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수가 대선에서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누가되든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하지 말라는 말을 하고 싶다. 예를 들어 일국의 재정, 조세수입... 어떤 정권이든 조세수입을 크게 늘일 수 있겠나. 야권이 된다고 한들 토건개발 안 할거냐. 노무현 때 토건개발 안했나. 부동산 PF 파동 일어난 것도 노무현 정권 때 아니냐. 일단 국가 운영을 맡고 나면 쉽지 않은 것이다. 이해관계자들이 엄청난 압력을 넣을 거고... 편을 갈라서 줄을 서는 것이 결국은 국민에게 유익하지 않다. 문제는 대선에서 어떤 의제를 제기하고 여야로 하여금 그 의제로 접근하게 하면서 지지 여부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난 보궐선거 전에 보편적복지, 경제정의가 아젠다였다. 이번 총선 때까지도 그랬다. 여태 한국에 그런 것이 선거 아젠다가 된 적이 없었다. 물론 그랬지만 실질적으로 그 내용을 보면 무상급식, 반값 등록금같은 부차적이고 지속가능하지 않은 내용에 매몰되었다는 것은 문제였다. 부차적인 것, 꼬리가 머리가 된 것이다. 이제 3% 이하 저성장 시대로 간다. 일본은 80년대에 미국을 추월한다고 했다. 그런데 지금 일본사회는 워킹 푸어가 급속히 늘어나고 노인이 굶어죽은 사회가 되었다. 일본사회에 나타난 문제는 5~10년 뒤에 반드시 한국에 나타난다. 한국사회도 저성장, 고실업, 주요성장동력의 상실,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해야 한다. 이런 상태에서 큰 정부가 옳으냐 작은정부가 옳으냐, 한국사회가 선택할 수 있는 건 뭔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큰 정부는 사회적 시장주의, 작은 정부는 시장 자본주의다. 이젠 시장에 맡겨서는 한국사회는 답 없다. 부자독식이 지금 교육문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학입시제도 한 번 봐라. 부모가 돈 많고 정보 많은 사람이 수시 특례로 대학에 쉽게 들어가게 되어있고 가난한 집안 자식은 대학에 왜 떨어졌는지도 모르게 되어있다. 우리나라의 가장 중요한 신분상승의 도덕률이 깨진 것이다. 그 원인은 전인교육 운운하면서 진보진영이 제공했던 것이고 이명박이 못 박은 거다. 한 사회가 유지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기회균등, 대학입시제도가 무너졌다. 나머지 제도들이 무너지는 건 시간 문제다.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한 큰 정부를 어떻게 가지고 갈 것인가. 미국 대공황 때 뉴딜정책 한다고 법에도 없는 제도도 바꾸고 관청도 신설했다 없앴다 했다. 루즈벨트가 12년간 4선했다. 아파서 죽어서야 대통령 그만 뒀다. 한국에도 획기적인 패러다임의 변화가 와야 하는데 그럴려면 우선 부패나 반칙이 없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노통도 많이 이야기했지 않았냐. 한국사회에서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되는 원인이 불로소득이라고 본다. 그 불로소득은 부동산투기, 금융소득에서 왔다. 결국 신분계층이 거기서 갈라졌다. 이런 사회에서 국가가 정책적으로 취할 수 있는 정책은 공공장기임대주택, 국가공급의 주택이다. 이거 안 하면 방법이 없다. 루즈벨트하면 생각나는 게 세금이다. 세금의 폭력적인 징수. 이런 게 우리나라에서도 가능할까? 불가능하다고 본다. 그래서 사회주택, 즉 공공장기임대주택, 교육비의 획기적 절감으로 접근해야 한다, 앞으로 교육기회가 공정하게 주어지지 않고 지금처럼 계속 제한된다면 사회 폭동이 일어날 거다. 그 다음 의료보험제도를 더 보완해야 한다. 의료보험이 지금처럼 유지되는 것도 몇 년 안가서 붕괴될 수 있다. 국민연금도 붕괴될 거다. 지금 의사 등 이익단체 하는 것 봐라. 연금구조를 새로 리디자이닝 해야한다. 그 모든 게 결국 세금의 문제 아니냐. 그 이야기 하려고 했다. 앞으로 20~40대... 새로운 세대의 임금은 200만원 전후가 될 거다. 