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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매주 월 화 (10;40 ~ 11;20) 도올의 "중용" 강의 시청해 보기를 권한다.
도올 개인에 대해 일부 안티도 있고 나도 노무현관련 (배우기 보다 가르치려 들었던..) 일부 못마땅 한 점도 있었지만...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도올의 강의는 재미있고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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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강의 요지는 그리스 - 로마 - 유럽 - 미국 의 문명 흐름이 21세는 동양-중국 중심으로 흐를 수 밖에 없으니 중국에 대해 공부하고 중국을 우리가 가르칠 수 있을 정도나 최소한 조언해 줄 수 있는 역사의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특히 젊은이들이 서양문명에 찌들거나 주체없이 뒤따라 다니지만 말고.....
" 대한민국 젊은이들이여 ! 21세기 세계문명을 이끄는 주인공이 되어라 ! "
미국을 앞지를 세계대국이 중국일 수밖에 없는... 중국 사상의 핵심이 '중용' 이다 는 것이었고,,,
강의는 계속되니까 시청하면 될거고.... 몇가지 내 단상을 보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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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대한 에피소드..
중국에 대해 이야기해 보라 하면 나름 누구든지 다들 한마디 할 수 있다. 비관론 낙관론, 친구론, 안티.. 우호.. 저질 ...선진문화... 등등 ...
중국연구만 30년 쯤 전공한 중국통 박사와 장시간 이야기 나눌 일이 있었는데..
" 명절때 우리집에 가면, 가족들이 모였을 때 내가 중국에 대해 제일로 모르는 사람이 됩니다. 아버지 어머니 아들 딸까지... 나름 다 ..중국전문가이어서...중국은 말이야...로 시작하면 너도 나도 한마디...중국은 내가 잘 알어 라는 분위기인데 근데 중국에 대해 목소리 젤로 큰 사람 누구인지 아십니까? 평생 처음으로 여행사 패키지 상품으로 3박 4일 관광 다녀 온 시골서 올라온 친척 아저씨입니다. 그 아저씨의 중국이야기 목소리 커지면 나는 조용히 숨 죽이고 듣습니다. ㅋㅋㅋ"
수교 후 초창기시절, 중국관련 일로 가끔 드나들다가, 수년전 가 보고는 그 변화에는 입이 딱 ~ 벌어진 기억이 있다.
중국은 코끼리에 비유할 수 있겠다. 자칫 장님 코끼리 만지는 식의 자기지식만이 중국에 대해 다 인듯한 愚 는 조심해야 한다. 인구, 지역, 계층, 부자와 가난한 사람, 인종 참으로 다양하다. 중국 최상위부자들 숫자만 해도 서울인구 버금 갈 수도 있으니깐 서부지역 가난한 농촌 이야기까지 할 라치면 ...중국이 중국이 아닌 전혀 다른 나라이야기 되 버리는 거이고..
하여 나는 중국에 대해서는 '내가 몇년도에 어디에 가 보았는데 그 당시에 그 곳은 어떠 하더라" 는 말만 믿는 편이고... 주어가 '중국은...' 으로 시작하면 고개 갸우뚱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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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도올 강의 유익하고 재미있었다. 하나 보태고 싶은 점은, 문명의 흐름, 주도권의 방향이 그리스-로마 - 유럽 - 미국 -(일본) - 한반도/중국으로 설명한 부분 은
최근 1,2백년.. 중국(=동양)이 수학(상상력=과학)의 응용에 소홀한 결과, 서구의 무력과 과학문명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것은 인정해야 하지만...
수천년 역사로 보면, 지구 전체의 경제적 재산이나 정신적 문화에서 중국 당나라가 세계교역의 주도권을 가지고 있었고, 청나라만 하더라도 18 세기에 전세계 부(富)의 절반정도를 보유하여 20세기 중반에 미국이 전세계에 차지하는 비중과 같은 수준이었다는 점..을 환기해 주었더라면....
(물론 도올이 이를 모를 사람은 아니다. 나는 그의 지적 수준에 대해서는 의심하지 않는다. 강의 내용을 전개할 때 한정된 시간이어서 이 점이 아쉬웠다는 것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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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의 상품교역, 사상 철학 종교의 흐름에다가, 과학기술의 전수 에서 어제강의에 꼭 추가 하고 싶은 내용을 한마디로 하라면 "실크 로드" 라고 할 수 있겠다.
실크로드와 관련한 세계사적인 사건을 나열하면...(과거 중앙아시아 관련건 일 때문에 누군가가 메모 해준 내용인데 ... 혹시 틀린 부분 있으면 댓글로 수정해 주기 바라고,,,,)
기원전 3,000년
. 중국에서 비단 발명
기원전 4세기
. 알렉산더 대왕 아시아 침략. 중앙 아시아의 통로 개척.
기원전 3세기
.페르샤 건국. 진나라 중국 통일과 한의 발전. 불교가 북방으로 전파, 간다라 미술 양식의 발전.
기원전 200년
박트리아와 아라비아에서 낙타를 기르기 시작, 사막 여행을 위한 토대. 그리이스의 국가들이 로마의 지배하에 들어 감. 흉노가 중앙아시아를 깃점으로 한의 서북변방을 침략하기 시작, 한무제가 중앙아시아에 대한 관심으로 장건으로 하여금 서북변방을 경략케 함. 이로서 실크로드가 한의 지배하에 들어 감.
기원전 1 세기
파르티아의 왕이 한무제에게 사신을 파견, 로마와 중국의 교역에 전기를 마련.
