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 /
내가 글을 잘 못써서 이해 하기가 좀 그렇지?
내가 말 하고자 하는 건 이번 영화가 CJ라는 투자배급사에서 기획하고 시나리오 쓰고 스탭 구성하고 감독 선정하고 콘티대로 찍으라 지시하고 그리고 편집까지 관여 완전히 기획해서 만들어진 케이스라 글을 썼다.
내가 이 영화에 관심을 가진 건 이 영화를 연출했더 감독을 잘 알아서 관심을 가졌다.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건 아니고 이 사람이 전에 연출했던 작품을 알고 그 작품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나름 생각을 해 봤을때 이 감독은 광해라는 영화를 연출 할 만한 제목이 못되기에 의아한 마음에 관심을 가지고 나름 취제를 해서 올린 글이다.
물로 비약이 심하다고 생가할수 있지만 난 걱정이 더 앞선다.
김기사/
김기사가 쓴 관여라는 표현들이 나한테는 어떻게 받아들여지냐면,
'니네는 투자하는 사람이니까 관라, 간섭하지마라 여기는 우리 영역이다..'
이 느낌이거든..
당연히 영화현장은 관련한 전문인력들의 장이고 그 사람들의 영역에서 최대한
능력을 발휘토록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거니와 허나,
한국영화사에 지금껏 대기업이든 엔절이든 아님 어디 눈먼 돈이건,
돈 투자하고 관리,간섭, 관여하지 않는 사람,세력, 회사,기업들이 한번이라도 있었을까?
존중하는 입장에서 조심스럽게든, 현재와 같이 적극적이고 능동적이든,
어떻게든 의견들, 소감들 이야기하고 좋은의견이면 취하고 아니면 설득하고 그랬잖아..
내가 김기사 글에 오류가 많다고 하는 가장 큰 부분은,
막강한 힘을 가진 대기업의 의견들에 이렇다 할 반론하나 못하는 어리석은 존재들로
지금의 감독과 현장스탭들을 규정해 놓은 듯한 느낌을 받아 그렇다.
좋은 -관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결과를 위한 의견을 낼 수 있는 성역은 없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난 투자사에서 어떤 의견을 내건 김윤석이 '남쪽으로 튀어'대본을 직접 각색을 해오건,
센추리들고 뛰댕기는 조명부 막내가 시나리오에 대해 어떤 의견을 내건......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한 좋은 의견은 받아들이고 칭찬해주고,
아닌건 설득하고 설득하기 위해 치열하게 싸워 나가야 된다는 생각이야..
아는 한도내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야 겠다는 생각에
짧게나마 엔터관련한 글로 내생각을 대신해 볼까해..
데니/
내 글이 그런식으로 표현이 됐다면 내가 글을 잘 못써서 이렇게 됐군.
뭔가 감정에 치우처 있다는 생각을 했지만 역시 말 하는 거와 글로 옮기는 일은 그리 쉬운일이 아니라 오해가 있었다면 미안.
관리 감독은 당연히 있어야 하지 내가 그리 격한 표현을 한 건 그 관리감독의 도가 지나처 이제는 허수아비를 세워서 조종을 했다는 느낌이 강해서 그런 말을 한거야.
데니의 지적 감사해.
그리고 현장에 있는 스탭들이 투자배급에 있는 사람과 말 할 수 있는 기회는 없다고 봐.
그 중간에서 이런저런 의견을 취합하고 들어 주는 건 감독과 PD에게 하겠지.
실제로 이런 의견들은 현장에서 늘 있는 일이고 또 당연히 해야 할 부분이라는대에는 나도 동감이야.
나도 이틀 전에 이 영활 어쩔 수 없이(?) 봤다.
영화보기로 약속있어서 영화관엘 갔는데, 막상 보려던 영환 시간대가 안맞고
올린지 며칠 안된 영화가 하루에 2회 상영이라니...
아무리 하잘데기 없는 영화라도 그건 아니라고 봤다.. 완전 승질이 나서...
선택권이 너무 좁다는 얘기다.. 광해가 영화관 12관의 반을 차지하고 있더라.
음냐..........그, 그래도 승질내고 들어갔다가 쫌 감동하며 나왔다.
이게 자본의 달달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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