비정규직이 보편화될 것이고. 앞으로 이 사회를 유지시켜가는 방법은 200만원으로 풍족하진 않더라도 최소한의 인간적 존엄을 느끼며 살 수 있도록 국가가 해줘야 한다. 그걸 320조 한정된 국가예산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사회보험도 대부분 적자가 누적되어 가고 있다. 제조업도 점점 더 줄어들 텐데 일자리를 어떻게 만들어줄 것인가? 내가 생각할 때는 정부가 나서서 일자리를 더 만들어야 한다. 사교육 전담선생들을 정규 학교에 2부리그로 만들어서 취직시켜야 한다. 한국에 사교육비 규모가 공개된 것과 알려지지 않은 것 모두 합쳐서 50조 정도 된다고 본다. 정부에서 사교육 선생들을 채용해서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하면 된다. 그리고 사소한 병은 병원 못 가게 해야 한다. 구청 단위로 공공 보건소를 2~-3개씩 만들고 의사 간호사들 채용해서 사소한 병은 무조건 그쪽으로 가게 해야 한다. 의사 단체 등이 저항을 하겠지. 국가가 이해단체의 저항은 과감하게 밀어붙여야 한다. 또 일본이 노인수발 간호요원으로 한 해에 5~6만 명씩 뽑는데 우리나라도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해서 그 분야의 일자리를 준비해야 한다. 교육, 문화, 의료, 복지 각 분야에 3천 만원짜리 직장을 만들어 100만 명 고용할 수 있다. 비용은 30조다. 정부 예산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럼 개인들이 수입이 생기니까 소비하게 되고 수요 창출된다. 교육, 복지, 의료, 문화 분야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바로 선순환식 복지다. 그럼 세금을 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나라에 지하경제 규모가 GNP 대비 30% 넘는다. 돈 많은 사람들이 세금을 제대로 안 낸다. 그리스, 이태리, 스페인이 저렇게 된 데에는 탈세가 큰 이유다. 외국 어디 섬에서 세금 받는 사람이 방문하면 공공기관 스피커로 ‘다 숨어라’라고 방송하는 일도 있었다고 하는데 마피아에게 세금내고 탈세를 당연시하는 풍토가 만연하면 답이 없다. 부동산 거래, 임대소득에 세금을 많이 부과해야 한다. 주식 거래세 0.3% 빼면 주식거래에 세금이 없다. 임대사업도 그렇고. 미국은 상위 1%가 세금 30%이상 낸다. 10%가 70프로 이상 내고. 원래 세금은 그렇게 내는 거다. 간접세가 부의 불균형의 원천이다. 세금을 당연히 내야됨에도 안 내는게 당연시되고 있는 부동산 양도차익, 금융 거래차익세를 많이 내야 한다. 우리나라 금융소득세가 약한 건가? 예를 들어 버핏에게 15% 부과한다고 한다. 미국같은 나라는 금융소득세를 비교적 적게 내게 하는 이유가 회사 투자시 투자를 해서 위험을 감수한다는 부분 때문에 세금을 덜 매긴다는 것이다. 그런데 미국정도라도 내야 하는 것 아닌가. 부유세 논쟁은 공허하다. 그렇게 걷는 돈이 별 의미가 없다. 상징적으로 싸우지 말고 당연하게 빠져나가야 하는 계층에 세금을 제대로 매겨야 한다. 빌딩임대에도 제대로 세금을 때려야한다. 한국에 빌딩이 얼마나 많나. 세금 제대로 때리면 월세 인상도 잘 못할 거다. 국민들이 대선을 임하는 자세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내용적으로 이야기해야 한다는 것인가? 그렇다. 각 정당들이 대공황 하에 개혁을 위한 재정, 조세, 복지, 성장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 만약 새누리당이 되고나면 또 성장론이 득세를 할 거다. 개인과 특정 그룹이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들 다수 사고구조 자체가 그렇다. 야권이 잡고 나면 어떨까. 소위 진보가 집권하면 남북평화에 매달릴 거다. 그거 하지 말자는 게 아니라 근본적으로 답 없는데 매달리지 말자는 말이다. 보편적 복지, 무상급식? 자기들이 잡아봐라. 할 수 있는가. 돈을 거기에 쓰는 게 맞는가도 봐야 한다.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여야에서 안을 내도록 압박을 해야 한다. 네티즌들만이라도 이런 이야기들을 확산하면 희망이 있다.
