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힐러리가 근혜보다 먼저 보따리를 싸야 될 것 같다. 간발의 차이겠지만. (T트럼프, H힐러리, 숫자는 %, 괄호안은 선거인단 수) 계속 어긋장만 놓던 공화당의 강자 폴 라이언도 T에게 투표했을 정도다. 폴 라이언의 본거지 위스콘신 주에서 신자유주의경제만 전수 받았다는 최경환, 윤상직, 안종범 패거리 중 최근 종범이가 근혜-순실 채널에서 자신은 빼 달라며 먼저 내빼기도 했다. 이런 공명이 있나! 마침 오늘은 370명의 미 경제학자들이 T (극구)반대성명을 처절하리만치 내던졌다. T가 미 공공기관 경제데이터의 신뢰성에 도전했기 때문이라고들 한다. 그렇다면 이들 중 다수 포함됐다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들에 대한 우애가 미국의 개돼지들에게 아직도 남아 있다고 믿는 건가. 차마 청년 힐러리의 반전운동경력을 오버랩시킨 문학상을 밥딜런에게 쓰리쿠션 했다는 시비 까지 걸고 싶진 않다. 미국 수구언론들의 전국조사 후보선호도에서도 T가 앞선다는 결과가 발표되기 시작했다. ABC/WP 여론조사 T46 - H45. 격전지 중 노스캐롤라이나주(15) 여론조사만 보아도, 현재 T51 - H44 로써 3주전 T44 - H46 에 비해 그 빨라진 변화를 가늠할 수 있다. 제임스 코미 미 연방수사국장의 H이메일 재조사 공표 시점에 이미 조기투표자가 1500만을 넘어 섰다는 H 측 자위는, 말 그대로 녹록치 않게 된 상황전개에 대한 자기위안일 뿐이다. 주요격전지 플로리다주 노스캐롤라이나주 조기투표자에서도 증대된 백인투표자 분포와는 대조적으로 친민주당성향 흑인계층의 투표율이 지난 2012년 대선 때 보다 눈에 띄게 줄어 들었다는 점이다. 현 근혜-순실게이트 정국에서 확실하게 멘붕 된 새누리지지저학력층의 행태와 유사성을 보이는 중이다. 또한 친H 성향 청년층들 마저 기운이 빠지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다. 대통령당선에 필수 통과코스인 플로리다주(29)에선 T가 4% 우세를 보이고 있다는 최근의 여론조사까지 나왔다. 히스패닉층에서 T의 인기도가 올라가기 시작한 것도 그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문제는 아이오와(6) 오하이오(18) 선거분포도 이를 닮아가리라는 것이다. 오바마가 덩달아 이 지역들을 바쁘게 돌아 다녀야 할 배경이다. 펜실베니아(20) 콜로라도(9) 뉴햄프셔(4) 미시간(16) 위스콘신(10) 뉴멕시코(5) 미네소타(10) 버지니아(13) 중 5% 정도의 오차범위 밖 H 우세지역들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보이면서 T 쪽은 긴 칼날을 이 지역들에 들이대고 있다. 현재 H측의 유일한 자랑거리는 멕시코장벽 등 히스패닉의 불안심리를 이용할 수 있는 공화당 우세지역 애리조나(11) 유타 조지아(16)에 대한 후방폭격 정도이다.
