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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래나 보지>를 아는가? 과천 넘어가는 달래내고개 지명 유래를 담은 에피소드인데 홍명희 임꺽정에 나온다.
한반도에 못되 처먹은 내력, 최치원에서 비록된 천재 타령이 있다. 조선말 3대 천재로는 벽초 홍명희 춘원 이광수 호가 생각나지 않는 최남선을 꼽고 경성제국대학은 유진오 이효석을 꼽는, 뭐 이런 지랄 타령인데 다만 홍명희 타령만큼은 역겹지 않다.
내 또 좋아하는 말타령쟁이로 불친절한 염상섭씨가 있다. 짤은 염상섭이 <삼대>에서 주인공 덕기를 줴지르는 말타령이다. 횡보 염상섭은, 옆걸음으로 기어가는 게같은 작자이다.
나는 이 횡보의 <알고보니 수원나그네>에서 <달래나보지>를 잇는 천재성을 본다. 과천 넘어가는 달래나고개가 교통체증으로 구멍이 막힐 것이라며 20세기를 갈룽한 벽초에겐 놀랄 일없는 봉추지만, 21세기를 망측한 횡보에게는 혀를 아니 내두를 수 없다.
농부: 어딜 가는공? 나그네: 서울 간당. 농부: 서울은 왜 가는공? 나그네: 과거보러 간당. 농부: 나도 밭갈아 놓고 과거보러 갈꼬당. 나그네: 근데 저기 무덤은 누구묘인공? 농부: 뒤주대왕 아기능이당. 나그네: 그렇군, 나는간당
위 대화는 정조가 미복 차림에 아버지 사도세자 묘 융능 부근에서 밭가는 농부와 주고 받은 수작을 적은 것이다. 밭을 갈 정도로 몰락한 농부는 나그네의 부추김에 죽기 전 마지막 다짐을 하며 과거를 보게되얐다.
시험장에서 받아 든 문제가 <뒤주대왕 애기능에 대해 써라>여서 놀랐고, 어사화를 받는 자리에서 또 한번 놀란다. 임금이 묻는 말, 어디 사는 누구인공? 농부가 (수원 사는 농부이당!) 답하려다 힐끔보니 그때 그 <수원나그네> 였더란 말이다.
백년 전 횡보가 예고한 수원나그네 출현, 수원나그네를 자처하는 <검찰당>, <언론사주당>, <기레기당>이 난리다. 봉추는 그 중에서 닛뽄홍가를 주목한다. 홍가 집안이 작년부터 프로젝트 3개를 가동한 흔적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홍땡현 홍땡도 상속 목적 J계열사 IPO 프리세일 완료> <프리세일에 MB 해외도피자금 유입 가능성 농후> <제3지대 차차기 홍땡도 대권당 창당> 관측 중인데, 2021년 4월에 4천억 자금이 닛뽄홍가 집안에 들어 오는 것은 금감원 전자공시에서 확인했다. 홍땡현이가 수원나그네를 자처하고 망동하니 윤떡렬 김종인 안철수 오세훈 하다못해 이광재 김한길, 틀딱귀신 정대철 손학규 마저 꼴뚜기처럼 튀는 시절이 되얐다. 일단 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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