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니샤드의 현자는 브라흐만을 '존재', '지성', '무한'이라고 일러 준다. 이것은 흔히 브라흐만의 본질적 정의로 알려져 있다. 첫째로 브라흐만은 불변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세상의 변하는 것들과 구별된다. 모든 피조물들에게는 '변화의 낙인'이 찍혀 있다. 따라서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소위 변화를 겪는 것들은 비존재이고 불변하는 브라흐만은 존재인 것이다(중략) http://blog.naver.com/ttasamo0Redirect=Log&logNo=120100739088
아래는 위키백과 설명...
[출처 : 이건 위키백과 설명...] 브라흐만 |작성자 산들바람 브라흐마(산스크리트어: ब्रह्मा) 또는 범천(梵天)은 힌두교 신화에 나오는 창조의 신으로 비슈누, 시바와 함께 힌두교의 삼주신을 이룬다. 브라흐마는 힌두 철학에서 우주의 근본적 원리이자 최고 원리인 지고의 우주적 정신 또는 존재인 브라만이 인격화된 남신으로 브라만을 상징한다. 브라흐만(산스크리트어: Brahman)은 우주의 진리 또는 우주 자체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힌두교의 최상위 목표는 '참된 나'인 아트만이 '우주의 진리'인 브라흐만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 카스트 제도의 가장 상위계층을 브라흐만이라고 칭한것은 이들이 스스로 우주의 지혜를 구하는 것이 자신들의 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위의 설명들은 브라흐만이라는 개념의 출발이 무엇이며 어떻게 확장되어 왔는지 잘 보여준다. 브라흐만이란 창조신이기도 하고, 우주이기도, 우주의 근본원리이기도, 또한 카스트제도에서 최고계급이기도 하다. 내가 만일 인도의 브라만계급으로 태어났으면 브라만이라는 개념보다 더 위대하고 심오하고 훌륭한 개념은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여기서 머리를 한번 굴려 보자. 브라흐만이 들어가는 그 자리에 다른 단어를 대입해 보자는 거다. 예를 들어 개념으로서 플라톤의 이데아를 대입해도 그럴 듯한 결과나 나오고, 기독교 유일신을 대입해도 얘기가 된다. 어짜피 지배-피지배 구조에 대한 정당성 제공이란 것이 핵심이다. 인간이 인간을 지배하든, 신이 인간을 지배하든... 그리이스 철학이 기독교신학의 밑바탕이 되는 것이 구조적으로 원래 남남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여튼 이런 영원불멸의 브라흐만에 반기를 든 사람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석가모니되겠다. 석가모니는 이 세상에 고정불변하는 것은 없다고 했다.諸行無常(제행무상)... 즉 브라흐만은 없다는 얘기다. 개념의 확장에 따라 당연히 카스트제도도 부정하게 된다. 이 정도면 위대한 개혁이론가 아니냐?
문제는 석가모니 사후 불교가 교세의 확장을 하면서 본질이 훼손된다. 석가모니가 신격화 되고 불상도 생긴다. 토속적 힌두교 요소들을 많이 흡수하고, 형이상학적 부분이 강화된다. 그래서 달마가 동쪽으로 갔을 때의 불교는 이미 원래 의미가 크게 훼손된 상태였다. 급기야 힌두교에 흡수되고 석가는 힌두교의 섹스의 신으로 자리잡는다.
석가는 브라흐만 뿐 아니라 아트만도 부정했는데, 諸法無我(제법무아)가 그것이다. 즉 제행무상이든 제법무아든 형이상학 부정이요 현실 긍정이다. 그런데 여기서 '아트만'을 뜻하는 '아我'를 자기자신으로 해석하면 어찌되나? 오히려 자기부정이 된다. 현실의 자신을 부정하면 거꾸로 아트만이니 참자아니 엉뚱한 것을 찾아 헤메게 된다. 그렇지 않아도 변질된 석가의 가르침은 한자문화권으로 넘어오면서 완전히 왜곡된다.
거기에는 중국 자체 상황도 기여를 하는데, 바로 유목민족의 본격적 침략이다. 얘네들이 떼거지로 몰려와서 이놈 저놈 나라를 세웠는데... 대충 5개 민족이 16개 나라를 세웠다고 해서 5호16국시대라고도 한다. 이 정도면 그 당시 사회상이 얼마나 혼란스러웠을 지 짐작할 수 있다. 그 혼란이 대충 정리가 되서 남북조시대라는 남-북중국이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되는데 북쪽은 여전히 정복왕조의 차지다. 그리고 남북조를 마감시킨 수나라와 당나라도 선비족이라는 이민족 정권이다.