H가 보따리를 쌀 일은 혹 선거에 당선된다고 해도 변함 없었으리라. 김병준이나 손학규가 총리가 된다고 달라질 것 없지 않나. 1972년 미국대선 기간 중 워터게이트 사건이 발생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닉슨이 결국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었다. 그러나 1974년 8월 그는 결국 사임하고 말았다. H 대통령 시대의 측정불가한 미래도 그렇게 노정되어 있는 거다. 하지만 근혜-순실 관계와도 비교되는 H-후마 간 이메일 중 일부 내용이 과연 그 이메일재조사의 전부라고 말할 수 있을까? 후마의 전 남편 앤서니 위너 전 하원의원의 포르노그라피 사건 내용을 미 연방수사국이 이제서야 알아 냈다고? 오바마 선거운동 9월 17일, 미연합군은 시리아 데이르에조르 공항 인근 시리아 육군기지를 공습했다. 존 케리 미국무부장관-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시리아 정전협정을 미국이 앞장서 파기한 거다. 9월 26일 미국 대선후보 1차토론이 있었다. 10월 1일, 작년 5월부터 예멘해상봉쇄작전을 수행하던 아랍에미레이트 고속수송함선(HSV-2 Swift)이 후디스-살레연합 반군이 쏜 미사일에 의해 홍해 인근에서 한밤중에 격침되었다. 미해군 함정을 격침시킨 셈이다. 10월 4일, 이에 대한 보복으로 시리아 다마스쿠스의 러시아대사관이 피습을 당했다. 10월 9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사이에 후디스 반군은 다시 4발의 미사일을 쏘았다. 2발은 홍해에 떠 있던 미군함 USS Mason에, 1발은 사우디중부 타이프 군기지에. 그리고 나머지 1발은 에멘중부 마리브의 친정부군기지에 떨어졌다. 이 일련의 전쟁놀음은 오바마의 재가 없이 애쉬 카터 미국방장관의 단독작품이란 설이 있다. 미국방성의 나홀로 쿠데타로 인정해 달란 셈이다. 한편 H이메일은 러시아의 푸틴-T 연계설과 물타기를 하고 있는 중이었다. 미국판 북풍이 진행된 거다. 10월 9일, 미국 대선후보 2차토론이 있었다. 이 토론 전후로 트럼프는 섹스스캔들과 탈세 문제로 안팎의 집중포화를 맞이하게 되었다. 10월 8~11일, 사만사 파워 주유엔 미국대사가 한국을 방문하여 판문점을 배회하다가 돌아갔다. 북한인권 및 제재에 대해 원론적인 말들만 했다. 표정은 영 안 좋았다. 10월 11일, 21일, 대니엘 러셀 미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차관보와 존 케리 미 국무부장관이 북한을 아낌없이 헐뜯는 날들이었다. 10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71주년 기념일 날, 헬조선의 순실-사드파들이 그토록 고대해 마지 않던 북한미사일 발사는 끝내 없었다. 10월 19일, 미국 대선후보 3차토론이 있었다. 10월 21~22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한 호텔에서 북미협상이 있었다. 미국측에선 1994년 북미 제네바 합의를 이끈 로버트 갈루치 전 미 국무부 북핵 특사, 조지프 디트라니 전 미 국가정보국 비 확산센터 소장, 조엘 위트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연구원, 리언 시걸 미 사회과학원 동북아 안보협력국장이 참석했다. 10월 28일, 제임스 코미 미 연방수사국장이 H이메일 재조사를 공표했다. 긴 이메일을 읽기 싫어했던 H는 이메일을 후마에게 보내 프린트로 되가져오게 해서 읽는 식이었다. 그나마 수첩에 적어야 될 정도는 아니었나 보다. 10월 30일, 하지만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오바마 정부를 이렇게 비아냥 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저들이 추구하여 온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총파산으로 '미국 본토에 대한 핵공격 능력을 보유한 조선'이라는
집권 유산을 다음 기 행정부에 넘겨주지 않으면 안 되는 비참한 처지에 빠져 있다.
그 외 쿠바해제, 가톨릭교황 방문 성사, 100대 주류언론 절반 이상의 절대적 H-지지 및 T-왕따, 기준금리-달러 그리고 석유값 안정화를 위한 일본과 사우디 통제 등 지구권력다운 전방위적 H대통령 만들기 신공이 국내외적으로 펼쳐 졌다. 순실-사드파나 근혜-한일군사정보 협상파들이 북-미 평화 협상파에게 보기 좋게 1패를 당한 순간들이기도 했다. 그림자 정부(세계독재정부) 미국의 샌더스나 녹색당의 질 스타인을 지지하는 진보층들은 현재 무기력하리 만치 조용하다. 그에 비해 위키리크스의 어산지나 세계최대 전자결제시스템업체 페이펄의 공동창업자 피터 틸은 명랑영리 하다. T를 공개지지한 유일한 실리콘밸리 기업가 틸을 또한 적극 두둔하고 나선 사람이 그나마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이다. H이메일의 러시아해킹설 음모를 일축한 위키리크스는 대신 H대선전략 중 대유대인전선에 꾸준히 흠집을 내 주었다. 2015년 여름 무렵 이메일에도 그와 같은 내용이 들어 있었다. 