참 힘들게 느껴진다. 일반 국민들은 그런 걸 생각할 여유가 없다. 네티즌들은 한계가 있고.우리나라처럼 정치에 관심 많은 사람들도 없고, 한때 대학교에서 운동권 안한 사람도 없다. 그 사람들이 다 세월 가면 부동산 주식 투기꾼이 된다. 한 때 보편적 복지 이야기하면 4~5년 전까지만 해도 맞아죽을 분위기였다. 경제정의도 ‘성장에 반대하는 빨갱이’ 소리 들었는데 지금은 먹힌다. 드라마 <다모>에서 좋은 말이 있었다. ‘처음부터 길이 있었냐. 한 사람 두 사람 다니다 보니 길이 생겼다’... 루쉰의 시가 원조더라. 희망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거 같기도 하다... 길이 없었는데 희망은 길과 같다. 사람이 다니다 보니 길이 생겼다... <다모>에서 왕조 반정하던 사람이 이야기했는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보편적 복지 얘기하면 맞아죽었다. 이런 이야기도 자꾸 하면 언젠가는 그게 보편적으로 되지 않겠냐. 길이 되지 않겠냐. 대선에 임하는 야당은 왜 이렇게 무기력한지.. 자기들이 안철수를 필요로 한다는 평가를 한 자체가 이미 자기들이 진다는 걸 인정한 거다. 야권에 누군가가 치고 나와서 나 대선에 나간다, 사회시스템을 새로 짜야 할 시점이다, 이런 사회를 계속 유지할 수 없다. 대공황, 빈부격차, 미래가 없다라고 말하면 가능성 있다. 4~5일만 준비하면 이런 말 할 수 있다. 황장수씨가 직접 나서는 건 어떤가? 나는 세도 없고 내가 하면 개그가 된다. 야권에서 이런 주장 하는 사람이 나오면.. 혹시 아나, 이 인터뷰보고 이렇게 하는 사람 나올 지.. 박근혜가 먼저 이렇게 하면 야권에서 절대 못 이긴다. 야권의 뉴페이스가 정치공학적으로, PK후보가 아닌 사람이라도 이런 문제를 제기하면 가능하다고 본다. 차별화 시키면 세가 몰릴 수 있다. 국민들 마음 속, 사람들이 마음에 갖고 있는 불안함, 갈등이 있는데 뉴페이스가 이걸 먼저 들고 나오면 야권도 휩쓸고 간철수는 한방에 갈 수도 있다고 본다. 시대를 정확히 읽고 동작 빠른 사람이 이기는 것이다. 우리 가정이 지금 파괴되고 있다.. 이거 바로 잡자고 감성적으로 치고 나가도 설득력이 있을 거 같은데.. 가정파괴 방지는 켐페인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가정 소득이 안정되고 교육제도가 고쳐지면 가정이 지켜진다. 즉 박근혜에 대한 지지는 야권의 무능에 대한 소극적인 지지다. 야권이 제대로 정비해서 옳은 소리를 하면 된다. 이번 총선에서 보편적복지, 경제정의, 부유세 등 야권이 변별력이 없었다. 이제는 새로운 이야기를 해야 한다. 이런 변화가 시작되는 환경에서 더 이상 유지되지 못하는 한국사회에 개혁방안, 아젠다를 설정하고 교육제도 개선까지 포함한 주장을 하면 국민들이 공감할 거다. 그런데 야권은 뭐하고 있는가? 안철수하고 하자? 너무나 단순한 정치공학이고 계속 이런 식이면 무조건! 박근혜가 된다고 본다. 지금 야권 주자들이 하고 있는 말도 뻔하다. 눈 감고도 누가 먼저 어떤 말 할지 알 수 있을 정도다. 공감한다. 주택, 교육, 의료 세 단어만 외쳐도 될 거 같은데.. 아직까지 한국사회는 미국보다 낫다. 미국은 한 표가 한 표가 아니다. 한국은 아직은 그렇지 않고 희망이 있다. 미국은 1만 불에 1표다. 한국 대선에서 정치인들이 굉장히 어리석은 게 국민의 10% 아니 20%를 과감하게 포기하고 80%에 영합하는 정책을 내놓으면 된다. 서민들이 무슨 영호남에 이해관계가 그렇게 있겠나. 그런데 사고가 단일화되어서 지역구도, 네가티브, 정치공학, 포퓰리즘에만 몰두하고 있으니... 안철수도 거기서 자유롭지 못하다. 안철수는 절대 되면 안 될 거 같다. BW 문제가 본질이라고 내가 폭로를 했다. 그런데 안철수의 대응을 봐라.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하던가, 아니면 자기들이 장외거래 없다고 했으니 해명을 하던가 해야지 대응 자체를 하지 않는다. 더 웃기는 것은 일요신문 기자가 내 주장을 보도했는데 안철수 측에서는 자료를 잃어버렸다고 했다가 갑자기 검찰이 어린이날에 공소시효 끝났다고.. 위법성 따질 이유가 없다고 발표했다. 안철수와 비슷한 일을 한 벤처 사장은 감옥 갔다. 안철수와 이명박의 관련성은 그냥 추측만이 아니다. 차차 밝혀질 것이다. 