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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즐랜드주 강물 계속 불어나 피해 늘어날듯
호주 퀸즐랜드주에 주말부터 바람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보험금 청구액이 2천7백만 달러(약 300억원)를 넘었다고 시드니 모닝 헤랄드(SMH)가 28일 보도했다. 그러나 아직도 강한 비바람이 계속되고 있어 청구 금액은 계속 늘어나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 오전까지 재산 피해로 주민들의 보험금 청구가 3,000건을 넘어섰다. 비가 그치지 않고 계속되면서 남동부지역 강물이 계속 불어나고 있고 입스위치(Ipswich) 와 번다버그(Bundaberg) 시의 많은 지역이 이미 물에 잠겼다. 세력이 약화된 열대성 사이클론 오스왈드(Oswald)의 영향을 받고 있는 뉴사우스웨일즈주에도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집 앞 도로가 물로 가득차 차량 통행이 불가능해진 퀸즐랜드의 한 마을
차를 타고 가다 물에 갖혀버린 사람들. 태어난지 14개월된 아기와 두 여자는 헬리콥터에 의해 한사람 한사람씩 무사히 구조됐다. 구조대원이 헬리콥터에서 줄을 타고 내려와 손을 내밀고 있다.
기상청은 강한 바람과, 집중호우 그리고 높은 파도가 예상된다며 동부 해안지역에 경보를 발령했다. 지난 2010년 이후 퀸즐랜드 주는 홍수 및 사이클론 피해로 여섯 차례나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바 있다. 그동안의 피해액은 40억 달러(약 4조4천억 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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