도하고 전라돈데 같은 학교를 다녀요?”
“학군입니다.”
“예?”
“같은 학군이었다고요.”
학군이라는 말이 원래 이렇게 따스한 어감이었나…
한 시간 전에 구례 운천리에서 세 사람이 만났고
이십 분 전에 화개에서 나머지 한 사람을 태웠다.
그리고 오 분 정도 운전해서 광양 염창의 식당에 앉았다.
원래 경계는 없었다.
4dr@naver.com /www.jirisan.com 에서 펌
이렇게 같이 학교에 다니고 같이 생활하고 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친해질것같다
강남 8학군때문에 집갑이 폭등하고 그지역 과 아닌 지역의 소외감과 박탈감이
해소되었으면한다
참여정부에서 지방균형 발전을 위해 애쓰고 씨앗을 뿌렸던게
이명박 정부에서 되돌리려고 하지만 쉽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갈수록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과 균형발전,지역감정을 없애려는
노력이 빛을 발하리라 믿는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1-10-05 21:53:27 바보생활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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