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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방은 일제강점기 평양 대동문 앞 거리 전경이다. 평양하믄 또 냉면이지! 음식얘기고 생활이야기다.
애당초 겨울 음식이었던 냉면이 여름음식으로 바뀌어 식중독 환자가 엄청 많았단다. 평양 신문에 배탈 설사 기사가 많았다는데, 겨울에나 먹던 게 여름으로 이사 온 게 또 하나 있었으니 얼음이고 아이스께끼다.
방학날, 물놀이 가지마라, 아이스케끼 먹지 마라. 마라마라마라라... 귀가 아팠다.
하지만 방학날, 집으로 가는 길이 어찌 한갓지지 아닐쏘냐 "잠깐 기다려! 여~ 께끼 장수 기다리랑께로..." 일단 세워 놓고는,
집으로 돌아 와서 돈을 찾는다. 쉬 나올리 없다. 반닫이며 부엌 찬장까지 나올리 만무다. 형 누나에게 손 벌릴 수 있으면 좋겠다만 다들 방학기념 외출이라 방법 무.
께끼 장수 목소리가 들려 온다다. "안 나오면 나 간다. 께끼 다 녹는단 말여"
댓병짜리 참기름병을 눈독들인다. 얼마 안 남은 걸 사발 종지에 옮겨 놓고 들고 나간다. 엄마한테 혼나는 건 나중 일이께.
께끼 장수 얼굴이 일그러진다. 돈 안되는 기름병이니 말이다. "안 받아, 좆만아"
"에이 시벌, 하나 줘" 예전엔 왜 그리 욕을 입에 달고 살았는지 모른다.
께끼 장수, "그거 돈으로 바꾸려면 기름 구멍 쑤셔야 돼, 글고 들고 다닐라면 께끼 다 녹는단 말여"
"에이 그럼 이따 다팔고 갈 때 와, 엄마 오면 사줄 꺼니께" 엄마한테 귀방망이나 맞지 않으면 다행일 건데 아무말 대잔치다.
엄마는 오지 않았고, 깨끼 장수는 다 못 팔고 가는 길에 들른다. "여기~ 께끼여! 기름병 갖고 나와, 하나 줄탱께"
흐물흐물 녹아 단물이 줄줄 흐른다. 기어코 먹었다는 데 의미가 있었지만 손에 흐르고 얼굴에 묻고, 땅바닥에 반은 떨어진다.
이 아이스께끼를 물뼈다귀라고도 하였나 보다. 인천 출신 소설가 한남철이 쓴 <바닷가 소년>에 물뼈다귀라는 말이 나온다.
사법부를 츄잉해 버린 냥승태 얘길 쓴 게 어제같은데 오늘도 헛핧는 음식 얘기다. 그래 겨우 씨부린 판결문이란 게 게우 땅에 떨군 물뼈다귀 혀 빼물고 핧듯이냐? 이 쓰방새 종자야!
명창 성창순이 스승 박녹주에게 소리를 갈쳐 달라고 지독스레 졸랐단다. 견디다 못한 박녹주가 성창순에게 했다는 말, <너는 소리 도둑년이여!>를 양승태 버전으로 뱉으면...
<성창호, 너는 법 도둑놈이여!> 이겠다.
양승태가 그래도 법기술자이니, 판결이 2심에서 물뼈다귀처럼 녹아 버릴 것을 걱정하지 않겠는가? 냥승타이지새퀴성창호로냥이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데 그 <둘>이라함은 아래 사진같은 거다.
1960년 8월 남산 이승만 동상을 깨버리는 시민들, 그땐 애어른 할 거 없이 흰 난닝구가 여름 정장이었나? 악마를 동댕이친 기념으로 물뼈다귀 하나씩 입에 물면 더 더욱 뽀대 나겠다.
살아 있는 반역자 이승만 동상을 세운 놈들 대가리로는 그 무겁고 큰 동상이 곤두박 내동댕이 쳐질수 없다 확신하지 않았겠는가? 
<사진 출처: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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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