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체: 선충(線虫; C. elegans)
살아 있는 상태: 좌측
죽음의 상태: 우측
참고 지식: 위의 선충은 영어학명으로 C. elegans라고 하는데, 영어로만 엘레강스고 개뿔하나 엘레강스하게 생기지 않은 생명체다. 하나의 벌레인듸, 생명의학 연구에 자주 이용되는 동물중의 하나임. 초간단 그 이유 2개, 첫째로는 몸전체가 투명하여 전체 개체 생명연구에 용이하며, 두번째로는 유전자도입시 여러 복잡한 기술없이 유전자를 먹이로 주믄, 지가 스스로 먹어서 유전자 도입이 되는 생물체이기때문이다.
..
오늘도 아조 땃땃하고- 올해, 이번달 7월에 발표된 거임-
흥미로운 과학논문 한편 소개하고자 한다.
늘 말하지만, 아무데서나 볼 수 없는 거임...ㅡㅡV..
나한틔 뭐 줘야 하는지 알지들?
각설하고, 자 보자.
죽음이란 무엇인가? 또 어떻게 오는가?
이러한 기초적이고 핵심적인 인류의 질문에 그 답의 일부를 제시하는 논문이라 소개해 봄.
논문링크 <-- 여기
자.....쉽게 풀어 보자.
생명체의 죽음형태를 딱 둘로 나눠 보믄,
1. 세포수준에서의 죽음(몸의 극히 일부)과
2. 세포가 모여서 이루어진
보다 큰 덩어리인 조직이나 개체의 죽음(몸전체)아니겠음?
위 논문의 큰 의의 중의 하나는 세포하나하나의 죽음이 아닌, 하나의 개체죽음을 관찰하고 그 메커니즘 일부을 밝혔다는 있다고 보는데, 사실 세포하나하나의 죽음 메커니즘은 거의 웬만큼 알려져 있으나, 개체단위의 죽음은 잘 모르는게 현실.
예를 들믄,
세포하나가 죽을 때의 원인 메커니즘은, 크개 두가지로,
1. 세포외부의 스트레스(손상, 감염등)나
유식한 말로 Necrosis.
2. 세포내부의 유전적 자동죽음 프로그래밍이거던....
유식한 말로, Apoptosis.
(보충설명:
쉽게 말해서, 이 두 메커니즘이 세포죽음에 오로지 관여한다고들 하지만, 더 파고 들어가 보믄, 한.....ㅡㅡa....7~8가지의 더 세밀한 메커니즘이 존재함)
여튼...
위의 연구팀은 죽어가는 선충에 자외선을 비춰보니, 몸뚱이 내부로부터 파란 빛을 발하기 시작하더니, 어느 순간 피크로 그 빛이 강해지다가, 죽고나니 그 빛이 한순간에 사라지더라는 것을 발견한거여....ㅡoㅡ;;...
**논문 필자들은 이 빛을 "Death fluorescence(죽음의 형광빛)"이라고 명명함.
좀 더 들어가 보자.
글타믄,
이 "죽음의 빛은 어디서 시작되는가?" 가 궁금하지 않음?
답은 머리(뇌)부터!!!
즉,
죽음의 빛은 머리부터 시작해서,
몸전체로 퍼지기 시작한다는 야그. 일종의 죽음의 파도라고나 할까?
(사람도 그렇치 않냐? 사람의 한 개체가 죽어도-뇌사상태라도- 다른 장기는 생명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좀 더더 들어가 보자.
글타믄,
이 "죽음의 빛은 어떻게 발생하게 되는가?" 가 궁금하지 않음?
답은 필수 아미노산중의 하나인,
트립토판(tryptophan)을 만들기 위한 대사기전인 "Kynurenine pathway"!!.
(보충설명: 이 Kynurenine pathway는 신경계 및 온도반응, 태아임신등에 아주 중요한 대사기능임)
패널 C를 보면, 이 대사기능을 유전적으로 조작을 해봤더니, 그 죽음의 빛 물질농도가 아주 낮아졌으며, 그 증거로 패널 D(오른쪽 하단)에서 보듯 죽음의 빛이 사라졌다는 아조 흥미진진한 사실 야그.
나의 코멘트:
이 연구는, 기존의 상식선(개념화된)에서의 죽음, 즉, 세포하나하나의 죽음이 모여 전체적인 생명체가 죽음에 이른다는 것을 부정하면서, 죽음 진행과정을 리얼타임으로 분석했다는 것에 있다는 생각이 드네. 이 연구를 계속하믄, 죽음을 늦춘다던지하는 인류의 숙명인 죽음과의 전쟁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고 말이지. 한마듸로 흥미진진이다.
뜬금결론: 뽕내놔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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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기들 하기는....음냐.....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