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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강가의 휴양 도시인 라플린은 은퇴자들이 모여 사는 도시인데 깨끗한 콜로라도 강과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과 고급스러운 호텔에서 적은 금액으로 카지노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호텔 로비에서부터 카지노로 되어 있어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유혹한다. 쇼핑이나 수영장, 스파도 뷔페도 카지노를 지나야만 한다.
멕시코 음식이 많았던 뷔페는 고급스러워 여행의 재미를 더 했다. 강가로 연결된 테라스에 나가니 아름다운 분수와 정원 스파와 수영장도 있어 수영복을 준비 안 한 것이 안타까웠다.
선착장이 있어 밤 보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우리는 강모래를 밟고 산책을 하다가 맑은 물에 손을 담그고 긴 안락의자에 누워 별을 보았다. 생각보다는 별이 총총하게 많지는 않았지만, 강가에 누워 밤하늘을 보니 휴가다운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호텔방으로 가고 싶은 맘이 안 들고 오랫동안 강가의 낭만을 즐겼다. 나무 밑에는 오소리 가족들이 모여 있어 흥미로웠고 강물에는 고기들도 많이 보여 깨끗한 콜로라도 강이 더 아름답게 느껴졌다.
아름다운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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