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밤 : 미국 로스엔젤리스에서 신호위반 후 경찰의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달아나던 압둘 아리안(19세)이 추격전 끝에 노스리지 101번 고속도로에서 경찰들이 쏜 총탄 90발을 맞고 죽었다. 기사를 언뜻 봤을 땐 반항을 했거나... 뭐 어떤 변수가 있겠쥐... 안 그러고서야 한 놈 잡는데 90발은 쫌 과하자나. 비디오부터 보자, 미국은 이런 걸 막 생중계를 해준다. 데헷▽ 줄거리가 뭔가 좀 이상하긴 하쥐? 도주차량이 멈췄고 경찰차는 졸래 근거리에서 애를 포위했어. 글구 애가 차에서 나왔는데 한 발 맞고 주춤주춤 도망가면서 애가 손을 들어올려. 그러구 또 한 발 맞구 화면이 끊겼다. 대충 보기엔 제압을 위해 '장딴지', 총을 들었을 법한 '팔' 같은데 한두발 쏘구 체포하믄 됐을 거로 보이누만. 영상 끝나기 전에 애는 분명 살아있구, 상태도 둬 발 맞아서 허리 숙이고 주춤주춤 뒤로 물러서고 있다. 걍 머리끄댕이 확 나까채서 델꾸 오믄 될걸, 화면 끊기고 90발이 애한테 쏟아졌다는 거다. 근데 이틀 후인 13일, 도주자가 사망 당시 총기를 소지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엘에이타임즈에 의해 보도됐다. 구래. 화면에서 뭔가 거부감이 확 몰켜오던 이유가 그래서였음. 애초에 도주차량 옆구리를 경찰차가 들이받을 정도로 가까운 상태에서 추격전도 끝났고. 저 정도 근거리에서 (경찰이 방탄복을 입었다 해도) 대굴휘 다 내놓고 근접해가고 있거든. 그건 경찰이 사망자로부터 중대한 위협을 받지않고 있다는 말 아녀? 그러고보니 엘에이 경찰은 90발을 쏜 이유로, 압둘 아리안이 손가락을 들어 [위협적인 슈팅자세(쏘는 시늉)]를 취했다! ..까지 말했지, 총을 겨눴다고 말 (안)한 게 생각나눼. 구래서 엘에이탐즈 보도 이전에는 총이 있었나부지. 졸 가까운데서 봤으니 ‘있었겠지’ 했는데 없었다고. 눈깔에 좆을 박지않은 이상.. 저 거리에서 총인지 손꾸락인지 엔간한 지구인이믄 알아보는데.. 슈팅자세가 얼마나 위협적이고나발이고 뭔 개소린지. 손가락을 총모양으로 만든 괘씸죄로 즉결처분 했다는 건가? 허참. 엘에이타임즈와 이후 보도를 종합해보면, 비디오 촬영 끝난 이후에 일어난 것은 [정당한 공권력에 의한 범죄자 제압]이 아니라 걍 수십 발의 처형, 화풀이성 처형이라고 난 믿을 수밖에 없쥐. 애한테 총이 없었다는 보도 이후 과잉대응 아니냐는 비난이 경찰에 쏟아지자, 경찰은 황급히 녹취 내용을 공개했다. 육성 완본이 아닌 경찰이 내놓은 [녹취 요약본]에 따르면 아리안은 “나는 총을 갖고 있다. 경찰이 무섭지않다”고 말했으며 응대하던 911 요원이 “아가, 너 그러다 다치믄 어쩔라 구러냐. 자수하자” 설득했으나 아리안은 다치는 건 내가 아니라 니들일 것이라고 했단다. 근데 이 911통화? 이거 압둘 아리안이 쫓기면서 911에 [지가] 건 전화다. 글구 폭스(FOX) 뉴스에 따르면, 추격전 도중 애는 엄마한테 "나 쫓기고있심" 전화를 걸었고, 엄마는 졸라잽싸 경찰과 컨택을 했다. 하지만 삼촌의 "오늘 걔 총 안갖고 나갔심?"이라는 얘기는 전달 안됐을 거심. 엘에이 경찰 카렌 레이너에 따르면 '밤 9시 50분'에 경찰이 애를 불러세웠고, 추격전을 거쳐 90발이 퍼붜지기까진 딱 10분 걸렸대니까. 아리안의 가족들은 이 차량추격전을 아들 전화를 받자마자 TV를 통해 생중계로 봤다. 이름에서 알겠지만 아리안 네 가족은 20년 전 중동(아프가니스탄)에서 온 이민 가정.
삼촌은 조카 압둘 아리안이 피어스 대학을 다녔다고 말했으나 학적부에 이름은 없었고, 또 LAPD Explorer Academy 일원이었다고 말했는데.. 등록돼있으나 졸업 전 퇴출된 걸로 확인. 글구 삼촌은 ‘쟤가 총을 싫어했다’고 했으나 페이스북에서 “오늘 사격장에 다녀왔다”는 걸로... 뭔가 남다른? 애라는 인상을 주고싶은 거 같지만... 페이스북엔 “19세 청년의 감수성”도 있고, 미국은 총기소지허용국간데 사격장에 다녀왔는게 머이가 어드레서?
▲페이스북 용 얼짱각도 시전 中 ▲친구들이 제공한 사진 ▲90발 처맞은 당일 오후, 친지(?) 결혼식에서 동생이랑 이 사진 찍고 4시간 후 타탕! 난 요딴 거 분명 흑인 연쇄살인, 표적살인 못지않은 증오범죄라고 생각함. 근데 미국의 경우엔 카우보이삘 타탕타다당 정서가 꽤나 남아있는 나라니까 이중잣대라기 보다는 걍 불쌍늠이라고 하겠음. 비슷한 범죄자 체포과정으론 얼마 전 프랑스에서 이슬람 테러리스트(?) 체포 껀이 있다. 그때도 자신의 아파트, 즉 고립된 장소에 있는 범인 1人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특공대에 의해 범인이 사살됐음. 당시 창문에서 떨어지기 전 이미 대굴휘에 총상을 입었다는 증언이 있었는데... 뭐 그 후론 더 말이 없으니 뱅기 타고 날아가 물어보기도 글코. 1)대굴휘에 총 맞고 창문으로 내던져졌거나
2)창문으로 떨어지면서 얘가 람보처럼 총을 계속 쏘니까 특공대가 되쏴서 대굴휘를 관통했을 수도 있지. 2층. 한 0.4초쯤 걸리나? 뭐 프랑스 특공대야 워낙 사격 수준이 좋대니까.
참고기사
-엘에이타임즈
-비디오 줏어온 곳
-사진 줏어온 곳 관련기사
1-미 흑인소년 피살사건 1달째
2-흑인 노린 무차별 총격사건
3-프랑스의 이중잣대
[이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2012-07-29 02:43:34 정치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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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총격 시작하믄 반드시 죽여라.
어지간한 중범죄자라도, 과잉진압 어쩌고 저쩌고 변호사 달라붙으면,
배상으로 경찰서예산과 경찰개인퇴직연금 날라간다.
죽은 놈은 말이 없다. 피어리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