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노세키(하관)가 속해있는 야마구치현에 있는 죠슈(장주)의 번주가
메이지쿠테타 세력의 모토인 폐번치현을 솔선수범해서
성을 없앴다.
그리고 메이지 쿠테타에서 죽은 자들을 위로 하는 신사를 만들었는데,
처음부터 말이 많았다.
통상 전쟁(일본의 경우 내전)에서 죽은 자들을
니편내편 없이 합사하여 위령탑을 세우는 것이 전통이었는데,
메이지 세력들은 '내편'만을 위한 신사를 만든 것이다.
처음엔 죠슈번에 있었는데
러일전쟁 이후로 동경으로 간것.(청일전쟁이후인가? ㅋㅋㅋ)
하여튼
신사는 전쟁에서 죽은 자들,
전쟁에 공이 있는 자들을 모시는 곳이어야 하는데
청일전쟁은 승리했고, 보상도 두둑했으나
러일전쟁에서는 보상도 없고(빚만 잔뜩)
개죽음한 자들이 대다수고(병사한 군사들이 많았음)였다.
따라서 개죽음한 병사자 등은 합사하지 않았음.
유가족들도 합사에 반대했고(기독교인들도 많았음)
자신의 거주지 신사나 절에 모시는 전통에도 어긋나는 것이었기에
야스쿠니는 인기도 없었다.
그저 도쿄 사람들 소풍가는 곳 정도.
당시엔 여전히 신사보다는 절이 인기.
뭐 지금도 장례는 절에서 대다수 하지만.
(이런 풍습은 '단가제도'라는 호적(주민증)제도에 기인함)
야스쿠니가 인기가 없자 러일전쟁에서 병사한 자들부터
2차대전에 죽은 자들을 전부 합사하기 시작하고
한 집 걸러 한 집에 1명은 전사자가 생기자
야스쿠니는 일본인 모두에게 관련있는 신사가 되었다.
신흥종교인 셈이다.
기존 일본의 신사는
그동안 존재하는 신을 모시는 신사였으나
야스쿠니는 전사자들이 신이 된,
전사자 개개인이 신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가 합쳐진 것이 새로운 신격을 갖게 되는
그런 '신(카미)'이라고 메이지 세력이 박박 우기고,
그것이 받아들여진 신흥종교다.
우리나라나 정상적인 외국 여러나라들이라면
위령비, 충혼탑이면 족한 시설인데
희안하게 먹혀들어간 것.(이것도 이유가 이유가 있다.)
(천황가 묘원)
일본인들은 전부 화장을 하지만, 천황은 신의 후손이라서 매장한다.
화장은 불교 영향임. 천황도 불교를 받아들이면서 화장했다.
그러나 메이지 이후 천황중심 사회로 변모하면서 매장.
이세신궁(아마테라스를 모심)이 천황가의 조상신을 모시는 신궁이다.
하지만 천황가가 정말로 신성시 하는 것은 석상신궁이다.
석상신궁에 칠지도가 보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회비 납부 계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