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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에 재지정 하는 법안을 발의 했다는 기사, 그리고 4/7일 열리는 북한 최고인민회의에 관한 기사들이 떴지.언론은 김정은 후계 체제가 본격화 될 거라 하고.
근데 내가 보기엔 지금 김정은은 얼굴마담 신세가 됐거든. 그걸 아는 미국은 북한 내부 흔들기에 나선거고.
왜 이런 주장을 하는지 먼저 최근 몇년간의 북한내 권력 다툼을 되짚어 볼 필요가 있어.
1.장성택&리제강+리용철의 1회전
장성택은 김정남을, 리제강은 김정은을 차기로 밀었었지.
2004년 파벌 심다가 쫓겨났던 장성택이 2006년 권력 주변부로 복권, 김정일과 급속도로 가까워지는 시점에 교통사고를 당해 죽다 살아났지. 타던 벤츠는 폐차 공장으로.
그게 외화벌이용 군 트럭에 당한거거든. (리제강 작품)
약 한달여후에 장성택 형인 장성길이 죽어.
2007년 12월에 장성택이 드디어 권력중심부로 재등장 해. 행정부장이란 명함으로.
여전히 장성택은 김정남을 밀고 있었는데, 김정일이 쓰러졌다 회복한 2009년초에 드디어 김정남을 버린 것으로 추정돼. 김정일이 회복한 후에도 여전히 김정남은 김정일 마음속에 없다란 걸 알았을테니.
2. 장성택&리제강+리용철의 2회전
장성택이 김정은으로 선회하며 김정일 신임이 커지고 자신의 세력도 2004년이전보다 더 공고해지던,2010.4월 리용철이 심장마비로 죽어. 그리고 리제강은 6/2 교통사고로 죽으면서 이들의 싸움은 장성택의 완승으로 끝나지.(장성택 작품이라고 광고까지 했지. 교통사고)
그런데 리제강이 죽은 날, 김정일과 같이 선전대 공연을 관람했거든.
고로 리제강의 죽음엔 김정일의 묵인이 있었다고 봐야 돼. 그걸 뒷받침 하는 정황이 있어.
김정일 집권후 북한 최고인민회의는 2003년 봄, 가을에 두번 열린 걸 제외하고는 매년 한차례씩 밖에 안열렸었거든. 그런데 10.4.9일에 열렸던 최고인민회의가 리제강이 사망한 직후인 6.7일 급작스레 열려.
당시 국내언론은 김정은 후계 작업에 빙점을 뒀었는데. 결과는 장성택의 국방부위원장 선임으로 끝났지.
2회전은 김정일 사후 장성택, 리제강 둘중 하나는 죽어야 싸움이 끝난다고 최종 판단한 김정일의 의중도 어느정도 반영되었다고 보여져. 사후에 저런 일이 벌어지면 그야말로 내전도 불사할지도 모르니.
3. 김정은&장성택
김정일의 고민은 김정은의 오랜 가신그룹인 리제강, 리용철을 대신 할 김정은만의 독자 세력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겠지. 해답을 그 세력안에서 찾지.
2009.11월 인민보안상을 부자가 순시한 이후 인민보안부장인 주상성이 김정은에게 직보하기 시작했으니. 직보라는 게 중요해. 장성택을 거치지 않고.그리고 보안상에서 보안부로 위상을 높여주지.
그런데 주상성이 지난 3.16일 해임되거든. 주상성의 해임은 두가지 측면에서 봐야 해.
하나는 리제강의 잔당 토벌 마무리, 다른 하나는 김정은의 독자 세력 제거.(주상성 해임직후 모 사이트에 김정은이 얼굴마담 신세가 된거 같다고 댓글 달았었다.)
부장이 공석인 국가안전보위부를 실질적으로 관장하고 있는 장성택이 4/7일 인민보안부장에 자신의 측근을 심는다면 남한으로 따지면 검,경,국정원을 완전 장악한거나 다름없어.
이런 자신감은 동시다발적이면서도 다각적인 최근의 대외접촉으로 이어지고 있어. 남한,미국, 중국, 독일, 영국 등으로.
이젠 성과를 얻어내지 못하면 권력을 장악한 자신의 기반이 흔들릴테니.
최근 김정일이 현장지도에서 군이 김정은을 받쳐줘야 한다지.이건 군은 아직 장성택이 완전히 장악하지 못했다는 거겠지. 군 실세인 범장성택라인으로 분류되는 리용호가 버티고 있지만.
군을 제외한 모든 부분의 핵심요직과 알토란 자리를 장성택이 장악하면서 김정은은 현재 얼굴마담 신세가 되었지만 아직 끝난 건 아니지.
지금 노동당 조직지도부1부부장 자리들이 공석이거든. 리용철이 군사부문을 리제강이 중앙노동당 인사권을 가졌던 인사권 자리.
4.7일 장성택이 대장을 달고 인민보안부에도 장성택 측근이 차지하는 건 기정사실로 보여지고, 만약 저 두자리도 장성택이 장악한다면 김정은이 문제가 아니라 김정일의 권력 누수 현상이 심각하다는 반증일거야.
만약 그 반대거나, 여전히 공석이라면 김정일이 이후 장성택을 견제하려는 의도일테고.
낼모레 서른인 김정은도 얼굴마담에 만족하는 핏덩이도 아니니 말여.
5/4 추가내용 예상대로 4/7 인민보안부장에는 장성택 측근인 이명수 전 행정국장이 됐다.(주상성 뇌물수수죄) 그리고 최근 카터가 북한 방문시 김정일에게 달랑 편지 한장만 들고 나왔을뿐인데, 그 직후 미 국방부장관에 예산 전문가이 리언 파네타를 임명하며 강경책을 지속할 여력이 없음을 간접적으로 시인,그리고 오늘 북중간 나선지구 경협이 급물살 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정일을 면담하지 못했음에도 저런 흐름들이 나온다는 건, 카터가 북한 실세를 만났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다. 장성택의 파워가 굉장하다는.
6/3 추가내용 반장성택파였던 국가안전보위부 부부장 류경이 간첩죄로 처형되었다.(김정일 관저로 불러 숙청후) 남한 언론에선 김정은 라인 심는 과정이라는 보도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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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