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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올라온 빈곤의 악순환 그 패러다임을 말하다를 읽으며
평소에 생각해온바도 있어서 잘 쓰지도 못하는 글 몇자 적어본다.
우리나라는 이제 계급상승의 통로가 막혀버린 신분사회로 가고있다.
가난하니까 교육을 제대로 못받아 남들보다 뒤쳐져서 좋은학교 못가고,
잘 못 챙겨먹고 뼈빠지게 일하다 보니까 몸도 자주 아프고,
돈이 없으니까 웬만큼 아파도 치료를 안받고 그냥 견디고,
그러다보니 몸이 더 안좋아져서 더 열심히 일못해서 벌수있는 돈이 줄어들고,
그러니 자식이 생겨도 제대로 교육을 못시키고,
그 자식은 교육을 제대로 못받아서 좋은 직장에 갈 확률이 줄어들고,
좋은 직장을 못가니까 임금이 적어서 더 열심히 일하게 되고,
더 열심히 일하니 몸이 안좋아지지만 돈이 없어서 치료를 제대로 못받고,
이렇게해서 가난은 대물림 되는 것이다.
'가난은 스스로 구제할 수 없다'라는 결론은 이미 40년전에 영국 런던보고서에 나온 내용이다.
그래서 서북유럽 국가들은 일찌기 계층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복지시스템을 잘 운영해왔다.
이런 나라들은 보육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자녀를 출산해도 보육비용 부담이 적다.그리고
프랑스 경우에는 한 해 등록금이 20만원 정도여서 높은 대학등록금으로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
대학등록금이 낮아도 진학률이 크게 높지 않은 이유는 그 만큼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겐
학력차별없이 임금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가난이 되물림되는 시스템을 이미 상류층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돈없으면 좋은 학교를 갈수 있는 확률을 줄이고,
좋은 직장을 갈수 있는 확률을 줄이고, 좋은 환경에서 살수있는 확률을 줄이는 것이다.
그래야 상위 10%가 부의 세습통로를 통해 나머지 90%를 지배하는 사회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평범하고 가난한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가장 많은 노동자이자 소비자이다.
그런데 그런 '평범하고 가난한 사람들'이 가장 대우 못받고 있다는 것이 가슴 아프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도 가난해져서는 안된다.
사실 잘 사는 나라에서 가난하다는 것은 더 견디기 힘든 일일지도 모른다.
이제는 빈곤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사회정의를 실행에 옮겨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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