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총 게시물 6,555건, 최근 0 건
|
|
|
|
[일상] 우리 아들이 외친 "유레카" 가운데 하나. |
|
글쓴이 :
 봉숙이
날짜 : 2011-04-27 (수) 15:27
조회 : 6053
추천 : 32 비추천 : 0  
|
봉숙이 기자 (봉기자)
기자생활 : 5,171일째
뽕수치 : 118,108뽕 / 레벨 : 11렙
트위터 :
페이스북 :
|
울 아들넘 여섯살 때 이야기 한토막이다.
우리 아이가 6 살 때 처음으로 스케이트를 타게 되었는데
처음 한 시간 정도는 열나게 넘어지고 자빠지고
난리도 아니었다.
그만 쉬었다가 타라고 말려도
기어이 스케이트를 타는 법을 알아내야 한다고
고집을 부리며 낑낑거리더니 어느 순간
아이가 조금 덜 넘어지는 듯하더니
드뎌 한 50 미터를 안넘어지고 타게 되고
곧이어 얼음판 한바퀴를 휘잉하니 여유있게 돌더라.
그러자 아이가 활짝 웃는 얼굴로 나를 향해 곧장 달려오더니
흥분해서 외치더군.
"엄마, 드디어 알아냈어. 스케이트를 타는 법을 알아냈어"
'이잉? 스케이트 타는 법을 알아냈다구?
그런 법이 따로 있었나...?'
그래서 그게 뭐냐고 물었더니
"음음음..."
아들넘은 평소 말이 적은 편인데
말을 할 땐 정확한 단어를 쓰려고 뜸을 들이는 버릇이 있다.
이 때도 잠시 뜸을 들이더니 이렇게 외치더라.
"중심을 잘 잡아야 해, 중심을..."
너무나 당연한 소리를 무슨 대단한 원리라도 깨우친 것처럼 말하는데
우리 부부는 한참을 웃었다. ^^
그 "중심"이 우리 아들이 외친 "유레카" 가운데 하나였다. ^^
|
|
|
글쓴이 :
봉숙이
날짜 : 2011-04-27 (수) 15:27
조회 : 6053
추천 : 32 비추천 : 0
|
|
|
|
 |
|
총 게시물 6,555건, 최근 0 건
|
|
|
|
|
|
|
 |
|
 |
|
|
|
|
<사진영상> |
인생 ▼
|
연애결혼가족 ▼
|
조리건강미용 ▼
|
여행등산해외 ▼
|
패션공예 ▼
|
IT생활 ▼
|
생활법률경제 ▼
|
반려동물, 식물 ▼
|
생활유머 ▼
|
|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