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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kmra.net이라고 지금은 없어진 음악 사이트의 죽돌이었던 적이 있다.
록커(?) 문희준이가 토크쇼에서 "어떤 사이트에서 저를 최악의 딴따라라고 선정했는데, 그 사이트 회원들의 80%가 초딩이더라구요"라고 이빨깠던 그 사이트인데, 사이트가 없어진 지 한 3~4년 된지라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이 kmra닷넷은 회원제로 운영하면서 '스포츠 찌라시 오보 제보', '표절곡 제보', '음악 감상실' 등의 코너를 만들어놓은 뒤 앨범 감상실에서 마이너스를 받은 앨범은 '최악의 앨범', 오보가 잦은 찌라시는 '최악의 찌라시', 그리고 표절곡과 앨범 평점에서 마이너스를 받은 가수는 '최악의 딴따라' 이런 식으로 선정해 매년 12월에 투표했었다.
당시 문희준, 동방신기, 천상지희 등 SM계열 가수들이 대거 '최악의 앨범', '최악의 가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최악의 찌라시로는 스포츠 좆선과 지금은 없어진 굿데이가 용호상박이었는데, 당시 좆선과 SM 이수만 측이 무더기로 보낸 알바 세력들에 맞서서 세이클럽, 싸이월드 일촌들에게 SOS를 보내 문희준이를 '최악의 앨범', '최악의 가수' 2관왕, 스포츠 좆선을 '최악의 찌라시'로 선정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우리 봉팔닷컴은 마이너리티를 대변했고,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마이너리티들을 대변할 것이다. 그렇다면 과거 kmra닷넷이 한국 연예계의 어두운 면을 가감없이 까발린 것처럼 철저히 이 나라 정치의 어두운 면을 까발리는 길로 가는게 좋지 않을까? 예를 들어서 정치인신문 면에 곽진업이나 손학규의 어두운 과거를 폭로한 것을 대문에 올린다던지, 아니면 '최악의 사쿠라', '날려버리고 싶은 이빨'같은 워스트 어워드를 선정해 연말에 투표한다던지.
회원 여러분들 모두 봉팔닷컴이 어떤 길을 가야하는 지 이견이 있을 것이다. 나는 "마이너리티를 위한 사이트인만큼 마이너리티를 극단적일 정도로 대변하는 쪽으로 가자"는 의견이고.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 댓글로 의견을 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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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