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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원칙대로 상식대로 최선을 다한다.
국민참여당 성남지역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야권의 승리는 역사적 과제다.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거듭된 실정으로 이 나라의 민주주의와 위상은 뒷걸음치고 서민들은 도탄에 빠져있다.
민주주의는 독재시절로 후퇴하고 위정자는 생사람이 불타죽어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국가의 위상은 나날이 추락해 구호성금을 받는 자들 조차 우리를 무시하기에 이르렀다. 나라빚은 100조씩 늘어나도 형님예산 4대강사업에는 돈을 물쓰듯 하는 정부. 학생들은 졸업 전부터 빚쟁이가 되고 이나라 최고의 두뇌들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교육. 대기업과 부자들에겐 수십조씩 세금을 감해주지만 최저생계비로 연명하는 국민에겐 복지의 손길을 거둬내는 자들. 전세값과 물가폭등은 방치하고 중산층의 몰락은 나몰라라 하는 정부. 극한의 대결로 국가와 국민을 전쟁의 위기로 몰아넣는 수구. 이들을 방치하는 것은 역사 앞에 돌이킬 수 없는 죄악이 될 것이다.
이 시대의 야권에겐 무능과 부패로 얼룩진 권력을 탈환하여 국민의 공복으로 거듭나게 할 의무가 있다. 글 쓰는 자 글을 쓰고 입 있는 자 말을 하라. 여유가 있으면 여유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각자 가진 재주와 능력을 모아 역사의 제단 앞에 바쳐라. 정당은 당력과 정책을 걸고 정치인은 몸으로 뛰어라. 사람이 많으면 사람을 몰고 오고, 소신이 밝으면 시민 앞에 비전을 밝혀라. 한방울의 물이 모여 장강을 이루듯 역사의 명령을 새기는 자라면 마땅히 이 길에 투신할 일이다.
역사를 보고 사익을 버려라.
제 야당들이 역사적 과업을 수행할 의지가 있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연대하고 같이 가자면서 부당하게 이익만 취하려는 정당. 출마 선언만 하고 선거운동은 하지도 않는 정당. 젯밥에만 정신이 팔려 이쪽 저쪽 눈치나 보는 정당. 야권 연대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은 국민이 안심하고 잘 살기 위함이지 야당들 밥상이나 차려주려는 것이 아니다. 국민참여당이 이 자리에서 산화해 사라져가는 것은 상관 없으나 이런 정치현실에 살아야 할 미래를 생각하면 통탄을 금할 수 없다.
무릇 정치가 잘되고 역사가 바로 서려면 원칙과 상식으로 소통하고 성실와 공정으로 행동할 일이다.
불성실하게 임하고 불공정하게 행동해서야 어떻게 신뢰가 쌓일 것이며, 원칙없이 말하고 상식없이 요구해서야 어찌 소통할 수 있을 것인가? 제 정당이 각자 자기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 하나로 모아도 모자랄 판에 노력은 안하고 과실만 바래서야 어떻게 연대를 이루고 승리할 것인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원칙과 상식을 바로 세우고, 성실하고 공정하게 임하라. 그리하면 국민이 모두 갚아줄 것이다. 그것만이 역사의 물꼬를 바로잡는 길이고, 국민과 함께 진보의 모든 배가 떠오르는 길이다. 삿된 길을 생각하는 자 있거든 단죄를 면치 못할 것이다.
우리는 원칙대로 상식대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야권은 최선의 선례를 만들어야 한다.
모든 야권이 합심할 수 있는 최선의 선례를 만들어야 하고, 사리사욕에 눈이 어두워 최악의 길을 걷는 자 어떤 과보를 받게될 지 온 국민 앞에 똑똑히 보여주어야 한다. 우리는 두 과제를 이번 보궐선거의 사명으로 삼기로 했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원칙대로 상식대로 갈 것이다.
우리는 당장의 오명을 뒤집어쓴다 해도 맡은바 소임의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것이 역사 앞에 최소한의 양심을 지키는 길이라 믿기 때문이다.
헛된 망상을 꿈꾸는 자 파멸의 길을 각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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