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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슬픈 유시민
글쓴이 :  바람소리                   날짜 : 2011-03-23 (수) 22:22 조회 : 11978
바람소리 기자 (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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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싱크tv에서 유시민,이정희,조국 토론회봤다.
시간이 없어서 끝나기 조금 전부터 마지막까지 봤다.

그런데 왠지 마음이 짠 하다.
잘생긴 서울법대 교수 조국...
난 잘은 모르지만 이 사람 아마도 꽤 좋은 집안 사람같다.
이정희 대표. 해맑다. 피아노 치면 행복의 나라 부를때 참 이뻣다.
이분도 잘은 모르지만 참 곱게 자란분같다.

그런데 유시민은 왠지 슬퍼보였다.
행복한 나라를 들어면서도 쉽게 웃지 못하는 그의 얼굴에서 난 김대중의 지팡이가 노무현의 깊이 패인 줄음살이 보였다.

너무나 총명한 그는 "가지않은 길"을 초라하게 읍조리면서 내내 그들이 부러웠을 것이다.
유시민에게 너무나 미안하다. 너무나...

김대중,노무현,유시민 이들의 공통점은 너무도 많겠지만 나에게 있어서 그들의 공통점은 항상 날 미안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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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바람소리                   날짜 : 2011-03-23 (수) 22:22 조회 : 11978

 
 
[1/16]   미니파더 2011-03-23 (수) 22:27
저도 미안해집니다.
 
 
[2/16]   가람이맘 2011-03-23 (수) 22:35
유시민 이름 석자만 들어도 짠합니다..
그리고
미안해집니다.

 
 
[3/16]   부자욥 2011-03-23 (수) 22:41
이정희 조국 처럼 편안한 모습을 볼 수 없었어요.
아마 무거운 책임감 때문일거임.

이정희는 정말 천사더군요.
조국 실물이 훨 잘생겼음.거의 장동건급.
 
 
[4/16]   팔공 2011-03-23 (수) 22:49
정말 이정희, 잔다르크같은 성처녀같더라 --- 양날의 검이랄까?
"제일 중요한 것은 '믿음'입니다."
 
 
[5/16]   설거지 2011-03-23 (수) 22:51
저는 정반대였어요.
넉넉한 배려의 마음,
불꽃 튀는 시사토론의 유시민과 너무 다르지 않았나요?
바람소리님의 감정이입이 너무 격렬했었지 않나 생각합니다.
 
 
[6/16]   행복한바보 2011-03-23 (수) 22:53
정말 마이 아프고 짠하더라구요...
(헉! 다시 눈팅모드로>>>)
 
 
[7/16]   돈까스 2011-03-23 (수) 22:55
유시민 확실히 내공이 다르더라.
말 한 마디 한 마디, 바로 치든 둘러 치든.
뭔가 칼을 갈았나보다 싶었음.
 
 
[8/16]   고랑 2011-03-23 (수) 23:28
이정희대표는  이미 여자 노무현이라 논할 생각없고
부디 지금  그대로의 모습 그대로 좀더  맵집 좀  단련 하면 될것 같고
 조국 교수는  쪼메  더  지켜보고  싶다
 
 
[9/16]   바람소리 2011-03-23 (수) 23:34
설거지/ 제가 마지막 부분만 봐서 그런지도...
하지만 피아노치는 변호사 출신 민노당대표
착하디 착할것 같은 말투, 믿음을 강조하는 순진함, 민주당과 한나당의 의도된 공백을 잠깐 채운 지자체 선거에서의 승리를 지역주의에 대한 승리로 환원하는 정세인식, 한미fta에 대한 순진한 배타적 인식
그 순수함? 앞에서 한 자유주의자가 스스로 마키아벨리를 입에 담을 수 밖에 없는 현실
이게 유시민이 왠지 슬프게 보인 이유입니다.

꽃중년 조국, 김어준의 말대로라면 딸랜트가 없는 유시민, 딸랜트가 넘쳐 흐르는 조국
어지러운 시대에 항상 맴 몸둥아리와 명철한 현실인식을 송두리채 시대에 헌납한 주름진 중년사내
약간만 눈 지긋이 감으면 그가 마주한 꽃중년 조국 보다 훨씬 폼 잡을 수 있는 위치에 올라와 있을 수 있던 그가 참 안되보여서리...
 
 
[10/16]   행복한세상 2011-03-24 (목) 00:24
내가 노대통령 볼 때마다, 마음의 빚이 있었지...
저 행복하게,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사람이, 개인의 영달 다 포기하고 우리 사회를 위해 자신의 몸을 다 던지는 그 모습이...
부엉이 바위에서 몸을 던지시기 전에도 이렇게 생각해서, 그의 말, 글, 영상, 음성을 보고 들을 때마다 마음이 짠했다고...
그러니 서거 이후에 내 마음이 어땠겠냐고...ㅠㅠ

똑같다고...
유시민 볼 때마다, 내가 진 마음의 빚을 언제 다 갚을까 생각하니, 끝이 안 보인다고...
어디로 보나, 유시민은 대한민국 1%도 아니고, 0.1%의 삶을 살고도 남을 사람이라고...
폄하하는 건 아니지만, 얼굴값만으로도, 서울대교수라는 이름값만으로도 먹고 살고 남을 조국이나,
아무리 궁상맞게 보여도, 늙어죽을 때까지 일할 수 있는 국가공인 독점 라이선스를 가진 이정희보다,
유시민이 더 잘 살고도 남을 사람이라고...

근데 그거 다 포기하고, 안 먹어도 될 시시껄렁한 애들한테까지 다 욕먹어가며,
이 놈의 더러운 세상에 작은 청소나마 하고 가려고 저리 애쓰는 거 눈에 다 보이니까,
정말 어떨때는 미치고 환장하겠다고...

그래도 노무현한테는 유시민이라도 있었지...ㅠㅠ
내가 그래서 요새 정말 마음의 빚이 너무 늘어나서 감당이 안된다고...
자나깨나 어떻게 이 난국을 돌파해서 유시민을 공직에 무사히 안착시킬까,
그 생각 때문에 마눌님 눈치 엄청 받는다고, 요새...
 
 
[11/16]   하이에나 2011-03-24 (목) 00:32
정말로...공감갑니다...

슬픈...유시민....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힘냅시다.
 
 
[12/16]   부자욥 2011-03-24 (목) 01:32
행복한세상//내 맴을 글로 이리도 잘 표현할까.
 
"이 놈의 더러운 세상에 작은 청소나마 하고 가려고 저리 애쓰는 거 눈에 다 보이니까,"

이런 첨맘을 아직은 세상이 인정해주지 않고,
이런 첨맘을 알아주는 우리는 광유빠로 매도당하고..
 
 
[13/16]   코코 2011-03-24 (목) 01:35
님께 제 마음을 남깁니다.
 
 
[14/16]   조약돌 2011-03-24 (목) 08:15
출퇴근 인사하기 정말 슬퍼용
 
 
[15/16]   선아 2011-03-24 (목) 10:55
우리가 유시민에게 모든짐을 다 지운는것같아 가슴이아린다.
 
 
[16/16]   winterreise 2011-03-24 (목) 15:38
역시, 유대표야.
대표 되자마자, 날아 다니시네.
앵벌이도 마다쟎고,
꼭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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