특히 야권은 안철수를 유일한 카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물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야권은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안철수 문제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또 반복적으로 제기할 생각이다. 여기서 일단 정리하고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자. 황장수 개인의 정치전망은 어떤가? 정치인으로 갖추어야할 기본적인 관습, 패거리주의, 한쪽만 패야 된다, 한쪽은 무조건 옹호하고 성역은 건드리지 않고... 그런 것이 존재하는 한 내가 비비고 들어갈 구석이 없다. 지난 총선에서 누가 내 글에 공감한다고 나에게 찾아와서 공천장을 받아갔다. 잘 될 것이라고 기대하진 않았다. 공천심사 와중에도 MB 비판 글 계속 올리고 있었으니 선거 공보에 할 말 해보고 싶었고 과연 출마권한이 있는지 스파이 사건이후 궁금했다. 비공식적으로 나에 대한 공민권 제한이 많아서. 공천 심사당시 현역의원인 심사위원이 모처에서 내 자료를 가지고 와서 뿌렸다. 뿌리면서 ‘이명박 대통령을 이렇게 비난하는 사람을 여당의 후보로 공천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했고 순식간에 ‘맞다 모처럼 화해분위기에서 이런 사람을 공천할 수는 없다’는 주장이 대세가 되었다. 그래서 서울에 출마하면 안 되겠냐는 제의가 와서 20년 동안 살았던, 내가 고향이라고 생각하는 구로을 지역을 골랐는데, 여당이 어려운 지역이지만 골랐는데 검찰출신 새누리당 후보가 와서 저사람 공천 주면 자기가 안 된다고 반대하더라. 그래서 난 안 한다고 했더니만 도봉갑에 출마 하라고 하더라. 내가 분명히 거절했는데도 도봉갑 공천이 유력하다고 언론에 뿌렸다. 한번 가본 적도 없고 무엇보다 김근태 선배의 부인이 나오는데 하고 싶진 않았다. 그래서 공개적으로 안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내가 야당을 한다고 하면.. 나는 역린을 건드렸던 사람이다. 종북, 노통 등... 그래서 야당에서 안 되는 거다. 미국 스파이사건으로 3년을 시달렸다. 나에겐 주홍글씨고 처벌 안 받았다고 해결 된 것은 아니다. 그 와중에 신장이식수술을 받았는데 잘 안 맞지만 아내 걸 받았다. 그 이후로 난 가부장의 화신에서 아내의 노예가 되었다.(웃음) 유투브에 돌아다니는 내가 노통 처벌하라고 한 영상은 신장이식수술 앞두고 분노에 차서 한 거다. 그 분노는 노통 세력 때문도 있지만 이런 조작 사건에 대해 끝까지 외면한 진보진영, 지식인 사회에 대한 분노였다. 그래도 참는 게 맞았지만.. 지나간 일 후회는 없다. 다만 어려운 처지에 빠진 사람에 대해 심했다는 생각은 있다. 내가 정치인으로서 객관적으로 여야에 존재할 수 있겠나. MB를 너무 많이 비판을 했고 일단 나는 현실 정치에서 내 입장을 잘 알고 있으니까... 자기 처지를 잘 알면 실수 안 한다. 내가 할 일이란... 나는 한국의 정치권은 빙하기의 공룡처럼 멸종하고 새로운 흐름이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 새로운 흐름을 위해서 목소리를 계속 내는 것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 나는 성격이 급하고 욱하는 면이 많다. 아닌 꼴을 두고 보지 못한다. 참아야 하는데 결국은 못 참았다. 인생의 고비에서 못 참았던 것이 내 개인에게 데미지로 많이 오더라. 평생 남한테 못 굽혀서 직장생활도 거의 안 했고 정당에서도 보스 따라다니지 못했고.. 그래도 잘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내 고유의 개성이 내 개인적으로는 피해지만 사회적으로는 피해 안 주고 별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공감한다. 난 솔직히 황장수같은 사람이 박근혜와 이명박의 벌어진 틈을 이용해서 박근혜 쪽에서라도 국회의원을 했으면 좋겠는데? 전에 그렇게 왔다. 처음에 날 찾아온 사람은 나에게 전국구를 제의했다. 결국 잘 안될 것이라고 봤고, 또 내가 사실은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아서 지역구로 가고 싶다고 했다. 고향 부산이면 좋겠다고 하니까 사상으로 해 보는 것은 어떻겠냐고 하더라. 사실 사상에 출마했으면 떨어졌더라도 개인적으론 장래가 있었을 것이다. 내가 사상에 출마했으면 문재인도 더 긴장했을 것이다. 손주조에게도 저 정도로 긴장했는데. (웃음) 하지만 나는 정쟁의 소모품으로 사용되기 싫었다.