지배-피지배의 상태가 지속되면 피지배민족의 저항정신도 무뎌지고 정신적으로 타락하게 되어 있다. 한마디로 피곤한거다. 현실도피적으로 갈 수 밖에 없다. 그런 흐름은 유목지배세력 입장에서도 좋다. 즉, 한나라 멸망 후 당나라의 재통일까지 그 사이의 수백년 혼란기에 불교의 탈을 쓴 힌두교가 중국에서 대박을 친다.
문제는 이게 지배세력이 스스로 개발한 철학체계가 아니라 수입 브랜드다 보니, 지배세력이 피지배세력인 한족의 문화에 어영부영 동화되는 상황을 막지 못한다. 그렇다고 피지배세력 역시 정신적 타락을 피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그 결과물이 불교에 의해 형이상학화 된... 또는 타락한 유학, 즉 신유학, 주자학 또는 성리학이다.
새로운 생각의 틀이 인정받으려면 디테일에서 인정받아야 하는 것 맞다.
그래서 내가 굳이 앞 글의 댓글에서 앗시리아와 힛타이트에 대한 귄터의 언급에 오류를 짚은 것임.
이걸 그냥 주장하면 우기는 게 되니까 참고자료의 해당 페이지까지 명기한 것이고...
암튼 힛타이트/앗시리아나 데카르트나 귄터가 사용한 재료들이 오히려 나의 주장을 강화시켰다고 보는데.. 물론 순전히 내 입장서 얘기임.
우쨋든 그 디테일한 재료들이 것은 결국 개념 또는 사유의 틀이 옳은가 그른가를 확인하는 수단이 된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는 것이다.
결국 역사든 철학이든 예술이든 경제든 정치든... 무슨 분야든 간에...미래를 예측하거나 어떤 가치판단을하는 것은 그 재료들이 아니라, 그 재료들을 평가하거나 분석하는 분석자의 개념이나 인식의 틀이기 때문임.
그럼 예를 들어 토인비의 '도전과 응전'이라는 인식은 틀은 옳은 것이냐 그른 것이냐...
그 틀이 토인비가 소속된 영국과 서구사회의 이익에 유리한 역사해석이라면 옳은 것이고, 아니면 그른 것임. 순전히 걔네들 입장에서...
나는 서양애들의 인식의 틀이 우리가 기대하는 것 만큼 우리의 이익에 기여하지도 않고, 서양애들의 인식의 틀이 고정불변의 보편타당한 것이라 생각하지 않음.
그런 취지에서 우선 서양 형이상학의 숨의 의도를 까발리는 것임.
그렇다고 무턱대고 동양을 예찬하자는 것도 아니고, 공정한 잣대를 들이대면 됨.
암튼.. 그리되면 기존의 인식의 틀과 재료에 높은 가치를 부여해 왔거나.. 또는 그것들과 밥줄이 연관된 사람들은 당연히 반감을 가지게 되는 인지상정인데...이 경우 자기가 알고있는 디테일한 지식을 동원하는 경우가 일반적임. 토인비의 반대자들이 그렇듯.
앞 글의 귄터반트의 댓글에서 뭐랄까 그런 비슷한 느낌을 받아서 미시에 치중한다고 언급을 한건데...
왜냐면 귄터가 몇가지 사례를 나열했고.. 그러니 니가 내세운 틀은 틀렸다.. 이리 결론지었는데...
과연 내가 말하는 새로운 틀을 제대로 이해하고, 그런 사례를 제시한 건지 솔직히 잘 모르겠더라는...
물론 이게 나의 오해라면 당연히 내가 사과해야 할 문제임.
근데 뭐 이리 글이 늘어지냐. ㅋ
음 무슨 말인지.....불교를 쫌 알고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인도에서 불교가
스러졌다는데엔 동의하지만 달마가 중국에 또 한반도로 전해오면서 살불살조의
정신인 어떤 우상도 어떤 고정관념도 허용치 않는 끊임없는 자신의 탐구와 죽임의
정신.....그래서 결국 생명의 최종 진화가 바로 부처가 되는 것이고 그 부처의
경지와 보살의 도를 기술해놓은게 반야심경과 금강경 되시겠다.
