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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
지난 4월7일 화려한 개막을 알린 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순위다툼이 이어졌던 ‘2012 팔도 프로야구’가 6일 경기를 끝으로 팀당 133경기씩 총 532경기의 기나긴 여정을 마쳤다.
시즌 중반까지 넥센의 1위 등극과 LG의 선전으로 흥미진진한 시즌을 이어가며 사상 첫 700만 관중을 돌파한 ‘2012 팔도 프로야구’는 삼성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으로 패넌트레이스의 막을 내렸다. 시즌을 앞두고 수많은 야구 전문가들이 손꼽은 우승후보 1순위의 삼성이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엇!!!
시즌 초 삼성은 타격에선 톱타자 배영섭과 4번타자 최형우의 어버버와 투수진에선 1선발 차우찬과 불펜진의 버버벅으로 인해 바닥을 헤맷따.. 급기야 5월 6일 한화전에서 패배하며 2009년 6월 23일 이후 1048일만에 7위까지 떨어지는 굴욕을 맛밧따..
시즌 개막 이후 2달간 단 한번도 5할 승률을 넘찌 몬하다가 5월을 마치면서 21승 21패 1무로 겨우 시즌 첫 5할 승률을 달성햇따..
하지만 대구는 덥따.. 무지 덥따..
여름철로 접어 들쟈말쟈.. 삼성은 6월을 15승 9패 1무의 성적으로 단숨에 2위까지 치고 올라갓따.. 7월은 더 덥따.. 7월 첫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단독 1위에 오르두만.. 14승 3패라는 경이로운 성적으로 질주를 시작햇꼬.. 8~9월 상승세를 이어가며 마침내 지난 1일 LG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엇따..
삼성의 우승에 일등공신들은 무엇보다 탄탄한 선발진들이다.. 17승으로 생애 최다승 및 다승왕을 차지한 장원삼을 필두로 탈보트(14승), 고든(11승) 두 용병 투수의 활약과 에이스의 귀환을 알린 배영수(12승)의 꾸준한 활약이 밑거름이 댓따..
부상으로 규정 이닝을 채우진 몬햇지만.. 윤성환(9승)의 구위도 펄떡거렷따.. 1승만 더 햇으마 사상 첫 선발 5명이 10승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울 뻔 햇따..
타격에선 4~5월 1홈런 13타점에 그쳣떤 최형우(14홈런 77타점)가 중반들어 살아나면서 중심타선에 제대로 무게감이 실렷따.. 돌아온 ‘라이온킹’ 이승엽(21홈런 85타점)이 든든히 자리를 잡아주며 박석민(23홈런 91타점)과 함께 리그 최강의 클린업트리오를 구축햇따..
베테랑 진갑용도 결정적일 때 마다 한방씩 힘을 실어죠따.. 시즌 막판에는 배영섭도 살아낫꼬..(딧북이긴 하지만 한국시리즈를 위해선 조은 일이다..) 특히 조동찬이 8번 타선에서 핵 뇌관을 장착 햇따.. 이 역시 조은 징조다..
잘 나갈땐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더니..(뇌진탕 걸리는거 보단.. 코피 흘리는기 낫자느..) 시즌 초반 버벅거리던 불펜진까지 덩달아 힘을 낸다..
안지만(28홀더)..은 믿음직하게 꾸준히 잘해왓따..(어느 팀에 가도.. 튼튼한 마무리깜이다..) 권오준 권혁이 연달아 쌍권총을 쏴 댓고.. 끝판대왕 오승환은 지난 7월1일 넥센전에서 한국프로야구 통산 최다세이브 기록(227세이브)을 갈아치우며 37세이브로 2년 연속 세이브 부문 1위를 확정지엇따..
또 하나..
긴 장기레이스를 펼칠려면 전 껨을 다 전력으로 할 수가 엄따.. 버릴껀 버리고 잡을껀 꼭 잡.. 그러타.. 약한 놈을 패야 한다..
삼성은 5~8위 팀인 KIA(11승1무5패), 넥센(13승6패), LG(13승5패), 한화(13승6패) 등을 제물로 우승을 확정짓는 76승 중 66%인 50승을 따내며 우승에 결정적인 힘을 보탯따..
으음.. 그럼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을 2~4위 팀들에겐 승률이 쫌.. 떨어지는데.. ㅡㅡ;;
이로써 삼성은 단일시즌이 시작된 1989년부터 올 시즌까지 정규시즌을 6차례(2001년, 2002년, 2005년, 2006년, 2011년, 2012년) 우승하며.. KIA(해태 포함)의 5차례, 현대, SK의 3차례, LG, 빙그레의 2차례, OB 1차례를 제치고 2000년대 들어 최강의 팀으로 자리 잡앗다...
이제 남은 건 한국시리즈 인디.. 과연 이 마져 제패하며 2년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할 수 잇을지.. 난.. 잇을꺼라고 굳게 믿어 의심치 안는다..
한편 시즌 막판.. 저력을 과시하며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SK는..(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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