달변 스타일은 아니라도 말을 참 잘한다. 적절한 단어를 잘 쓴다는 생각이 든다. 기본적으로 책을 많이 읽은 것 같다. 자신의 인생에 영향을 준 책이 있는가?요즘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은 <조지 오웰> 평전이다. 이 사람이 살았던 시기가 스페인 내전이 있었던 시기다. 소련에서는 스탈린 혁명이 완성되던 시기였고. 당시 영국 지식인 사회에서 소련 비판은 지식인임을 포기하는 행동이었다고 할 수 있다. 소련을 지식인 사회에서 비판한다는 것은 당시로선 ‘지식인이 아니다’라는 의미였다. 당시 지식인이 사회주의자인 양 하며 추앙하고 기댈 곳은 소련밖에 없었다. 조지 오웰은 글쓰기를 통해서 진정한 사회주의를 관철시키려고 했다. <동물농장>, <1984>를 통해 결국 조지오웰은 자신의 목적을 달성했다. 그는 인도경찰 산하에서 버마경찰을 했다. 영국 이튼 고등학교 나와서 준하급공무원 시험 쳐서 미얀마 근무 중 식민지 제도에 환멸을 느끼고 노숙자 생활을 하며 하류인생을 자청해서 살았고, 스페인 내전에도 참가했던 철저한 사회주의자였는데 정당 생활 기간은 1년 반에 불과했다. 정당인으로서는 글을 제대로 못 쓰니... 스페인에서 스탈린의 지시하에 당시에 트로츠키 당 세력 등 독자적인 세력을 모조리 청소해 버렸다. 스페인 내전에선 좌파끼리 죽인 사례가 더 많다. 이 사람도 스페인서 사형 대상이었는데 도망가서 살았다. 당시에 유럽사회 지식인들은 스탈린에 대해 아무도 비판 안했다. 2차대전 때 영국과 미국이 소련과 손 잡고 독일에 대항했던 그런 사회분위기가 굉장히 강했다. 그것이 우파들에게 악용된 면도 있지만 당시 조지 오웰은 수구좌파에 대해 저항을 해왔다. 책도 그래서 썼다. 지식인들이 어떻게 소련사회를 찬양할 수 있는가? 조지 오웰 홀로 비판했다. 난 조지 오웰이 진짜 지식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가난해서 결핵으로 죽었다. 죽기 직전에 <동물농장>, <1984>같은 히트작들을 냈는데 죽어서야 인세가 제법 들어왔다. 그런데 아이러니 한 게 조지오웰에게 약점이 있었다. 조지 오웰은 마누라한테 그리 잘 한 사람이 아니었고 죽기 직전엔 살롱 유한마담과 결혼했다. 그가 결핵으로 47살 때 죽었을 때 조지오웰의 인세는 모두 그 여자에게 갔다. 아이러니다. 당시 식민지 제국주의, 전체주의, 소련 사회주의 시대에는 출구가 없었을 것 같다. 소련밖에 없는데 이 사람은 거기에 비관주의와 회의를 드러낸 것이다. 까뮈도 공산당에 잠시 가입한 적이 있다. 조지 오웰의 인생에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나 보다. 당시 지식인들이 사회주의 대의에 동조했던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혁명이 반동을 낳았고 결국 변질되었다. 나는 이명박 정권 초기부터 이명박을 비판하고 사찰 받았다. 그런데 다 어디 갔다가, 그땐 조용하다가 2010년 정권말기에 접어들고 지자체 선거 이기고 나니까 전부 다 나와서 대선출마하고 이명박 비판 대열에 합류하더라. 강남 좌파, 진보적인 지식인이나 나꼼수도 그렇게 나온 거 아니냐. 야당이 져도 당당하게 져야 한다. 진보 개혁 아젠다를 걸고 져야 지더라도 성과가 생긴다. 내가 UAE원전 지적하니 기자가 야권에 전달해도 지금 엠비 건드리면 죽는다고 비판 안 한다더라. 내가 노무현 비판해서 욕먹은 건 이념보다 개인적 이유가 더 강했는데 그러더라도 그렇게 할 필요는 없었는데... 중요한 것은 노무현 비판했다고 이명박 비판할 자격 없다고 하는 사람들은 나 대신 이명박 비판이나 제대로 하기를 바란다. 그래도 아무도 제대로 하지 않는다. 그럼에야 난 목소리를 계속 내겠다. 나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은 북한에 대해 어떠한 인정도 하기 싫다. 사회주의 잘했으면 존경해야지. 