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건.. 내가 멀리서 찍은 동영상이여. 심하게 흔들리는구만...
오늘 니스-모나코 리그 경기가 있었지 어차피 일년에 한 번은 겪는 일이라 그냥 가서 보자 라고 맘 먹고있었고... 별 건 아닌데... 니스와 모나코가 워낙 가까운 도시고 이 곳을 대표하다보니 서로 팀 간에 상당한 라이벌 의식이 있다는 걸 미리 전제해 두자고...
오늘 경기는 간단히 말해서 별로 였어... 전반은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서로 간신히 일대일로 마무리했고...
후반은 치고 받거니를 했는데.. 일단 니스팀이 잘 했어... 별로 감흥은 없었는데 감흥이 없다보니...^^ 골아라도 나와줘야 만족하는 상황이라....
박주영 잘 했다기 보다 그냥 잘 버티고 좋은 기회를 얻었다 말하고프다... 후반 30분 가까울무렵 주영선수가 상대편 골문을 향해서 짧은 시간 밀고 갔었고.... 그 걸 막고자 상대편 선수는 무리한 태클을 시도했고 그 것이 반칙인 페널티킥으로 이어졌지... 지금의 모나코는 무조건 박주영 이용하기가 필살기이기 때문에 주영이가 페널티킥을 쐈고 차분히 찬 덕에 잘 넣었고...모나코가 졌지만 리그 골은 업그레이드 한 경기 였다고 봐야지....
우린 모나코 응원석엘 못 앉고 니스 응원하는 쪽에서 모나코를 응원했다가 분위기 험악해져서 좀 애 먹었지^^ 앞 뒤와 양 옆에서 쪼아대는 눈 빛과 욕이담긴 야유들... 그래서 후반부턴 니스가 골 넣을땐 열열히 니스 화이팅~~!! 하고 호흡도 맞춰주었지^^ 한국에서 배낭여행 온 두 처자가 경기후 박주영 보러 전용 버스앞에서 기다리겠다고 했는데 보기나 했는지 모르겠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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