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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넘이 전화가 왔습니다.
아빠 친구들과 이야기 하다보면
1.경제학과를 나와서 MBA 과정을 하고 돈을 벌어서 잘살고~~~
2. 공부 열심히 해서 의대를 가서 돈 벌어서~~~
3. 음악을 할려면 어느 대학을 가서 유학 갔다가 돈되는
작곡 몇 개 하면 돈을 벌고!!!
4. 대기업에 취직해서 돈을 벌면 ~~~~
많은 친구들이 학교를 돈을 벌기 위해서 다니는 것 같고 또 같이 이야기 하다보면 거의 같은 이야기 뿐이라고 합니다...
그래 아들아! 너는 어떠냐?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거, 또 원하는 거 그런거 하고 싶어요!
학교 다닐 때는 되든 안되든 내가 생각하고 있는 꿈만 꿀거예요. 돈 많이 벌면 좋겠지만 가난해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산다면 후회하지 않을 거예요!!!
친구들과 이야기 하다 보면 친구들이 나보고 답답하다 그러고 나는 지금 우리들이 왜 그런 생각만 하고 살아가야 되는지 모르겠다라고 이야기 하다 보면 말싸움으로 되 버려서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가급적 하지 않기로 했어요!
아들아 너희들은 세상을 길고 넓게 보는 연습이 필요하단다...그럴려면 책도 많이 읽고, 영화도 많이 보고, 여행도 많이 다니고 학교도 열심히 나가야 한다....
아빠는 부자가 아니라서 나중에 너네들에게 유산으로 아파트나 돈을 물려줄 형편은 안되고 지금 너희들에게 줄 수 있는 건 너네들의 꿈을 가꿔 줄 수 있는 마음적 여유 뿐이다.
내일이 불안하다고 오늘을 아끼면서 살 필요는 없지 않겠느냐!
내 아들만 바보같이 경쟁에서 뒤쳐지면 어쩌나 하는 일말의 불안감도 있었지만 아들아 아빠는 너의 생각을 존중한다...
방학이라고 해서 집에만 있지 말고 어디 여행이라도 다녀 오거라! 비용을 적게 들여 여러나라를 다녀 보는 패키지 여행을 다니고, 다음에 그런 경험을 되살려 다시 한 번 집중 탐구하는 여행을 하면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거다....
여행을 가기 전에 가고자 하는 나라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가 있으면 인터넷에서 다운 받아 한 번 정도 보고 여행을 가도록 해라~~~~
요즈음 많은 아이들이 학교 다니는 목적이 돈을 벌기 위해서 인것 처럼 말을 하고 있는데 이런 가치관을 심어 준것이 바로 어른세대가 아닐까 하는 생각과 내일에 대한 불안한 심리가 많이 들어 있는것 같습니다.
돈이 없으면 불행해 질것이란 심리가 더 큰 경쟁을 유발하고
경쟁 구도에서 탈락한 아이들의 내일이 걱정이 됩니다...
그런 환경에서 자라나야 될 손자, 손녀들은 어떡하구요!!!
사실 나도 내일이 자꾸 걱정이 되긴 합니다...
깝깝합니다...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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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