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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자연의 한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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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 날짜 : 2011-03-29 (화) 04:29 조회 : 3106 추천 : 4 비추천 : 0

해인 기자 (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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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한조각

내가 너를 먹고 살아간다.
네 생명이 꿀꺽 내 목을 치고 내려갈 때
환히다. 고통이다. 희망이다.

그리하여 너는 다시 부활하리라.

오늘 나를 내어 놓는다.
네 목을 치고 내려가는 나를 기억할 때
삶이다. 죽음이다. 희망이다.

그리하여 나는 다시 부활하리라.

2011년 삼월의 끝무렵에,

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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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 날짜 : 2011-03-29 (화) 04:29 조회 : 3106 추천 : 4 비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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