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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팔이한테 네번째 글질 하는거다.
지금껏 3개는 나름 사명감 충분한 필로 쓴거라면 이번건 단지 놀이터용 이다.
벌써 권태긴가 부다.
내같은 눈팅빠돌이한테 열정과 필의 지속을 기대하는건 애초무리인 것이다.
김해 출발하는 일요일 새벽에 잠이 설쳐지더라. 졸라 좋은데 여행가거나 하면 그렇잖아.
아침 6시 25분에 집을 나섰고, 도착하니 밤 12시 25 이더라.
이번건 장장 18 시간의 대충 기록과 내 소회다.
<동기>
스나이퍼 등의 감동 만빵의 글들을 보니 졸라 김해 가고 싶더라.
마침 시민광장에서 단체로 간다고 해서 같이 갈려고 했더니만 아는 얼굴이 없어서 망설여지더라.
그래서 지역위원장님한테 같이 가자는 식으로 전활 드렸더니,
이미 김해 갈려고 하는게 아닌가.
그래서 우리 지역위 동지들 모두 7명이 가게 됐다.
<교통>
김해 가는데 오가는 여정에서 진을 빼서는 안된다.
여그 삼팔선하고 비교적 가까운 동네다. 김해는 한반도의 거의 최남단.
싼 교통편을 이용하면 이미 도착에 죽음이고, 오는 여정은 더 지옥일것이다.
우리 여건하에서 최대치인 ktx 를 이용할 수 밖에 없었다.
서울역 출발 8:40 진영역 도착 11:16 / 진영역 출발 20:05 서울역 도착 22:55
위 시각은 코레일 측 게 아니고 실제 여정 시각이다. 갈때는 정시, 올때는 10분 연착.
오는 편은 수요일 예매했는데도 좌석이 없어서 입석으로 신문지 깔고 통로에서 떠들면서 왔다.
승무원이 몇번이고 주의를 줬다. ㅆ ㅂ 통로에서 떠드는것도 그리 시끄러운가.
도착하자 마자 대기하고 있던 택시타고 봉하마을로 고고씽.
봉하 홈피 택시비 5000 원, 실제는 6700 원
대통령님께 인사하고 테마식당에서 소고기 국밥 먹고, 장유 선거 캠프로 택시로 갔다.
다음 네이버 지도 검색에서는 택시비 16000 원, 실제는 21300 원.
이거 정보로 나름 필요할꺼라고 생각해서 적는거다.
빠들 갈꺼 아이가. 자가 운전은 거의 죽음 아닐까 생각한다. 그냥 타는 사람도 그럴꺼고.
대중 교통으로 갔다왔는데도 아직까지 온몸이 쑤시고, 힘도 없는데 말이다.
봉하에 인간들 엄청 많이 왔더라. 특히 나이가 좀 드신 분들.
정말 뭐 볼꺼 없는데도, 우리 대통령님이 짠하기 짠한거 보다.
충분히 표심으로 이동할 수 있는 원동력이 아닐까.
우리 참여당의 정신이 제대로만 홍보된다면.
우리 참여당의 잠재력인것은 분명하다.
<선거운동>
분당을 홍보 1시간 한거 말고, 머리털 나고 두번째인데.
지난건은 워밍업이었고, 이번 김해는 선거운동 했다는 말을 할정도는 된거 같다.
캠프에는 1시에 도착했고, 선거운동에 투입된건 2시 끝난건 5시 40분.
첨에는 정당 홍보물 나누어줬고, 구호 외치는 몸빵으로 마무리했다.
힘들고,재미없고,감동도 없었다. 그냥 빠심으로 했다.
하지만 좋아서 하는거라서 기분은 좋았다.
물론 재미있게 할 여지는 많았지만, 첨하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내 소회는 솔직히 그랬다.
따뜻한 남쪽나라 기대했었는데,졸 추웠다. 손이 시러웠다.
부산에서 오신 여성 당원님께서 장갑을 사서 다 돌리셨다.
감동은 여그서 받았다. 그 분의 배렴심과 따뜻함.
<스나이퍼>
캠프에 도착하자 마자 바로 보이더라. 인사했다.
지금도 눈에 어른거린다.
스나이퍼... 정말 빛나는 외모를 가지고 있더라.. 이건 아부도 장난도 아이다.
내 느낌 솔직히 말하는거다.
내멋대로 넣는 오피니언 리더에 스나이퍼 포함시킨다.
스나이퍼 전에는 오피니언 리더 최강자 외모는 조국 교수였다.
그러나 이제부터 내 마음속의 얼짱은 니다..스나이퍼..
<유시민>
운동 막바지 시민형아가 왔다.
도착했다는 걸 알고 나 졸 오바했다. 목이 쉬도록 외쳤다.
시민은 자유롭게,국가는 정의롭게.
총 3개 팀이 있었는데, 동선에 따라 우리 팀쪽으로는 두번째, 함께 잠깐 선거운동을 했다.
시민들의 반응이 다르더라.
우리만 할때는 차문열고 손흔들어주는 사람 거의 드물었지만,
시민형아는 잠깐 2~3 분 한거 같은데, 일부러 아는체 하는 사람 무지 많더라.
내가 시민형아가 우리 팀에 오자 더 악다구니를 쓰니까.
구호도 엉키고,목쉬는 소리를 내니 ..
시민형아가 그러더라 .. 나한테
<< 좀 천천히 하세요>>
꺄 ~~~ 악~~~
난 빠돌이다.. 그것도 10 년동안 온라인 눈팅 빠.
무극아빠가 그랬다.
빠는 자기돈 시간 들여서 스타를 빛나게 하는걸로 기쁨을 얻는거라고.
힘들었지만, 지금도 여독이 풀리지 않았지만.
기분은 좋다. 이거면 되는거 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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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