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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원더스팀이 해체되었다.
김성근 감독이 눈물을 보였다. 전 SK 의 승리와 감독해임에도 전혀 보이지 않는 그의 눈물은 희망없다 하여 다 버려진 선수들을 겨우 끌어안고 혹독하게 다지면서 꿈을 꾸도록 지도했던 그가 다시 내버려져야 할 선수들 앞에서 .
야구에 관심을 조금씩 갖게 되면서 야구에서 사람에게, 관심에서 존경으로
서서히 내 눈과 마음이 닿았던 사람 김성근....마치 내가 정치에 관심을 갖다가 서서히 노무현 사람에게 맘이 끌리는 것 처럼....
두 사람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일단 두 사람 모두 자신의 분야에 모든 것을 쏟아 붓는다. 그리고 그 길에는 어떤 타협도 힘에도 굴하지 않는다 다만 정치든 야구든 결국은 사람이 하는 것이라 그 사람에 대한 애정 희망 그리고 노력 만을 유일한 자신의 신념을 갖고 헤쳐나간다.
언젠가 그 분의 책을 빠르게 읽어나갔던 기억이 난다. 자신의 길을 강물처럼 간다고 했다 강물처럼....그리고 선수에 대한 애정.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
혹자는 일본취향이니 오직 이기기 위한 게임이니 하지만 그 따위는 그 분에게 하나의 껌딱지일 뿐이다.
어느 인터뷰에서 그 분이 하신 말 처럼 우리 사회는 고마움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고 한다 . 늘 이기기만을 생각하고 이기기 위해서 도태된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으려고 한다고 ... 오직 야구하나만을 위해 아무 조건없이 뒤쳐진 사람에게 투자하는 사람이 있는데 사회는 이 사람들의 노력마저 감사함을 느끼지 못한다고.... 결국 야구라는 대한민국 스포츠 사회에서 소중한 기회 하나를 우리는 또 잃은 것 같아서 ....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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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은 내가 좋아하는 감독인듸.... 
팔할이바람/ 코드가 비슷한 사람들은 결국 같은 방향을 보니깐 좋고 나쁘고의 대상도 비슷하게 되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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