단어와 말은 알겠는데 그 뜻은 어렵지.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 마음으로
체득해야 하는 경지이니까? 그래서 계정혜의 부단한 수행으로 오분향 ㅎㅎㅎ
의 최종 해탈지견향에 이르게 되면 바로 부처구 또 그 부처는 끝없이
중생 구제를 위해 나툼으로 중생을 제도하는데 그게 바로 또 부처의 가피라구
하는거구.....그 가피를 구하고 수행하는게 바로 중생이구.....말은 쉬운데
머리론 알지만 어렵지. 그래두 버러지 하나두 부처가 될수 있다 하니깐두루
설마 인간인 내가 부처가 못 될까. ㅎㅎㅎ
쉽게 불교를 우상숭배로 낙인 찍는데 그거야 말로 앞뒤가 바뀐거구.....
불교처럼 끝없이 의단을 내어 안으로 안으로 파고 드는 종교가 없스.
그러니 유일신 신앙이 너무 쉽게 생각이 되는거구.
브라흐만=이데아=신=-지배계급을 부정하는 것은 혁명적 철학체계인데 그것이 변질되었다는 것이 주장의 요체인 것 같다. 그런데 이 글에서 디테일 이야기가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은(글에 디테일이 부족해서 논지가 약하다는 말이 절대 아님),
정복-피정복 체계 때문에 불교철학이 왜곡될 수 밖에 없었다는 부분에서 그런 것 같다. 역사상 지배-피지배 체제가 아닌 적이 있었던가. 오히려 그것보다 더 구체적이고 디테일한 이유를 글을 읽고 알고 싶은 거지. 아무튼 시원한 논지 매력있다.
반야심경, 금강경이면 불교 형이상학의 핵심경전으로 알고 있음.
불교쪽에 계신 분들이 주로 하는 말씀이 불경의 방대함, 그 내용의 심오함임.
문제는 이런 방대함과 심오함이 일신교 특히 기독교에 대한 비교우위를 주장할 때는 나름 통하는데, 형이상학 자체에 대한 비판의 방어논리에는 그닥 효과가 없다는 것임.
어렵고 심오할 수록 승려계급에 의존할 수 밖에 없고, 그들의 기득권 강화에 부역할 수 밖에 없음.
그건 역사적 팩트가 증명하고, 불교만의 문제가 아니고 종교일반의 문제임. 아니 모든 인문학/사회과학 전분야에 해당하는 문제임.
부처는 우상숭배를 하지 말라고 했는데.. 불상들은 왜 그리 많으며, 불자들은 불상들 앞에서 뭘 기원하는지... 아들넘 입시합격기원?
아들넘을 합격하게 해달라 누군가에게 기복하는 행위가 우상숭배가 아니란건 얼마나 심오한 교리를 동원해야 설명이 되는지... 어찌어찌 설명을 하면 과연 아닌게 되는 건지.
결국은 이론 자체가 아니라 그 이론이 역사의 흐름에 펼쳐놓은 실제적 결과물들을 가지고 판단하는 것이 옳다는게 내 기본입장임.
즉 어떤 이론이 어떤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출력하면, 그 이론이 단순하건 심오해건 잘못된 결과를 만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기초자료에 불과해지는 것임.
불교의 교리가 심오하건 단순하건 그건 불교 내부의 문제.
내가 역사의 작동원리로 전차군단이나 기마전술이니 이런 형이하학적이 요인을 언급하는 것은 요지가 간단하고 사실 여부 확인이 상대적으로 간단하기 때문임.
명월왕자/나는 불교를 쫌 모르지만서도..
그니깐 지배계급이 아래것들 다스리려고 불교를 이용한다는것이라고 들려짐.
사실...나 어릴때만해도 아귀지옥에 무슨지옥에 무간지옥까지 지옥이란 말 무지하게 많이 들었고 보라고 지옥 관련 책도 받았음.
결국 죄짓고 지옥가기 싫으면 말 잘들어라였음.
절에가도 스님이 모든것은 마음에 달렸다 하면서도 윤회가지고 좋은데 가려면...이라는 말도 종종하고..
뒤죽박죽이였음.
부처님의 생애가지고도 얼마나 치장을 해놨는지!
결국 뛰어난 몇사람은 그걸 극복하고 정수를 이어 받을 수 있는지 모르지만
그외 대다수의 사람은 결국 말 잘듣고 착하게 살아야로 이해되어짐.
