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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승리이후 관중석에서 건내준 "독도는 우리땅" 피켓을 전달받은 박종우 선수가 그것을 들고 뛰는 사진이 문제가 되어서 동메달 시상식에 참여하지 못했다. IOC는 올림픽 정신에 위배되는 세레머니를 했다는 이유로 메달 수상을 보류하고 국제축구연맹(FIFA)에 공식적으로 조사를 의뢰했고 피파는 대한축구협회에 정식 공문으로 진상 조사를 요구했다고 한다.
이 일이있고 보니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이 절묘한 타이밍이었다는 생각이든다. 아무튼 이번 일로 박종우 선수는 기성용, 구자철 선수에 버금가는 유명세를 타게 됐다. 축구팬 입장에서는 이번 일을 문제 삼은 일본이 고마울 따름이다. 이번 대회에 미드필드에서 아주 좋은 활약을 한 박종우 선수인데도 기성용, 구자철 선수에 비해서 단지 K리그에 뛰고 있다는 이유로 주목을 받지 못했는데 참 잘된 일이다.
뭐.. 동메달 박탈 당했다고 해서 우리나라 병무청에서 병력혜택 못준다는 이런 병신같은 짓만 안하면 박종우로서는 손해볼것 하나도 없다. 박종우 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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