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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개막한 런던 올림픽 개막식 일부가 중국 기업의 작품임이 알려지며 이번에는 올림픽 개막식 메이드인차이나 논란이 일고 있다. [경이로운 영국 Isles of Wonder]라는 주제로 영화감독 대니 보일 총감독 하에 열린 런던 올림픽 개막식은 그러나 이틀 후 파이낸셜타임즈의 “개막식 영상 제작 주관업체가 중국기업이다. 중국 도움 없이는 개막식이 안되나부지?” 비꼬는 보도와 함께 축제분위기를 따운시켰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경기장을 가득 메운 컴퓨터 이미지를 만든 업체는 지난 08년 베이징 올림픽때 개막식 영상을 담당했던 중국의 크리스털 CG 인터내셔널이다. 크리스털 CG는 개막식 용 디지털 이미지와 함께 런던올림픽 마스코트인 ‘웬록’과 ‘맨드빌’을 소개하는 동영상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성화 봉송, 영국 각 명소에 대한 홍보영상도 디자인했다고 한다. 신화 통신에 따르면 이 업체는 다음번 2018년 러시아 월드컵 홍보영상 입찰도 따냈다. 신화 통신은 런던올림픽 조직위원장 폴 데이턴의 “크리스털 CG가 우리 팀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영상을 만들어냈다”는 인터뷰를 실었다. 한편 미국 대표팀이 개막식 때 입었던 유니폼이 중국산이라고 알려지며 논란이 있었고, 곧바로 미국산 유니폼 의무화 법안까지 만들어진 상황에서 어쩌면 “메이드 인 차이나 개막식”도 논란이 생겨날까? 궁금해진다. 이미 파이낸설타임즈의 보도 톤이 좆가튼 거 보믄 충분히 가능한 일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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