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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레이디가가가 입국했다. 공연은 27일. 통상 하루이틀 전에 입국하는 여타 해외가수들과 달리 일주일이나 일찍 입국했다. 이번 레이디가가의 한국공연은 2집 앨범 본디스웨이(Born This Way)를 주축으로 하는 월드투어의 시작점이라서 완벽한 공연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에 아티스트 본인이 바짝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가가는 그러거나말거나... 400명 모아놓고 하는 클럽공연 시절부터도 공연 하나하나에 졸 애를 쓰는 아티스트다. 돈 없던 시절에는 매 공연 다른 의상을 살 돈이 모지라니 지가 의상을 만들기도했고, 눈두뎅이에 남들 마스카라 칠할 때 집에서 쓰다 남은 가죽잠바 지퍼를 오려내 양면테이프 발라 부착한 적도 있다. ▼
정 없으면 안 입어서 빤쓰패션으로 나돌아댕기는 바람에 뜻하지않게? 어쩌면 뜻한 바 있어 [하의실종패션]의 선각자가 되기도 했고. ▼
위 사진은 한참 벌던 시절 것. 데뷔 초기 집 앞 공중전화빡스에서 쟈켓에 빤쓰차림으로 전화를 걸던 사진을 찾을라고 했는데 없눼이. 바쁜 슈파스타지만 틈나는대로 성경 읽고, 요가로 몸매를 가꾼다고 본인이 주장하고 있음. 구래. 요가를 하니 빤쓰패션 라인이 저정도 나오는 거다.
▲ 언니, 요가 스튜디오에서 인천 등,, 국제항구를 통해 무대세팅용으로 콘테이너 40대 분량, 전세비행기 2대분의 [정체를 아직은 모를 것]들이 이미 들어왔다. 공연이 열리는 올림픽주경기장은 17일부터 무대 세팅작업에 들어갔고, 천장까지 몽조리 가린 채 아티스트 본인이 직접 지휘하는 최소 5회의 리허설이 예정되아있다. 표값 꼴랑 얼마 번다구 그지랄이셈? 하든말든 레이디가가는 최고수익을 올린 09년, 2010년엔 파산설이 나오기도 했다. 없을 땐 우격다짐.. 있으면 공연에 번 돈 전부를 쏟아붓는 것도 모질라 빚까지 져가며 그지랄을 하니 우리 팬들은 “언니, 밥은 쫌 먹삼?” 한숨이 하늘에 가닿으나... 지가 그러구 싶다는데야 뭐. 무대 안팎에서 시전하는 파격적 노출, 괴이한 언행으로 늘 종교단체의 표적이 되어온 가가는 서울공연을 앞두고 역시나 한국기독교계의 반대여론을 양념으로 달고왔다. 개독씨발롬들 성명 내고 난리났눼. “사탄의 딸아. 오지맛” 그래두 왔다. 영상물 등급위원회가 이번 공연에 미성년자 관람불가 딱지를 메겼어도 19세 이하 애덜은 공항으로 달려가 싸인받고 직찍에 손도 잡고.. 난뤼. 센서쉽을 향한 저항물결이 이슈가 될 줄 알았는뒈 걍 피해서 공항으로 내달리고 말다뉘. 내가 원한 건 이딴 게 아니었는데. 갈!! 공항에서 기다린 팬들은 비행기 연착은 둘째치고... 도착하고도 졸라 늦게 나온 가가를 보기위해 최고 30시간까지 기다렸다고 한다. 왜냐? 이유가 있쥐. 공항패션을 봐라. ▼
분장하느라고 늦었다. 가가는 늘 그렇다. 츄리닝에 되다만 씨레빠도 연예인이 착용하믄 “오매 훈늉한 공항패션”이 되지만 인생이 컨셉, 내뱉는 숨도 노란색일 거 같은 가가는 저러고싶어한다. 저 분장 하는데... 한 여섯시간 걸렸나바. 탐정이 선정한 레이디가가 최고의 공항패션은 2010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하도 안나오니까 대기실 앞 팬들이 짜증을 내려는 찰나 가가 비서(?)가 구랬대. “팬들에 대한 예의 차원에서 언니는 최선을 다하고 있을 뿐이야요” 라고. 이윽고 나타난 가가의 복장은 아래와 같다.
구래. 매우 최선이구나. 매우 최선이야!!
▲공들인 헤어, "이 영광을 코카콜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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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