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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코치들이 벌인 실수로 4년간 흘린 땀이 허공에 증발됐다.
30일 열린 역도 56kg급에 출전한 튀니지 대표 칼릴 엘 마우이(24세)는 인상에서 132kg을 들어 전체 2위에 올랐다. 용상에서 평균만 해준다면 메달권 진입이 가능해보였다. 그러나 그는 용상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코치가 용상 1차 시기를 148kg으로 신청했어야 하는데 158kg로 잘못 적어낸 것이다. 역도에서는 신청했던 중량을 늘리는 것은 가능하지만 줄일 수는 없다. 들 수 있다면 좋지. 근데 인간이 평소 들던 한계가 있는데 10kg을 단숨에 더? 안된다. 엘 마우이 선수는 숫자도 모르는 코치에게 졸라 승질을 냈다.
▲ 엘 마우이 선수의 인상 시기 “이때만 해도 일 낼 줄 알았지”
1일 영국 런던 엑셀 아레나에서 열린 복싱 남자 91kg급에서 앙골라 대표 툼바 실바(26세)는 이탈리아 클레멘테 루소와 16강전을 치르기로 돼있었다. 그러나 걍 짐을 쌌다. 코치가 경기 당일 오전에 있는 체중 측정을 까먹는 바람에 실격처리 된 것. 앙골라 선수단장 안토니오 몬테이로는 멍충이 꺼져버리라고 소리를 질렀다.
▲ 멍청이 코치를 둔 툼바 실바가 나오지도 않은 링 위에서 혼자 올라 8강 진출을 선언하고 있는 이태리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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