하지만 북한 민중들은 개만큼도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 오늘날 진보진영 풍토에서 난 하고 싶어도 야권을 못한다. 내가 새누리당에서 공천 이야기 나온 것도 그렇다. 정치 안 해도 살지만 원래 정치인인데 이토록 여야에 뜻을 펼칠 수 있는 풍토가 없다는 것이 조지오웰이 살았던 1930년대 시대와 비슷하다고 느낀다. 우리나라 진보 보수 다 정말 편협하지. 난 내가 누구보다 진보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현실 정치에서 진보진영에 설 자리가 없다. 북한을 객관적으로라도 비판하면 좌파로 설 수 없다. 봉건에서 바로 일제로 또 봉건으로 넘어간 북한은 한번이라도 사회주의든 민주주의든 해본 적이 없는 나라다. 따라서 북한을 옹호한다고 처벌해서도 안 되지만 독특한 체제의 문제에 대해 지적한다고 비난해서도 안 된다. 서로 그렇게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그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더 깊이 하도록 하자. 황장수씨가 만약 정치를 안했다면 어떤 일을 했을 것 같나? 나는 당시나 지금이나 영화감독이 되고 싶었다. 대학도 영화과를 가려고 했었고... 의외다. 내가 얼마나 영화를 좋아했냐면 TV에서 ‘주말의 명화’ 보다가 아버지가 들어가라고 뺨을 때려도 앉아서 봤다. 생각해봐라, 영화가 눈에 들어오겠나. 그래도 봤다. 당시 극장에 간판 바뀔 때마다 영화 보러 다녔다. 내가 부산 금성중학교, 배정고등학교 나왔는데 그 근처에 영화 <친구>의 무대가 되었던 삼일극장이 있었다. 옆에 보림극장이 있었고. 난 책상 들어내고 보충수업 도망 나와서 영화 보러 다녔다. 하루에 4편 본 적도 있다. 고등학고 때 짤짤이 등 도박에 열중한 적이 있었는데 그것도 영화 볼 돈을 마련하려고 그랬던 거다. 당시 본 영화 중에 기억에 남는 영화가 있나? 아! 있다. 중학교 3학년 때 본 건데, 충격적인 영화였는데,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지금 생각하면 별 거 아닌데 <깊은 밤 깊은 곳에>라는 영화다. 시드니 셀든 원작 영화였는데.. 아, 나도 안다. 남자에게 배신당하고 여자가 복수하는 이야기 아니냐. 요즘으로 치면 미니 시리즈 드라마의 전형 같은 영화였는데.. 맞다. 노출강도도 별로 없었는데 당시 굉장한 성인영화처럼 선전한 영화였다. 나도 사실 노출이 궁금해서 꼭 봐야겠다 싶어서 봤는데 부산 태화극장 앞에서 땅콩 파는 아줌마에게 교복 맡겨놓고 들어가서 봤다. 당시 영화의 배경이나 배신 그런 게 참 충격적이었다. 에펠탑에서 연인과 같이 거닐다가 배신당하고 호텔 욕조에서 스스로 낙태하는 장면, 돈 많은 그리스 부호와 결혼하고 남자를 동굴로 불러내서 여자를 버리고 죽게 만드는 장면들이 다 기억에 남는다. 나중에 내가 본 게 1시간 정도 잘라낸 걸 알고 또 충격받았다. 그 외 기억에 남는 영화가 있나? <황야의 무법자>. 중학교 1학년 땐가, 삼일극장에서 봤다. 64년도에 만들어져 70년대에 새로 개봉했는데 마카로니 웨스턴이라고 해서 참 새로웠다. 시작할 때 파란 말이 달려가는 그래픽 장면이 기억에 남고 또 엔리오 모리코네의 음악도... 며칠 동안 서부로 가서 총잡이가 되면 멋지겠다고 생각했다. 미국 정통 서부극에 비해 매우 인상적인 영화였다. 영화 좋아하고 그런 사람이 대학가서 사회운동을? 대학 가서 보니까 배울 게 없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고 한 학기는 술만 먹고 다녔다. 당시 돈 걷으라고 욱해서 고딩 때 삼청교육대 갈 뻔 했는데 대학 가니까 더 욱할 일이 너무 많더라. 데모도 하고 화염병이나 굿은 일은 도맡아서 많이 했다. 여기 저기 많이 다치기도 했다. 성격이 욱해서 그렇다. 그러다 휴학도 하고 징계도 먹고 군대도 강제징집을 당했는데... 또 군대에서 87년 당시 휴가 나와서 대선 부정선거에 대한 양심선언을 했다. 당시 YS가 통일민주당 김영백 지구당 위원장 시켜서 여의도에 100만 명을 모으는데 거기에 올라오라고 했다. 그런데 내가 거기 가면 탈영이야. 제대 말년이었는데 휴가를 하루 더 내서 오겠다고 부대에 복귀했는데... 보안사에 도청이 걸렸나보더다. 그래서 부대 전체가 난리가 나 있었다. 