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이기도 하면서 역사공부이기도 하다. -----------------------------------
학교 교과서에서 배운 역사에는 < 이성계의 선대할아버지가 전주에서 함경도로 옮겨 여진족의 신망을 얻어 이성계가 유명한 장군이 되고... 홍건적과 왜구를 무찌르고 ... 개성으로 오고... 이후 위화도 회군으로 조선을 건국한다> 로 되어 있다.
상식과 원칙(=노무현)에 의문이 가는 것은 뭔가 문제점이 있다는 것이고, 진실을 알고나면 항상 노무현은 옳았다.
의문?
ㅇ 이성계의 선조가 살기좋은 전주에서 추운 함경도로 왜 갔을까?
ㅇ 백성을 진정으로 사랑한 훌륭한 임금이 세종대왕인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데 그 현군께서 이성계의 고조 증조 ..등 의 이야기를 용비어천가로 남긴다? 이성계야 건국시조라 그렇다 치더라도 , 일개 평범한 이주민인 조상을 목조 환조 등 임금의 존칭까지 붙여서? 당시 선비나 백성들이 (마치 북한의 김일성 우상화를 위해 조상까지 덜먹이듯이...) 그리도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들이었단 말인가? 또 하나.... 이성계의 부 조부 증 고조부 등의 이씨성 가진 본명이 언급안 된 이유는?
ㅇ 함경도 여진족에 터전을 잡은 이성계가 어느 날부터인가 고려 수도 개경에 유명한 장수로 부임하게 되는 경위가 석연찮다.
ㅇ 집현전 학사들이 현명한 군주인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를 그리도 목숨걸고 반대한 이유가 중화사상때문만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억지스런... (최만리 같은 이는 완전 또라이 아닌가?)
ㅇ 함경도에는 여진족이 살고 있었다는데 조선건국후 살륙이 따르는 대규모 전쟁도 없이 조선영토가 갑자기 함경도까지 확장된 이유가? 뭔가 미심쩍다. 그렇게 쉽게 복속될 함경도이었으면 고려 5백년동안... 아니 그 힘센 원나라의 도움을 받는 고려가 함경도를 왜 복속시키지 않았을까?
ㅇ 이방원의 왕자의 난 이후, 이성계가 함경도에 머무르는 걸로 되어 있는데, 함흥차사 이야기? 자신의 아끼던 부하를 사신으로 왔는데 목을 베어 죽인다? 이른바 함흥차사 이야기... 상식에 맞지 않는다.
등등...
이 책 읽고, 윤은숙의 논문 요약 보고 .... 아 ! 그렇구나... ( 국시학계 학자들과 이 책 저자간의 논쟁이 있었는지.. 있을 것인지, 나에게는 중요하지 않다. 윤은숙의 기록은 앞뒤이치에 맞고 무엇보다 주입식 암기교육의 조선 이성계보다 훨 내 상식에 부합된다)
지금 현재, 나는 믿기로 했다.(더 명확한 상식과 원칙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 이성계는 징기스칸의 막내동생인 옷치킨 가의 정통후손으로 원래부터 함경도를 포함한 만주의 실질적 지배자이었다
= 조선이 함경도 일대를 복속시킨 것이 아니라, 함경도(=이성계)가 고려를 정복한 것이라 해야 좀 더 상식에 부합된다.
*** 만주문명이 당시로사는 대동강 이남 한반도보다 더 앞선 문명이었고 이 선진 문명 문화 의 영향으로 훈민정음=한글 창제가 가능했다
- 훈민정음 창제에 반대한 세력은 원나라를 지지한 고려의 지배층이었고, 신흥지배세력인 징키스칸의 막내동생후손에 대한 저항으로 보아야 한다.
- 이성계부터 손자인 세종대욍까지 몽골식 이름과 몽골어는 능통했으나 청천강 이남의 고려인이 쓰는 고려언어에는 어눌했다.
- 한글은 집현전 학사들에 의해 창제되었다는 건 거짓말(언젠가 티비에서 특집으로 다룬 적 있음)이고 한글은 세종대왕과 옹주에 의해...... 즉, 관료나 유생들의 도움은 커녕 방해속에서 왕실이 직접 만든 것이다, .... *** 전주이씨 라는 본관은 몽골지배층이 토착민인 고려인들에 대한 유화정책 내지 흡수통치에 대한 명분으로서 활용한 것으로 보아야 하고 이성계와 전북전주와의 실질적 유대는 없다고 보아야 한다.
*** 위화도 회군은 고려왕실에 대한 쿠데타가 아니라, 막내집안(옷치킨)인 만주통치자가 큰 집인 원나라에 대한 배신으로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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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는 현재 나와의 끊임없는 호흡이다. " 는 E H Carr 의 명제를 믿고 있다.
노무현 님 역시, 역사공부 하나 제대로 하는 것... 정치 못지 않게 ...아니 그 이상 의미 있는 일이라 했다. 결론이라기 보다는 과정이므로 틀린 부분 지적과 다른 관점 ... 댓글 바란다
빨간돼지 - 선조가 천민이나 상민인 것 자체는 결코 부끄러운 일 아니어야 한다
오히려 대한민국 사회가 역동적인 증거로 장려되고 칭찬 받을 일이라 나는 그리 생각한다.
문제는 주제에 임금놀이 귀족 행세 하면서 돈 없고 권력 없는 사람들을 깔보는 것이 천벌 받을 짓이지.. 안 그려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