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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돌팔매질을 감수하겠다는데, 내가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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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세상 날짜 : 2011-03-24 (목) 01:24 조회 : 9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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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일단 못 봤다.
그래서 이렇게 글질 하는게 성급하다는 생각을 안하는 건 아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처럼 나도 답답하다.
안 그래도 못 갚고 있는 노무현과 유시민에 대한 내 마음의 빚은,
줄기는 커녕 너무나 급격히 쌓여서 감당이 불가능할 지경이다, 진짜로...

근데 또 유시민이 사고친 모양이다.
자기가 뭔데, 왜 자기가 돌팔매질, 비난을 받아야 되는데? ㅠㅠ

그런 거, 내가 좀 받으면 좋겠구만, 난 노무현의 유시민이 아니니 원...

지금 참여당과 유시민은 첩첩산중 난제들 더미에 깔려 있다.
시민단체라는 껍데기들이 내놓은 중재안은 중재는 커녕 개판 일보 직전이고,
참여당은 오도가도 못하는 곤경에 처해 있다.

참여당, 민노당, 진보신당 모두 당원들 상대로 조사해보면 같이 가자는 의견이 더 많은데,
이런 저런 이유로 민노당, 진보신당건도 잘 해결이 안된다...

이거 자꾸 부추기느라 유시민이 욕먹어야 한다면,
그 욕 좀 덜 먹는 방법 만드는 게 우리가 해야 할 일 아니냐...

지 잘난 맛에 사는 진중권이 오죽 답답하면 그런 글을 딴겨레에 실었겠냐?
지금이 기회라고...

오늘 쇼 사회자로 차라리 진중권 나왔으면 좋았을걸...

힘 빼지 말고, 우리라도 어떻게 이 '난쟁이 3형제'에 속한 이들 중에서 통합 찬성파를 어떻게 엮어서,
일단 개문발차해서 빨리 빨리 속도전으로 좀 나가는 방법 없나?

욕 좀 먹으면 어때?
유시민이 혼자 욕먹는 거 보다 낫잖아?

진중권은 뭐하나? 쫄지 말고 진보신당 좀 흔들지?
상상력, 이게 필요하다고...

괜히 자존심 붙들고 앉아서 영구불임되지 말고,
천하3분지계처럼, 서로 아픈 구석 자연치유에 맡기고,
일단 개문발차하자는 세력들 좀 모여보면 안되겠니?

글쓴이 :

행복한세상 날짜 : 2011-03-24 (목) 01:24 조회 : 9879

[1/5]

돈까스

2011-03-24 (목) 01:30

영상 보면 행복한 세상 성님은 피눈물 흘릴 거다.
그저께부터 유빠된 나같은 사람도
비장함까지 느끼겠더라.
마키아벨리 운운하는데....씨.... 적다보니 울컥하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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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해당화

2011-03-24 (목) 01:33

3당 당원 협의회 같은거 함 해보면 어떨까?
비상 대책회의 형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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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팔공

2011-03-24 (목) 01:40

이정희 갸가 만만치 않아. 내가 보기엔 잔다르크 성처녀처럼 거의 구도자 포스야.

조국이 진보신당보다 왜 자꾸 참여당과 가깝게 지내냐고 묻자, 당원을 향해서 자신을 믿어달라며 몇번씩이나 강조하두만. 올 여름이 가기전에 진보신당과 통합의 가시적 성과를 반드시 보여주겠다고.

결국 이정희의 전략은 진보신당과 통합후 힘을 키운다음 참여당을 압박하는거야. 근데 함 생각해보라고. 지금 민노당과 통합도 어려운데 진보신당과 합친후 통합이 더 잘되겠냐고?

그래서 나는 진보소통합의 완성보다 선거가 1년밖에 안 남았으니 민주당 빼고 참여당-민노당-진보신당 이렇게 3당 가설정당이 차선이라고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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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울트라

2011-03-24 (목) 01:44

천하삼분지계는 통합보다는 나눔의 미학이 아닌지.....

견제와 균형이 핵심인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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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오리엔탈

2011-03-24 (목) 07:47

간만에 역동적이고 인터랙션한 소통을 느껴보는듯한 느낌, 1년넘게 다신 정치에 관심 안둘거라고 다 탈퇴하고
며칠새 서프부터 시작해서 그동안 올라왔던 글들을 보느라 며칠밤 꼬박 새네요. 바로 이거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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