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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별 기대도 안했지만 역시나였다. 국가안전처가 없어서 세월호 사건이 났나? 전세계 다른 나라들은 다 국가안전처가 있어서 재난에 대응해왔나? 모든 사건의 가장 큰 문제는 인재인것이지. 구조의 문제가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첫화두가 오히려 맞았다. 비정상의 정상화가 가장 중요한 일이다. 비정상의 정상화가 되지 않는다면 국가안전처 10개를 만들어도 다시 사고는 반복될 것이다. 공무원들이, 장관들이, 정치가들이 자신의 역할에 맞게 행동한다면 우리는 건강한 나라를 만들수 있을 것이다.
지금 여당의 사무총장이 되어서 여당을 조직하는 역할을 맡은 사람은 윤상현이다. 지난 1년동안 노무현 대통령이 nll을 포기했다고 주장해서 여야의 극한 대립을 불러왔던 사람이었다. 윤상현은 사무1부총장 자리를 그만두면서 노무현 대통령은 nll을 포기한적은 없다고 말했었다. 자 이런 사람이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 갈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물론 정쟁은 잘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사람이 만들어가는 여당이란건 보지 않아도 뻔한 것이다. 국가안전처 10개보다 이런 사람 한두명 정치밖으로 밀어내는게 국가에 훨씬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대통령도 어찌 하지 못한다는 평을 듣는 남재준 국정원장을 더 말해서 무엇하겠는가? 국정원이 국내 대선에 개입하고, 그것을 수사하는 검찰을 막아서고, 기소하자 검찰총장의 뒷조사로 검찰총장을 날리고, 진정한 권력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몸소 보여주고 있는 국정원장이 비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국가안전처 10개를 신설해도 우리는 세월호사건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김시곤 KBS전 보도국장에 따르면 이정현 홍보수석이 "해경 비판을 자제했으면 좋겠다" 고 했다. 해경과 이정현 홍보수석의 커넥션 혹은 커넥션이 없다면 그렇게 해경을 보호하려고 했던 이유를 밝혀내지 못한다면 국가안전처 10개를 신설해도 소용없다. 국가안전처고 뭐고 간에 전부 사람이 운용하는것 아닌가? 시스템으로 사람이 컨트롤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나?
모든 시스템이 망가져도 언론만 제자리를 잡는다면 우리는 언젠가 나아질거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언론이야말로 마지막 보루인 것이다.지금 언론을 망가트리는 개수작을 하는 놈들을 단죄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제2의 제3의 세월호의 비극을 다시 맞을 것이다.
비정상의 정상화. 제자리에서 정상적인 짓을 하지 않고 이상한 짓 하는 넘들을 우리는 몰아내야 이 비극을 다시 보지 않을 것이다.
(위사진은 new1사진을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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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