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과 오래 싸우다 보면 자칫 괴물을 닮기 쉽다"는 니체의 말이 너무도 옳게 느껴지는 사례.
당권파의 작태는 똥누리의 똥고집과 어찌 그리 닮았노.
아무리 문제가 많아도 적전분열로 비칠까봐 쉬쉬하면서 덮어놓았던 관행이 이제는 부정이 만천하에 드러났어도 우리끼리의 문제니 무조건 덮고 지나가야 옳다는 식으로 나온다.
당권파 애들의 수꼴식 사고 구조 속에서는 애를 두 조각 내는 한이 있더라도 내 것을 차지하자는 막가파식 논리가 나올 수 있다는 게 충분히 이해가 된다.
대개 그럴 때는 전체를 더 많이 생각하는 신중한 쪽이 애를 구하기 위해 뒤로 물러서는 반응이 나오거든. 질렸다, 진보진영의 미래를 생각해서 이번에는 내가 참는다, 너 다 먹어라, 하고.
그런데 참여계 사람들은 좀처럼 그런 협박에는 안 넘어갈 것처럼 보이네.
체질적으로 그런 공갈협박을 도무지 용납하지 못할 거거든.
애를 두쪽 내고 싶어? 그럼 내봐라. 우리가 물러선다 해도 그렇게 살려낸 이상 애는 어차피 병신이 될 테니 그런 애라면 나도 포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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