당시 H는 반-HDS 유대인회합 연설을 구상하고 있었다. 폭로된 이메일에 등장한 H 최고위외교자문인 측근 제이크 설리반과 대선캠프 내 미유대사회와 이스라엘 대외협력고문인 스튜어트 아이젠스타트 간 대화내용도 그 중 하나이다. 아이젠스타트는 미유대지도자 초청범위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그는 관례를 깨고 여성참가 할당 증대, 참가범위 확장을 통한 참가인원 증폭을 구상했다. 꼭 참가시키고 싶은 대상 중 미국내 시온주의자 대표인 몰톤 클라인은 오바마의 이스라엘정책을 강력 비판해 온 사람이다. 고민이 된다. 그래도 어떻게 해서든지 참가시키려 한다. J스트리트 대표 제레미 벤 아미, 세계유대인의회 대표 론 라우더, 클린턴재단기부자 하임 사반에 더해 공화당 거액기부자인 쉘던 아델슨도 초청하려니 무리가 된다. 모임이 파열될 가능성이 있다는 거다. H는 결국 이 계획을 통째로 무산시키고 반- BDS 내용의 편지를 각자 개인에게 보내는 것으로 대신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 서신조차도 하임 사반에게만 보내고 말았다. 이와 같이 H 보좌관들 중 미 유대사회 인사들에 대한 각양각색의 선호도와는 다르게, 현 이스라엘총리 벤자민 네타냐후에 대해선 함께 적대감을 드러냈다. 작년의 벤자민 네타냐후 재선 사건을 두고 힐러리 자문보좌관 니에라 텐던이 "이스라엘은 하락세다 Israel is depressing"라고 한데 대해, 선거본부장 존 포데스타는 "그래 bad"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H이메일 재수사 공표 다음날 새벽 10월 29일 트럼프는 이에 대해 반박하는 트위터를 잽싸게 올렸다. "그렇지 않아 I think Israel is inspiring"
<BDS> 이스라엘 및 벤자민 네타냐후가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는 반 이스라엘운동이다. 이스라엘은 1967년 6일간의 기습전쟁으로 팔레스타인의 가자와 서안을 점령한 뒤 불법정착촌 120여곳을 만들고 60만 미스라엘인들을 이주시켰다. 2005년, 이스라엘내 생산제품불매 및 학술문화교류 중단(Boycott), 투자중단(Divestment), 국제적제재(Sanctions) 운동인 BDS 운동이 시작되었다. 전세계적으로 상당한 호응발전이 있어 왔으며, 미국내에선 최대 기독교 종파 가운데 하나인 장로교단도 동참하고 있다. BDS운동본부가 작성한 블랙리스트에 올려진 기업들이 타격을 받았다. 2013년 현대도 이에 굴복한 전력이 있다. 2005년 9월 12일 마침내 가자지구 완전철수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이를 주도했던 이스라엘 샤론총리가 불의의 뇌졸중 식물인간이 되었고, 2009년 극우성향의 네타냐후 총리가 취임하면서 팔레스타인 평화노력은 다시 수포로 돌아 갔다. H는 현 오바마행정부의 2민족- 2국가 정책 사이에서 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자유무역협정에 대해 보여준 태도와 유사하다. 단, BDS운동에는 적극 반대한다고 했지만 폭로 이메일에서 보였듯이 이 역시 애매해 졌다. T는 선거 초반부터 이스라엘 내 4개 선거사무소를 개설하며 적극적인 대이스라엘유대정책에 힘을 쏟는 모양새를 취했다. T는 이스라엘의 오랜 숙원인 예루살렘 수도 인정은 물론 미국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까지 공약하였다. 또한 그는 BDS를 반-유대주의로 폄하했다. 때마침 공화당 선거정책 역시 2민족-2국가를 정강에서 제외하는 상상이상의 초강수 까지 둔 상태다. T는 현 미국대선을 브렉시트의 5배 이상의 엄중함으로 호소하고 있다. 자, 만약 그의 장담대로 아멕시트 마저 발생한다면 과연 미국은 어디로부터 탈출하고자 함이겠나. 쿼바디스 도미네! 빌더그룹은 세계권력구조정상 125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들의 면면은 대중매체 보도가 금지되어 왔다. 전직 나찌 일원이었던 홀랜드의 버나드왕자가 창설하였다. 삼각위원회는 데이비드 록펠러와 즈비그뉴 브레진스키가 창설하였다. 빌 클린턴도 여기까지 등록되어 있다. H는 빌더그룹-삼각위원회-외교협회로 이어지는 미국내 정치경제권력 하부구조인 외교협회(CFR) 회원이다. 이들은 다국적이익을 추구하며 내부적으로 국경개념을 갖고 있질 않다. 다국적통합조종기획의 무기로 정치-정보-돈-종교를 4대 축으로 삼고 있다. 그들은 왜 H 카드를 버렸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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