내가 불교를 좀이라도 이해하게 된건 인터넷하고나서부터라고나 할까.
1:소크라테스의 고민 때문에 플라톤이 형이상학 만들었자나
여기에 피지배에 대한 지배의 당연시한 논리가 있어?
국가론을 이야기 하겠지.
그러나 국가론은 형이상학이 아냐
진짜 형이상학은 이데아론이고
이데아 론이 나온것은 윤리에서도 단하나의 답을 찾아 해메었던 소크라테스 때문이고
국가론은?역시 소크라테스 때문이야.
민주주의 .그딴거 필요없다고 생각한거야.
민주주의 햇더니 선한 소크라테스가 죽는것보고 쓸모없다고 생각한거고 가장 현명한 소크라테스같은 사람이 국가를 다스려야 한다고 생각했던거야.그러니까 윤리로 국가를 지배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이고
그게 묘하게도 인도 카스트와 똑같네.
브라만=철학 의학 법학 ....
그래서 내가 디테일을 말한거야.
현상은 동일해도 나오게 된 이유가 다른거야.
그리스는 개인때문에 나온것이고 그것도 스승 소크라테스 인물 하나때문에
인도는 아리안과 드라비다족 그리고 혼혈족사이의 문제이지.
2:또 다른 디테일 불교를 그냥 형이상학에 갖다 붙였는데
알다시피 불교는 아까도 말했듯이 계급해방적이야.
그냥 그렇게 갖다 붙일 이야기가 아니라고.
3:또 아트만 그거 자아라고 하지만 서구적 개념의 자아 아니야.
그걸 바로 제법무아에 넣고 바로 해석하면 불교초짜도 엉망이네 하는것을 바로 아는데..여태 넘어 갔을리 있나?나도 처음에 그렇게 생각했는데..암튼 그거 아니다.그러니까 그런이야기 어디 불교 좀 깊이 아는사람 앞에서 이야기 하면 개쪽당할거다.
또 다른말 할것도 많지만 다음에 하기로 하고..
아 내가 토인비 이야기 한것은 ,그가 타인의 비판을 수용하고 수정하는데 조금도 망설이지 않는자임을 이야기 한거다.
니 말대로 그가 영국의 지배에 대해 방어적 논리를 편것도 있다.하지만 역사의 연구에서는 그런게 별로 없고 다른저서에 나온다.사람들은 자꾸 다른 저서에 나온그의 생각을 이 저서 역사의 연구에 갖다붙인다.역사의 연구도 마찬가지로 그런 심리가 근저에 깔려 잇을거라고..
그런데 그에게 연구비를 대어 준쪽이 영국 왕실이다.원래 그의 연구비용은 전쟁사와 세계여러민족의 습성에 대해 영국정부의 조사를 의뢰받고 나온것이다.
자기 고용한 쪽이 원하는 논리를 펼쳐줘야 한다.
세상에 돈없이 굴러가는게 잇더냐?
그와 별개로 그가 정말 연구하고 싶어한 것은 역사의 연구였지.
오스발트 슈펭글러라는 독일학자가 쓴 서구의 몰락을 읽고 충격받지만 그의 결론 모든 국가와 문명은 유기체 처럼 유기체가 각각 수명이 정해진것처럼 국가와 문명도 각자 수명이 잇다는 그의 주장이 사실일가?하고 조사한 것이다.
그러니까 순수한 탐구심에서 쓴 저서인것이고 결론은 아니다라고 생각하게 된거다.
국가와 문명의 수명이 다함은 그 국가와 문명에 속한 인간들이 도전에 처했을때 적절한 응전을 하지 못해서라는 결론을 내리는데 그 결론 도출과정서 여러번의 역사적 사실 미스가 나온다.
니가 말한대로 거시는 맞는데 미시가 틀린거야.
내말은 너를 위해서 한말이라고..
거시가 맞아도 미시가 틀리면 거시자체가 부정당한다고
그러니까 디테일을 무시하지 말라는거야.
토인비는 거시를 살리기 위해 미시적 비판을 수용하고 다시 2권에서 지적받은 사항은 3권 말미에 부록에 비판내용을 적시하고 수정을 달고 수정하지만 논지는 달라지지 않음을 다시 증명하고 그 내용이 3권에 등장하거나 4권 혹은5권에 등장하며 오히려 그의 연구에 도움을 준거다.
