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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태원, 황기성, 곽정환, 신영균등 7,80년대 영화제작자들은 영화제작과 직접배급으로 얻은 막대한 수익으로 부동산과 극장들을 다수 소유하고 있었다. 이들이 활약하던 80년대 말에서 90년대초는, 전 세계 영화시장을 장악키 위한 미국 중심의 다국적 메이저 영화배급사인 UIP 영화들의 공격이 우리나라 영화시장에 불어 닥친 시기로 88년 한국 지사를 설립한 UIP는, 그해 9월 ‘위험한 정사’ 전국 9개극장 개봉을 시작으로 ‘레인맨’ ‘인디아나존스’를 비롯 90년대 초반'사랑과 영혼' 등을 직접배급하며 한국영화시장을 장악해 갔다. 물량면에서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새로운 감각으로 무장한 방화(한국영화)들은 앞서 언급한 7,80년대 영화제작자들의 재투자되어 그들이 소유한 빌딩 혹은 극장내에 영화 제작사속에서 명맥을 유지하며 제작되어 '달콤한 신부들''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장군의아들''서편제' '결혼이야기'등에 이르기까지 이전 단관개봉으로 동원하지 못한 한국영화들이 100만관객의 시대를 열었다.
2. 90년대초 한국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니즈가 커 가며 이와 함께 한국영화시장의 규모가 커질 수도 있다는 기대감들이 시장에 조성되어 갔다. 이에 반도체와 함께 대기업으로 급성장한 삼성과 대우가 영화사업에 눈을 돌리고 단편영화제 혹은 시나리오 공모전을 유치하거나 케이블 채널을 인수하며 영화사업에 뛰어들 채비를 하였다.
3. 삼성 총수 이병철은 TBC(동양방송국-현KBS2)를 언론통폐합 때 강제로 KBS에 빼앗긴 전례로 타계시까지 언론, 영상미디어사업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였으며 그의 자식들 또한 그 영향 아래 있었음은 당연히 예상되는 일이다. 그의 타계 이후 오늘날에도 끊이지 않고 있는 재산분할문제가 봇물 터지듯이 언론에 터져 나왔다.
장남 이맹희(제일비료),이창희(새한미디어),이건희(삼성),이인희(한솔),...이명희(신세계)가 오늘날 삼성의 계보인데, 특히 이맹희와 통합된 삼성그룹의 후계자로 애비에게 지목된 이건희의 재산분쟁이 오늘 날까지 지속되고 있다. 결국, 1991년 의류 및 백화점 사업을 담당하던 신세계 계열이 떨어져 나온 2년 뒤인 1993년 그룹 내 제일제당, 제일제당건설, 제일씨앤씨, 제일냉동식품, 제일선물이 삼성 그룹으로부터 분리 독립을 선언, 제일제당 그룹으로 출범하게 된다.
4. 이후 제일제당은 그룹 내 멀티미디어 사업본부를 중심으로 영화를 비롯한 영상사업 전반에 걸쳐 조금씩 세를 넓혀가게 되는데, 1995년도에는 극장 사업팀을 멀티미디어 사업본부로 개설하고 이후, 1998년의 최초의 멀티플렉스인 강변CGV을 시작으로 오늘날 국내 총 2000여개의 스크린 수 가운데 850개에 이르는 스크린 수를 보유한(40%) 독점회사로 성장한다. 이 회사는 2002년, 제일제당이 재출범한 CJ그룹의 휘하에 CJ CGV㈜로 사명을 변경하게 된다.
제일제당 내 멀티미디어 사업본부는 [방송 , 영화, 음반 기획/제작 및 유통, 콘서트 및 페스티벌 사업, 공연 투자 및 제작, 공연장 운영, 온라인 게임 콘텐츠, 온라인사업본부]등 미디어 전반에 걸친 사업으로 분화, 2011년 3월 CJ엔터테인먼트, CJ미디어, 온미디어, 엠넷미디어, CJ인터넷, 오미디어홀딩스 등 6개 콘텐츠 관련 계열사를 하나로 합병, CJ E&M이라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독점기업으로 성장하였다.
오늘날 한국영화의 컨텐츠 생산과 유통 전반을 지배하는 구조가, 컨텐츠 생산을 담당하는 CJ E&M과 유통을 담당하는 극장체인 CJ CGV에 의해 독점적으로 이루어진다.
위의 시간들을 거치며 충무로 토착세력이라 불리는 영화인들에게 한때 CJ는 설탕, 쌀 팔아 영화 만드는 회사, 롯데는 껌 팔아 영화 만드는 회사로 불리기도 했다.
* UIP(United International Pictures) : 1)유니버샬 영화사 -영화시작 때 우주 속 지구본 나오는 리드필름의 회사- 2)파라마운트- 별들이 산을 둘러싸는 리드필름의 회사- 3)MGM- 사자하품하는 리드필름의 회사- 1,2,3)의 회사들의 영화를 전 세계에 유통하기 위한 미국 중심 합작 법인.
※ 짤방 : 고대의 짬짜면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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