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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빼론, 비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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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적모험
날짜 : 2011-04-11 (월) 11:10
조회 : 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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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모험 기자 (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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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늬들도 알지? 민주당엔 세가지 세력이 있단 거.
손학규를 위시한 대표파.
정동영을 위시한 정통파.
한명숙을 위시한 친노파.
이들의 내부 경쟁은 외당 경쟁만큼이나 치열하고 살벌하다.
헌데 이 세 세력 중에 말야.
참여당의 크기와 가장 반비례할 세력이 어느 쪽이라 보냐.
대표파의 경우엔 대권 경쟁에서 부딪칠 수 있어.
정통파 (얘들 목표는 당권 장악야) 의 경우엔 야권 경쟁에서 부딪치겠지.
그럼 친노파의 경우엔? 적통성 경쟁야. 이건, 존재의 문제지.
손학규. 정동영으로선 김해을을 내줘도 별로 아쉬울게 없어
어차피 자기네들 나와바린 아니거든.
자기들 능력 부재란 비판은 아니 받는단 얘기지.
헌데 적통성이 관계된 이들은 달라.
내주는 순간, 당내 위치뿐 아니라 당외 존재감까지 흔들려.
김경수를 들이밀고, 곽진업을 전폭 지원하고, 봉하를 자꾸만 개입시키는거.
이번 곽진업 여론조사 수용 기자 회견 '작품' 뒷편에 누가 서 있디?
물론 이들 또한 노무현이란 이름을 외칠 자격이야 차고 넘치지.
다만. 그 자격을 증명코자, 또 다른 노무현의 얼굴들을 억압커나
제거해선 아니될진데. 그런건 노무현 정신이 아닐진데...
참여당의 분쇄를 가장 바랄 세력은?,
얘들아. 진실은 빼론 비극이기도 하단다.
우린 어쩌면 앞으로도 비일비재하게
이 비극과 맞닥뜨릴지 몰라.
그럼에도 너무 슬퍼하거나 노하진 말렴.
경쟁. 그것이 이미 우리의 운명이니까.
P.S)
민주 친노를 비토하는건 아니야. 작금의 현실이 그렇단거지.
그들은 어쩔지 모르겠지만, 나야 그들에게 늘 애잔한게 있지.
그러나. 비극을 외면한다하여? 세상이 아름다워지는건 아니니까.
우리, 맘 각오나 하나 있자고. 앞으로 받을 상처나마 좀 무뎌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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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적모험
날짜 : 2011-04-11 (월)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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