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비평가로 활동하는 이택광 경희대 교수(영미문학)는 이러한 논란과 관련 30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평소 ‘집단적 광기’나 파시즘적 분위기에 대해 가차없는 비판을 퍼부어왔던 진중권씨가 임재범씨의 최근 행보가 ‘석연치 않다’고 판단한 듯 보인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를테면 MBC <나는 가수다>에서 비쳤던 임씨의 남성적이고 공격적인 모습, 힘을 찬양하는 모습 등을 ‘전체주의’, ‘나치즘’과 연결시켜 매우 불편해 했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심지어 임재범씨는 지난 19일 열린런던올림픽 축구 아시아 예선 한국 대 요르단 전에서 ‘애국가’까지 부르는 모습을 보였다. 진중권씨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과거 “독일에서 네오나치 락 밴드의 공연 영상을 어디선가 본 적이 있다”면서 “그 폭력성과 야수성, 공연장의 집단적 에너지, 아주 살벌하게 인상적이었다. 옆에 있다가는 맞아 죽을 것 같은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임재범씨를 직접 겨냥한 것은 아니었지만, 임씨의 공연에서 그가 무엇을 느꼈는지 짐작할 수 있는 언급으로 보인다. 이택광 교수는 이와 관련 “진중권씨는 심형래 감독의 ‘<디워> 사태’ 때 보듯이 ‘집단적 광기’ 같은 것에 온몸으로 저항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진씨는 임씨의 나치 복장과 애국가 열창 등을 자신에 대한 집단적 숭배를 불러일으키려는 시도로 해석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임재범씨가 전체주의자라거나 파시스트라는 이야기는 결코 아니다. 이택광 교수의 분석대로 “과거 록에 대한 향수나 록의 저항성에 대한 흉내와 모방”일 가능성이 더욱 높아 보인다. 특히 임재범씨가 <나는 가수다>에서 편곡해 불렀던 남진의 <빈잔>은 여러모로 영국의 록그룹 핑크 플로이드를 연상시켰는데, 핑크 플로이드는 지난 1979년 발표한 앨범 <더 월>(The Wall) 공연 등에서 전체주의를 비판하는 ‘나치 퍼포먼스’를 여러 차례 펼친 바 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6101
위에 애국가 운운이 진중권 입에서 직접 나온 말은 아니지만.... 사실 진중권이 하고 싶은 말이었을 것임. ㅋ 진중권은 미학적으로 졸라 뛰어나기 때문에 직접 그런얘기 직접 안하거덩.ㅋ 붉은 악마가지고도 오지랍 떨던 진중권 이닌가?
알고 보니 '붉은 악마' 응원단의 티셔츠라고 한다. 한국과 폴란드의 대전이 있던 날, 경기장에서 펼쳐진 그 거대한 붉은 물결이 외국인들에게 강한 시각적 인상을 주었던 모양이다. 외신들은 매우 조심스런 태도로 붉은 악마들의 열광적이면서도 질서정연한 응원 모습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하지만 이 찬사의 바탕에서 나는 개인주의가 발달한 서구인들이 느끼는 어떤 불편함을 읽는다. 사실 이 거대한 붉은 색 응원은 어쩔 수 없이 과거 전체주의 국가들의 집단주의적 매스게임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나 역시 경기 전 애국가가 끝나고 응원석 위로 펼쳐졌던 거대한 태극기가 스스르 걷히면서 온통 붉은 색으로 물든 관중석이 드러날 때 뭔가 섬뜩한 느낌이 든 것이 사실이다. (중략) 젊은이들이 분출하는 붉은 색, 생의 에너지가 기껏 태극기 깃발 아래 얌전히 길드는 것을 보는 것은 씁쓸한 일이다. 아울러 뜨거운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이런 글을 읽고 터져나올지도 모를, 그들의 애국적 분노가 나를 슬프게 한다.
진중권 같은 색히들의 문제는 대가리 논리회로가 서양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그쪽 눈치를 졸라 본다는 거다. 거기다 쪽바리 마누라 눈치까정 보는 듯한 느낌.
기성용 세레머니, 일장기 불태우는 건 비판해도 운동경기장에서 쪽바리 관중이 욱일승천기 흔드는것은 비판 안함. 세상에는 이런 놈 저런 놈 다 있다고 넘어가 줌. 이런 색히가 나찌 퍼포먼스는 졸라 비판... 이런게 바로 선진국형 미감이다.
나치가 별 건 줄 아세요? 괴테와 쉴러, 칸트와 헤겔, 바흐와 베토벤, 아인슈타인을 배출한 문명국도 순식간에 잡아먹어 버린 것이 바로 인종주의 감정입니다. 어쩌면 이성이란 것은 원시적 편견의 마그나 를 얇게 덮고 있는 지각에 불과지도 모르죠.
독일이 문명국이라는 건 도대체 어느 미감에서 출발한 건지 이해가 안감. 나찌 이전의 독일도 제국주의 였음.
그리고 나찌독일을 비판하는 영국이나 미국도 마찬가지로 제국주의...
진중권 미학으로는 그런거 눈에 안보이는 모양...
사실 임재범이 찌질이 맞다.
임재범류가 참고했을 핑크플로이드나 기타 영미의 딴따라들도 대부분 무뇌 찌질이임.
사회의 억압에 졸라 저항하는 것 같지만 자기들이 제국주의를 눈가리고 아웅하는 자선쇼에 활용되는 건 모름.
뿌리를 캐고보면 진중권이나 임재범이나 둘 다 서양 사대주의 찌질이들임. 그리고 둘다 다른 어떤 가치보다 미감이 중요한 영혼의 동지들임.
그러니 친구의 촌스런 미감을 대놓고 비판하기 보다는 감싸주고 북돋아 주어야...
[이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2011-12-20 07:40:44 바보놀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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