1. 소크라테스, 플라톤
"국가론을 이야기 하겠지.
그러나 국가론은 형이상학이 아냐
진짜 형이상학은 이데아론이고 ..."
왜 이렇게 별개로 따로따로 띄어놓고만 생각하는지 그게 더 신기함.
오히려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론이나 형이상학도 더하고, 실제 그리이스의 경제구조도 더하고, 댓글에 언급한것 처럼 그리이스에도 윤회사상이 있었다는 놀라운 사실도 더하고.. 심지어 피타고라스 숫자놀이도 더하고..
이렇게 크게 보면 그리이스철학의 숨겨진 의도가 잘 드러나는데...
소크라테스가 아님 이데아론도 안나왔다?
히틀러가 아니면 2차대전도 안텃졌다 수준의 이야기임.
히틀러 개인이 문제가 아니라 자본주의 공급과잉이 뽀인트이고, 소크라테스 개인이 문제가 아니라 당시 그리이스가 노예경제체제에 정당성을 부여해줄 철학체계가 필요했던 것이 뽀인트고.
2. "불교는 아까도 말했듯이 계급해방적이라고.."
애초에 부처가 개급해방적 철학으로 불교을 일으킨 것은 이미 언급하고 시작한 사항임.
그 불교가 변질되었다는 것이 뽀인트인데 뭔...
지금의 불교가 과연 계급해방적인지 아님 개인해방적인지 알아서 판단하길 바람.
기독교는 애초에 계급해방적 아니었나?
하느님 발 밑에 모든 인류는 평등하잖아?
근데 역사 속의 기독교가 계급해방적인가?
이론은 그럴싸 한데 결과가 개판이면...? 그런 결과가 서로 다른 철학/종교에서 반복되면...?
그럼 뭔가 이유가 있을 것이고, 그 이유를 밝혀야..
거시적 안목없이 미시의 숲에서 헤메면 영원히 불가능할 것임.
3. 자아, 아트만
부처가 말한 제법무아의 '아'가 애초에 뭘 의미했는지... 그리고 요즘 불교를 찾는 이들에겐 어찌 받아들여지는지..우선 요것을 파악하길...
아트만의 부정과 현실의 '나'를 부정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됨.
서구의 자아와 아트만이 같으니 다르니 이건 사족도 안되는 문제.
각각의 구조 안에서 유사한 포지셔닝에 유사한 역할을 수행하고 유사한 결과를 도출하느냐 아니냐.. 이것이 뽀인트.
아트만 찾기는 속세를 떠나게끔 작동하고.. 서구의 자아찾기가 현실 속에서 나를 찾기라면 아트만 찾기와는 전혀 다른 것이요, 현실 밖의 나를 찾기라면 아트만 찾기와 도찐개찐임.
예를 들어... 뽕쳐먹고 진정한 나를 찾아보자... 이런 건 현실도피겠지?
그래서 나는 60년대 히피 뽕쟁이들을 쓰레기로 보는데... 이런 뽕쟁이 애들의 특징은 대안이랍시고 내놓은 구호를 현실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뽕에 취해 있으니 오히려 집단 무기력으로 흘러감. 사랑과 평화 운운하는 구호에 속지 말아야...
마찬가지로 신비주의 철학/종교도 쓰레기로 봄.
어쨋든 히피 뽕쟁이들이 신주단지처럼 받들어 모시던 책이 헤르만 헤세의 '황야의 이리'임. 뽕질 입문서.
근데 헤르만 헤세는 어쩌다 불교에 심취해 가지고.. ㅍㅎㅎ
석가가 뽕질을 권장하지는 않았는데.. 통재라...
내 생각에는 말이지..
지금 밥솥이 문제제기하는 이유는 알겠는데...
<인간의 문제>를 철학한테 덮어 씌우는 거 같애.
밥솥 논지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존재했던 거의 모든 이론이 지배-피지배를 위한 이론이 되어버리거든.
맑시즘도 마찬가지지. 독재에 부역했잖아.
나는 인간의 문제라고 봐.
불교가, 기독교가, 플라톤이든 아리스토텔레스든, 그들의 철학을
견강부회하면서 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한 논리로 써먹은 인간의 문제이지..
나름대로 진리를 찾아갔던 그 사람들의 문제, 더 나아가 철학 자체의 문제는 아니라고 봐...
회비 납부 계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