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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짜장 검찰이 내 놓은 룸살롱 99만원 세트를 보며 김종삼이 쓴 시, <장편2>가 떠올랐다. 눈먼 거지 소녀도 부모 생일 봉양에는 동냥질 않고 돈 내 밥을 사 모시던 부모은중경!
소녀가 장(掌)에 지전 2장을 내밀며 밥집 영감 버럭질을 날려버리는 장면, 지폐가 2장이어서 장편2에 배치한 것! 그럼 장편1은 무얼까? 해방 80년 후 검사 새끼들이 비럭질하는 것을 미리 알아보고 남겨둔 걸까?
손바닥 장(掌)이라면, 장풍놀이가 으뜸인데 이소룡 왕우 성룡류 홍콩 무협 장풍 놀이를 빠뜨릴 수 없다. 여기 잠깐, 이소룡류 장풍을 뛰어 넘는 조선풍 누아르가 있었으니, 빈대떡집 <은성> 호걸풍 주모들이 올려 붙이던 <따귀 싸대기 장풍>이 전설된다.
명동 종로 청계천 주모들이 빈대떡 신사 <따귀 붙이는> 게 볼만했다는 것인데, 오늘날 방가조선 논설위원 최보식이 <따리 붙으니> 허허대는 최불암 꼴은 모친 낯에 똥칠이다. 왜냐하면 명동 빈대떡 대포집 <은성> 주모가 최불암의 모친이기 때문이다. 돌아가신 모친에게 싸대기 맞는 노신사, 최불암!
여기서 <따리를 붙이다>는 말을 알아야 하거늘, 못된 짓을 하자고 꾀는 것, 꼬임을 하는 것, 돈이나 권력에 아부하여 개평술 한 잔이라도 먹어보려는 수작 따위를 경멸하는 말이어서 산 최불암이 모친 혼백에게서 따귀 맞는 연유가 된다. 모친 살아 생전 뻘짓거리에 놀아나지 말랬는데 찰싹! 뺨에서 나는 찰진 음향 효과 좋을씨고.
거지 보다 못했던 일제시대 빈대떡 신사, 그보다 끕 낮은 오늘 날의 빈대떡 검사, 네놈들 엮은 떡판이 아예 황천행 칠성판이 되게끔 곤장 타작 날이 내일이며 모레고 또 다음날이 된다는 말이다. 양복 입은 검사가 요리집 문 앞에서 매를 맞게 된단 말이다. 이상 장풍 놀이 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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