내가 탄약사령부에 근무했었는데 부대 들어가자마자 입구에서 권총을 양쪽으로 들이대더라. 보안대로 끌려가는 거지. 10분 거리인데 양쪽을 쳐버리고 도망을 갈까? 끌려가면 죽을 것 같은데... 고민을 하고 있는데 지프차가 보안대에 도착했다. 그래서 쪽지를 써서 군종병한테 줬다. 집에다가 알려 달라고. 아버지가 부대 앞에서 떠들고 민주당에다가 알리고 민주당에서 성명이 나오고 해서 대선이 끝나자 군 혜택 뺏기고 30개월 넘게 복무하고 제대했다. 안에서 있었던 일 발설하지 말라고 다짐받고 제대시켜주더라. 평소 글을 보면 정보가 상당히 많은데 그런 정보를 어떻게 얻나? 난 정보 제공자들에게 신의를 철저히 지킨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조사를 열심히 한다. 예를 들어 한 달을 조사하고, 미국 전문가까지 찾아 알아보고 이명박의 원전수주는 가짜다, 완성단계까지 안 간다고 결론 내렸다. 폭로할 때는 사심 없이 폭로해야한다. 사회적 공익성에 기여해야 한다. 한국 언론들이 한심한 게 언론은 아는 것 다 말하지 않는다. 진보언론도 마찬가지다. 난 마음 비웠고 지금 겁이 나는 건 없다. 이명박도 그것을 잘 안다. 나 건들면 괜히 화근 키우는 것이고 다른 언론은 거의 안 쓰니까 대충 덮고 가자 그런 식인 것 같다. 언론 출연 제안 왔다가 취소되고 TV에서 FTA에 대해 냉소적 발언 했다가 경고를 먹기도 했다. 토론자가 2명인데 1명이 이해영 교수였다. 그 사람은 당연히 반대 입장이고, 나는 이명박이 FTA를 서두르고 있는 이유가 개인적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해서 둘 다 반대했다고 경고 받았던 것이다. 나중에 방송 없어지고 많이 미안했다. 그래서 강의도, 언론 출연도 잘 안 되는 것이다. 순탄하지 않은 인생이었는데 결혼은 용케 했다? 군대 끌려가기 전에 만났는데 내가 아내에게 그랬다. 난 비전도 없고 틀렸으니까 나를 떠나라고 했다. 그런데 안 떠나고 계속 면회 오더라. 하필 부대가 해운대로 떨어져서 아내 집 근처라서 자주 만났다. 와이프가 먼저 학교 졸업했는데 난 책임 지면 될 거 아니냐 그런 마음이었다. 군대 갔다 와서 복학하고 학업은 많이 남아있고, 3학년 과정에서 결혼 한 거다. 좀 있다 애가 나오고, 그렇게 살았다. 부인은 대체 뭘 믿고 결혼했다고 하던가? 나만큼 철이 없었다. 그냥 생각이 없는 거지, 그 나이에 뭘 보고 뭘 믿었겠나. 그전에 여자들 사귄 적은 없었나? 미팅이나 했지 뭐. 그리고 내가 영화나 소설을 많이 봐서 좋아하는 여자가 나타나면 무조건 결혼을 한다는 주의였다. 우리 집에선 대책 없어도 그냥 수긍하는 분위기였고. 하긴 나이가 있었으니, 대책 없는 낭만주의 같은 게 있었네? 영화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 것 같다. 그런데 나중에 느낀 건 한국과 미국은 좀 많이 다르더라는 것. 특별한 취미활동은 있나? 골프, 바둑을 좀 했는데 잡기를 다 끊었다. 책 읽을 시간이 없어서. 신장 수술에 따른 약물 후유증까지 겹쳐서 2009년에 고관절수술까지 했다. 그때 반성을 많이 했다. 그 전까지 나의 독서는 편중된 것이었다. 그전에 낭만주의 지향 독서, 운동권 시절엔 교조주의 사회주의 독서였고 회의를 느낀 다음에는 UFO, 미스테리, 영화 책을 많이 읽었는데. 노통 때 완전히 망해보니까... 사람이 한번은 망해봐야 한다. 공자가 노나라에서 잘리고 자기를 써달라고 천하를 돌아다녔는데 그때 자각이 생긴 거 아니냐. 나락에 떨어지니까 생각이 많아졌다. 그 뒤로 잡기를 다 끊었다. 소외되다 보니까 내가 공부가 부족했기 때문에... 정말 무식했다는 자각을 했다. 2009년부터 닥치는 대로 책을 봤다. 목록을 정해서 필요 없는 책은 배제하고. 책 읽기 위해서 저녁약속도 안 잡는다. 정치와 관계 없이 독서를 평생 계속 할 건가? 그렇다. 단지 독서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책도 쓰고 사회개혁을 위한 연구소를 만드는 꿈이 있다. 젊었을 때 사회현상에 대한 분노로 데모를 하고 운동을 했지만 사회운동은 관성 땜에 한 것 같다. 사회운동을 할 땐 너무 술 먹고 돌아다니느라 공부를 못했고 정치판에 와서는 또 술 먹고 골프치느라 공부 못했고, 노통 때는 분노 때문에 해외 돌아다닌다고 공부 못했고... 