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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교 숫자와 '민주주의'는 반비례한다. 지하 건널목 역시 마찬가지이다. 
한국을 위시해 세계 어느 도시에든 보행자의 건널목이 육교나 지하도로 되어 있고 지표 도로에 건널목이 없다면, 그 도시는 독재자가 지배하는 도시이고 시민들의 민주의식은 바닥이고 도시행정가의 실력도 형편없다는 증거이다. 박정희 전두환 군부독재시절, 서울 부산을 위시한 대도시에는 보행자 건널목은 가뭄 콩나듯하고 온통 지하도 육교 일색이었다. 그러던 것이 요즘 서울에서 육교를 찾아보기 힘들다. 실력없는 행정가가 보면 보행자의 건널목을 지상위 육교나 지하도로 보내면 차량의 소통속도가 빨라질 것 같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실력있는 교통행정가가 보면 장애인의 고통과 보행자의 불편만 초래할 뿐, 차량소통은 마찬가지이다. 부산,울산, 대구등 경상도 대도시가 서울보다 비민주적인 도시인 증거는 서울에 비해 육교나 지하횡단로가 많다는 것이다. 육교, 지하횡단로 없이 차로를 가로지르는 건널목이 실력이다. ------------------------------
참여정부 시절, 정부 주최 교육포럼에 참석한 적이 있다. 민노당과 시민단체, 대학교수들이 '공립, 국립 유아원 유치원 증설이 정답이다' 박수 짝 짝 ~ 그 후 12년, 민주화의 성지라는 광주를 시작으로 사립유아원 유치원 원장들의 극렬한 반대와 로비로 공립증설은 커녕 유아교육 개혁은 한발짝도 진척되지 않았던 결과 보았다. 또 다른 참여포럼에서 당시 여가부 장관 장하진이 "진보지식인들이 정말 싫다. 대안없는 비판 일색으로 한나라당과 조중동에 먹이감만 제공해주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재벌들의 하청 재하청 문제를 해결할 대안이 없을까? 그리 고민할 때 대안없는 비판일색으로 그 어떤 진보지식인도 대안 한 번 제시한 적 없었다" 고 한탄하는 모습 본 적 있다.
12년 후, 정치하는엄마들 서너명이 그 잘난 진보지식인, 시민단체 수백명의 비판일색보다 한 수 위 실력 있음을, 용기있는(몰라서 무모했던) 국회의원 한명이 가자미 눈으로 한유총 눈치보던 수십명 국회의원보다 훨씬 힘있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한유총의 백기항복으로 증명해 주었다.  생활속 절실함과 아닌 건 아니라는 정치인의 용기 그것이 실력이다 ----------------------------------------
그린벨트 1898년 세계최초로 도시외곽 그린벨트 개념을 도입한 영국의 그린벨트는 국토의 12%이고, 그로부터 73년 후, 1971년 한국도 그린벨트 법안을 제정하고 38년 세월이 흘렀다. 현재 국토의 5 % 로 영국의 절반 수준이다. 그린벨트, 손 볼 때가 되었다. 더불어 실력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도시 건널목과 유치원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한다.살인적인 주거비와 자연생태보호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하는 생활 현안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실력없는 그린벨트 해제 - 최악이다. 공해와 부동산투기의 지옥으로 향한다. 실력없는 그린벨트 유지 - 차악이다. 사람(인민)들의 주거문제는 해결 못하지만 그럭저럭 대도시의 공기오염을 조금이나마 억제할 수 있다. 실력있는 그린벨트 유지 - 부동산 투기는 억제하면서 관광, 레져, 국가가 꼭 필요한 시설유치등 그린벨트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실력있는 그린벨트 (일부)해제 - 공해방지, 국민주거문제 해결, 부동산투기 근절 일타삼피의 지혜를 발휘해야 할 시점이다. 영국 그린벨트는 영국귀족, 상위 1% 의 부호들이 소유하고 있다. 상류층과 다수 투표권을 가진 중산층간의 대타협이 있어 그린벨트를 소유한 최상위층이 투기, 개발의 유혹을 뿌리치고 백여년 그린벨트를 유지할 수 있었다. 한국 그린벨트 소유분포는 원주민 55%, 외지인 25%, 국공유지 20 % 이다. 영국과 달리 언제든지 부동산투기꾼들의 먹이감이 될 위험에 노출된 상태이다. 그린벨트 해제를 외치는 부동산 투기꾼들의 불로소득, 자연생태계 파괴를 막아야 하는 것은 온전히 지방단체장과 선출직 공무원들의 임무이다. 반면, 서울을 위시한 주거용 주택 부지가 부족한 도시외곽 그린벨트는 생태계 파괴나 부동산 투기를 막을 수 있다는 전제하에서 주거안정, 레져등 삶의 질 향상, 관광산업 활성화 측면에서 집단지성의 실력을 발휘해야 한다. 
한국의 그린벨트 지정에는 미국 영국 유럽에는 없는 '군사시설보호' 라는 목적이 있었다. 군사시설 보호 그린벨트보다, 팍팍한 서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이 더 절실하고 절박한 시대이다. - 북한이 군사시설인 개성공단을 개방한 절실함과 한국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은 묘한 대치를 이룬다. 5분지 1 국공유지 그린벨트부터 공해 없는 활용방안을 공모해 볼 필요도 있다. 이어 사유지 75% 그린벨트는 해제로 인한 초과이익에 대해 환수법안을 마련해서라도 투기는 막되, 전원도시의 모델이 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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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