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표가 자신도 불법사찰의 피해자라 주장하는 가운데 전여옥 의원이 그 사찰을 지시한 것은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3일 전여옥 의원은 채널 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하여 이와같은 사실을 폭로했다. 또한 전 의원은 박근혜 의원은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는 부산 사상 선거에 대해 "야당의 대권 후보가 나선 지역구에 박근혜 위원장 자신이 나가 맞대결을 하던지 해야지 경쟁력도 없는 손수조 같은 자신의 아바타를 세워서는 안 된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안산 상록 갑의 박선희 후보를 향해서도 "자기가 모르는 질문 나왔다고 도망갔다는 거 아닙니까? 정치란 무슨 일이 있어도 의연해야 하는데 그래서야 되겠습니까?"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 위원장은 지금도 유세장에서 8년전 내가 그 분을 따라다닐 때와 똑같은 말을 하고 다닌다. 이래서는 수준이 높아져 있는 유권자의 마음을 살 수 없다. 유세장에 모인 사람들이 다 당원이다. 당원동원해서 하는 청중연설은 낡은 선거방식으로 효과가 점점 떨어질 것이다"라고 격앙된 어조로 말했다. 이에 네티즌 소똥할매 씨는 "박근혜의 당내 활동에 관한 언론보도나 내부자 제보가 거의 없는 가운데 나온 발언으로, 박근혜는 한 때의 동지에게서조차 인품이나 리더쉽 양면에서 문제가 많은 인물로 평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의견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 아자아자 씨는 "박근혜가 동료 정치인들과 언론사 기자들에게조차 점수를 얻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야권의 지지율이 좀체로 오르지 않는 것은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지도부의 구태 역시 그에 못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2012-07-29 02:43:34 정치에서 복사 됨]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