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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가 26라운드 경기를 치른 가운데 각 팀당 4경기를 남겨 놓은채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중위권 팀들 간의 순위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6강 플레이오프제는 리그 승강제도가 없는 K리그 특성상 시즌 막바지에 이르면 선두팀이 결정나서 자칫 느슨해지기 쉬운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도입한 제도이다. 올해도 예년과 다름없이 일치감치 선두에 나선 전북과 포항을 제외하고는 서울과 수원을 비롯한 중위권 5개 팀이 남은 4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서 6강 진출 여부를 결정 짓게 된다.
아래 26라운드까지 치른 K리그 각 팀 순위표를 보면서 예상 진출 팀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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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3위인 승점 48점의 서울과 4위인 승점 45점의 수원이 27라운드 10월 3일 수원 빅버드에서 서로 맞붙게 된다. 이 두 팀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6강 진출은 거의 확정 되었다고 봐도 된다. 다만 2위 팀인 포항을 위협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인데, 2위로 진출하게 되면 6강 플레이오프전을 치르지 않아도 된다는 유리한 옵션이 있다. 참고로 6강 플레이오프전은 단판 경기로 3위 팀과 6위 팀 4위 팀과 5위 팀이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의 승리팀 2팀이 또 다시 단판 경기를 치른 뒤에 승리한 팀이 2위 팀과 경기를 하고 최종 승자가 1위 팀과 홈앤드 어웨이 경기로 2011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또 2위 팀이 좋은 점은 내년도 아시아챔프 진출권을 바로 획득하게 된다. K리그에 배정된 총 4개의 진출 티켓은 정규리그 순위 1,2위팀에 각 한 장이 주어지고 6강 플레이오프전을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데 이때 우승팀에게 1장 그리고 마지막 한 장은 FA컵 우승팀에 주어진다. 만일 최종 우승팀이 정규리그 1,2위 팀에서 나오게 된다면 6강 플레이오프에서 제일 좋은 성적을 거둔 팀이 가져가게 된다.
아시아챔프 티켓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서울과 수원은 포항을 잡고 2위권에 진입하기 위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래서 10월3일 빅버드에서 열리는 수원과 서울의 경기는 또 하나의 빅 이벤트가 된다.
이제 바로 그 아래 6강 문턱에 턱걸이 하는 중위권 5개 팀에 대해서 그 가능성을 앞으로 남겨둔 경기 데이터만 놓고 분석을 해보자. 즉 팀 경기력과는 관계없이 남겨놓은 경기 대진운이 어느 팀이 좋은가 하는 것이다.
표를 보면 전남이 가장 대진 운이 좋다. 다음으로는 울산과 경남이고 부산과 제주는 상대적으로 열악하다. 특히 제주는 최악이다. 제주의 경우 남겨 놓은 3팀이 모두 상위권 팀인데 나머지 한 팀마저 잘지지 않는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인천이다. 그리고 3경기 모두 원정이다. 부산도 마찬가지다. 6강 진출을 놓고 다투는 팀이랑 연속해서 3경기를 치른다. 그리고 마지막 경기가 리그 최하위인 강원이라는데 위안을 삼아야 할 듯한데 역으로 생각하면 자신의 운명을 자신이 직접 결정한다고 보면 부산의 대진운도 크게 나쁘지는 않는 것 같다.
울산은 첫 경기 광주, 마지막 경기가 대구인 반면 남은 두 경기가 포항과 부산의 경기인데 이 두 경기 결과에 따라서 6강 진출이 결정 될듯하다. 경남은 승점이 상대적으로 낮아서 대진 운과 관련 없이 앞으로 3경기 모두 승리를 거두지 않으면 사실상 6강은 어렵다고 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전남은 강원과 이번 주말에 경기를 치르고 다음 광주와 경기를 한 뒤 리그 2위 팀 포항, 그리고 1위 팀 전북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아주 이상적인 대진 운이다. 전남은 순위만 미확정일 뿐 이변이 없는 한 6강에 진출했다고 봐도 될 듯하다.
올 가을 밤하늘 빛나는 별이 어느 팀 유니폼에 내려앉을지 앞으로 있을 마지막 4라운드 경기 결과에서 1차 그 운명을 결정짓게 되는데 축구팬이라면 모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자. 비록 중계가 되지 않아서 실시간 경기 챙겨보기 힘들지만 말이다. 다행히 아프리카티비에서 각 구단에서 만든 영상을 인터넷으로 중계해준다. 끊어지는 화면이 도저히 간질나서 못보겠다는 분은 현장으로 직접 달려가서 직관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2012-06-03 15:54:57 연예·스포츠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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