이집트가 로마의 지배하에 들어감. 로마 제국으로 지칭. 실크가 처음으로 로마에 소개됨 불교가 인도에서 중앙아시아로 전파되기 시작.
시리아에서 유리 기술 발명 중앙아시아에 쿠샨왕국 건국
흉노가 중국의 타림 지역을 침략, 다시 중국이 흉노를 평정하여 실크로드 부근이 안정되어 수많은 대상이 오고 감. 천산남북로 개척.
이집트의 학자 톨레미가 실크로드 주변의 지도를 그림.
기원후 1 ~2 세기
로마에서 처음으로 중국에 공식 사절을 파견
불교가 중국으로 전파
불교가 조로아스터교를 대신하여 중앙아시아에서 대표적인 종교로 발전
중앙아시아에 쿠샨왕국 건국
로마, 파르티아, 쿠샨, 중국의 왕조가 각각 안정되어 실크로드가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
3세기
한나라 멸망
사사니아가 파르티아로부터 세력을 확장하기 시작
박트리아 로마 제국을 공격.
4세기
흉노의 중국 재침입, 중국은 분열이 가속
로마 콘스탄티노플을 수도로 정함
로마, 기독교를 공식 국교로 선포
돈황의 석굴 사원 조성 시작.
흉노(Huns) 유럽 침입
로마 분열
법현 실크로드를 도보로 여행하여 인도로 들어감.
5세기
누에고치가 중앙 아시아로 전래.
유리기술 중국으로 전래.
서로마제국 멸망, 프랑크 왕국의 발전
6세기
경교(Nestorians)중국과 북 아시아에 전래.
흉노(White Huns) 헤프탈리테스(Hephthalistes)왕국 건국
불교 일본에 전래.
터어키의 분열, 서투르크 왕국 몽고에서 중앙아시아로 세력권을 옮김.
수나라 중국 통일
사산 왕조, 중앙아시아에서 극성.
7세기
비잔틴 제국
당나라 건국, 불교의 발전과 함께 실크로드 인근이 황금기를 누림.
이슬람교 개교, 무하마드가 죽고 이슬람 아랍권의 영향력이 성장하기 시작, 사산 왕조를 멸망시키고 소포타미아와 페르시아를 지배하에 두게 됨
현장의 인도 순례.
8세기
아랍, 스페인 침입
아랍, 탈라스에서 중국군 격파, 종이 기술이 중앙아시아로 전래하는 계기가 됨.
목판 인쇄술 중국에서 발명.
당의 쇠퇴와 함께 실크로드도 쇠퇴하기 시작.
9세기
중국, 도자기 기술 발명.
중국, 화약 발명.
중국, 나침반 발명.
베니스 도시국가로 발전.
900년 키르기즈 투르크(Kirghiz Turks), 중앙아시아를 지배, 돈황과 투르판에 국가 건설.
당나라 멸망, 중국 분열
영국 통일.
무슬림 제국 분열.
11세기
십자군 전쟁 시작. 유럽과 중앙아시아에 기술교류가 활발해 지는 계기가 됨.
12세기
중국 북송과 남송으로 분열.
무슬림, 프랑크 왕국을 중앙아시아에서 격파.
징기스칸 몽고 통일, 몽고 제국의 세력 확장.
이태리, 비단 직조산업의 발전.
중국, 지폐 발명.
13세기
징기스칸 사망, 몽고제국 러시아, 폴랜드, 헝가리 침입
로마와 프랑스의 사절, 카라코럼의 몽고 수도 방문, 최초의 유럽 사절
제 7차, 최후의 십자군.
몽고의 중앙아시아 지배와 함께 실크로드가 다시 번성.
쿠빌라이 중국 침입, 원나라 건국.
지폐가 몽고를 통해 페르시아에 전래.
마르코 폴로의 여행
14세기
오스만 투루크 세력 확장.
실크로드에 세번째 루트가 개척
아랍의 이븐 바투타(Ibn Battuta), 실크로드를 통해 중국으로 75만 마일 여행.
원의 멸망과 명의 건국.
15세기
르네상스
중국, 스파이스 루트를 통해 아프리카 탐험.
오스만 제국, 콘스탄티노플 점령.
구텐베르크의 인쇄술.
중국의 쇄국정책. 명나라, 위글의 침공을 두려워하여 교역을 줄이고, 이에 따라 실크로드의 교역이 급하게 쇠퇴, 실크로드의 종말.
Lyon이 비단 교역의 새로운 중심지가 됨.
컬럼버스 아메리카 대륙 발견.
바스코다가마, 희망봉을 지나 인도에 이르는 해로를 개척.
16세기
이슬람교가 타클라마칸 지역의 중심적인 종교로 발전.
17세기
우즈벡 투르크, 건국.
징기스칸의 후예 바불(Babur), 모굴 왕조 건국.
청나라 건국.
18세기
수차례의 대지진으로 중앙아시아의 유적들이 파괴됨.
유럽에서 도자기를 제작하기 시작.
청나라 건국, 고비와 알타이 지역을 지배하에 둠.
19세기
독일의 학자 리히코펜(Baron Ferdinand von Richthofen), 실크로드라는 표현을 처음으로 사용.
청나라, 타림 지역을 흡수, 신장성이 세워짐.
엘리스, 파미르 탐험. 고비 사막 탐험, 북경에서 Muztagh Pass를 지나 카쉬가르에 이르는 새로운 루트를 개척.
헤디인, 곤륜 산맥과 타클라마칸 사막을 탐험, 고대 실크로드의 도시들을 발굴.
20세기
중국 혁명.
중국, 티벳 침공.
중국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카쉬가르에 이르는 카라코럼 하이웨이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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