요즘 나는 진정으로 진보가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한국 진보는 나를 진보라고 생각 안하겠지만. 나이가 들면서 독서와 경험이 쌓이고 시각이 넓어지는 것 같다. 영화 <첨밀밀>을 지금 보면, 당시엔 그냥 애틋한 러브스토리였지만 지금 보면 중국 사람이 홍콩에 와서 겪는 일들, 결국 미국까지 가게 되는데, 홍콩이 중국에 반환될 때 홍콩 사람들의 디아스포라를 그린 영화같다. 자본주의 때문에 사랑이 깨지는 것으로 읽을 수도 있고. 대사가 다시 쏙쏙 들어온다. 영화 보는 데서도 나이가 들면서 시각이 달라지는데 하물며... 지금 아는 것을 20대에 알았다면...하는 생각도 하지만 지금도 안 늦었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안 늦었다.. 그게 중요한 거 같다. 앞으로 연구소에 대한 전망은 어떤가? 지금 내가 하는 것의 사회적 파급력이나 대중성이 떨어지는데 미국과 유럽에서는 지속적으로 정치적 이념과 이해관계를 연구소를 통해서 정치권이나 사회에 확산시키고 간접적 압박을 한다. 한국에서 점점 승자독식주의가 강해지고 앞으로 대의 민주주의는 점점 왜곡 될 것인데 나름대로의 제도적인 견제장치, 제도적 개혁을 위해서는 결국은 나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꼼수만 하더라도 별것도 아닌 거 가지고 저렇게 모여서 돈도 모으고 그랬는데 좋은 일은 안 하고 기껏해야 대선후보 만들자고 하는 것이 아쉽다. 나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래알처럼 흩어져 있을 텐데 모일 수 있으면 모여서 지속적으로 사회개혁을 위해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인생이 별게 있겠나. 내가 박봉팔닷컴을 만든 생각과 같다. 소중한 것이다. 이런 인연도 우연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 여기자 분도 저렇게 무보수로 손가락이 아프도록 타이핑하는데 참.. 무보수 아니다. 책 한 권 사주기로 했다. 그게 보수냐? 착취지. 음.. 마지막 질문을 할 때가 된 것 같다.
논객으로서 요즘 아쉬운 점은 무엇인가, 보람은 느끼나? 본격적으로 글을 쓴 건 작년 5월부터인데 글을 쓰는 것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하는 회의가 많았다. 사회적으로 고정된 집단에서 똑같은 목소리를 내는 것이 보편적인 풍토인데... 이제는 당연한 의무처럼 쓴다. 보통 아침에 사무실 와서 두 세 시간 쓴다. 타이핑도 느린데 계속 쓴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한토마에서도 욕을 많이 먹었다. 다음 포탈에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안철수 지지자들이 몰려와서 평생 먹을 욕을 그때 다 먹었던 적도 있다. 내가 글을 쓰면서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나를 생각하며 글에서 스스로 검열을 해선 안 될 거 같다. 그리고 특정 언론에 고정적으로 나가면 내 글이 항상 왜곡이 되고 있는 대로 하면 정지 먹는다. 이쪽저쪽 아닌 데가 하나도 없다, 박봉팔닷컴 말고는... 한국에 하나도 없다. 박봉팔닷컴에서 괜찮은 사람들이 모여서, 그런 부분이 큰 힘으로 모여서 박봉팔닷컴에서 토론을 해도 좋고 정치권을 압박하고, 안철수 같은 사이비를 드러나게 하고 국민들이 자각을 하도록 하는 것이 의미 있지 않겠나. 공감한다. 황장수와 박봉팔닷컴의 발전을 바란다. <끝>
[이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2012-07-02 15:09:25 정치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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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
2012-06-14 (목)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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