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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와 니체
- 미국이 대표적인 기독교국가이고 2차대전에서 미국과 독일이 싸웠으니, 예수를 우파, 독일의 철학자 니체를 좌파로 오해한다.
예수는 당시 기득권인 바리세파, 유대교에 반기를 들고, 약자보호, 평등사상을 설파한 뼈속까지 철저한 좌파이었고, 반 기독교 철학의 대표주자인 니체야말로 약자보호가 아닌 '약자는 도태시켜야 한다'는 대표적인 우파이다.
예수 탄생 수천년전, 그리스문명에서 이미 좌파와 우파는 구분된다. 아폴론 - 소크라테스 - 플라톤 으로 이어지는 이성과 합리, 이데아 - 유일신 - 기독교로 이어지는 인류사상의 계승은 좌파에 해당된다. 플라톤의 '원시공산주의' 를 떠 올리면. 개인보다 국가우선의 좌파가 쉽게 이해될 수 있다.
반면, 술의 신 으로 알고 있는 디오니소스가 아폴론과 대립되는 개념으로, 이성보다 감성, 국가보다 개인우선의 (정치)사상은 수천년 후 니체로 계승된 대표적인 우파사상이다.
기독교 vs 좌파 공산주의 의 대립구도로 잘못 알고 있는 신도들의 대부분은 한반도 남쪽에 몰려있다. - 기독교의 반대 개념은 공산주의가 아니라 이데아의 개념을 무시하는 디오니소스(박카스), 감성중시의 예술세계, 유일신을 배격하는 다신교사상, '신은 죽었다' 고 선언한 니체의 철학을 신봉하는 실존철학자들이다. 마르크스가 '종교는 아편이다' 고 한 말은 기독교만을 지칭한 것이 아니라, 이슬람 불교 등 유심론을 비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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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왕권과 신권 - 초, 중, 고, 대학 교육시스템이 서구것을 답습한 것이기 때문에 학력이 높을수록 오해와 편견이 가장 심하다. 거의 무의식적으로 왕= 독재, 신권(臣權)은 민주적인 것으로 받아들인다. 정도전, 이황 등 사례를 떠올리며 신하들의 권력은 의롭고 좋은 것, 연산군 사례를 들며 왕권은 나쁜 것으로 착각한다.
조선 5백년동안 왕의 권력이 신하들의 권력보다 강한 기간은 거의 없었다. 태평성대를 연 세종시대에조차, 세제개편 하나 하기 위해 수년간의 신하설득, 마침내는 국민투표까지 실시하여 결정한 사례를 보더라도, 박정희 전두환 이명박의 권력행사는 조선의 왕권보다 훨씬 강했다 고 주장 할 소지는 충분하다.
최근 회자되고 있는, 개헌 문제를 대통령제=왕권, 내각제=신권 의 구도로 비유해 보면 깊은 성찰, 활발한 토론, 따져보아야 할 것이 많은 무거운 주제이다.
왕권을 강화하려고 애쓴 대원군과 신권(민씨일가)을 강화한 민비에 대한 평가 역시, 누가 착하고 누가 악하다거나, 개인성격의 장단점을 떠나, 국가통치 시스템 측면에서 재조명해 보아야 할 포인트임에는 틀림없고...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북한
2차대전 종전 후, 러시아, 북한, 중국 셋 다 공산주의 체제이었고 625 라는 민족의 대 비극을 겪었기 때문에 '북한과 중국'.. '북한과 러시아'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 대다수이다.
2차대전 개시전, 스탈린은 연해주, 간도에 살고 있던 조선인 수십만명을 강제로 열차에 태워 중앙아시아, 지금의 카자흐스탄, 우즈벡 등에 이주시켰다. 아무런 생계대책이나 이주대책 없이 짐승 취급하여 황량한 대지에 풀어 놓았기 때문에 , 굶주림, 병마로 죽은 조선동포가 수십만이었다. 독일의 유대인 학살은 잘도 기억하고 입에 거품물며 성토하는 먹물지성들은, 소련의 조선인 유린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는다. 소련은 승전국이고 일본은 패전국이라서?
반면, 중국의 최고권력자, 모택동의 아들 모안영은 625 에 참전하여 전사했다.
625전쟁에 참전한다는 것을 반대하는 아내에게
“그는 나 모택동의 아들이다. 죽음이 무서워 참전을 피한다면
어느 누가 아들을 전쟁터에 보내겠는가.”
고위층 자제들의 병역기피, 병역면제는 일상사가 되어 버린 작금의 현실과 비교하지 않더라도 중국과 북한이 서로 "혈맹" 이라는 객관적인 사건이다. 북한과 중국, 북한과 러시아,두 가지 국가관계는 근본 출발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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