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와 일본어를 배우는 첫 시간입니다.
동영상으로 배우면 발음도 들을 수 있어 좋은데... 좀 아쉽지만 우선 글로만 해보고요.
앞으로 다른 방식도 천천히 생각해볼게요.
한국 사람에게 일본어가 영어보다 배우기 쉬운 것처럼 일본 사람에게도 한국어는 영어보다 훨씬 이해하기 쉬운 언어입니다.
게다가 처음에는 몰랐는데 한국어와 일본어는 비슷한 말이 많이 있어요.
일본어를 모르는 사람들도 비슷한 한국어와 일본어를 알면 더욱더 언어도 배우기 쉬워 질 것같아요~^^
그것을 최대한 이용해서 일본어를 배운다면 재미있고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오늘 일본어은 "くだらない(쿠다라나이)" 입니다.
이 말은 한국어로 "시시하다" 라는 의미입니다.
첫시간인데 어렵다고요?
하지만 걱정마세요~
이 말의 어원을 알아보면 쉽게 외울 수 있습니다ㅋ
일본어로 "백제" 는 "くだら(쿠다라)"입니다. "~ない"는 "~없다" 라는 의미입니다.
합치면 "백제는 없다" 가 되죠?
"くだら(쿠다라)"는 백제말로 "큰나라" 라는 의미래요.
옛날에 선진국인 백제가 일본에 한자와 우수한 문물을 많이 가르쳐 주었어요.
그 때가 바로 원조한류열풍인데요.
그 당시 일본에서 백제의 물건이 아니면 시시하고 쓸모없고 하찮고 가치가 없는 물건이라고 취급을 받았나봐요.
얼마나 백제의 문물이 좋았다면 이런 말까지 생겼을까요?
다른 가설도 있지만 저는 이것이 더 일리가 있는 것 같아요~(^.^)
이제 좀 외우기 쉬워졌나요?
단어 하나 확실히 외우셨죠?
자~ 그럼 이번에는 이 단어를 이용해 일본인이 많이 쓰는 간단한 예문을 배워봅시다.
친구가 재미없는 개그나 이야기를 했을 때 그게 듣기 싫다면 이렇게 말하세요.
아마 기가 죽어 다시는 말을 안할거에요^^; 근데 친구가 삐낄수도 있겠네요ㅋ
내가 갖고 있는 책에는(진병팔의 저서들)
두 가지 설이 있는데
1.큰나라 → 발음변형 → 구다라
2.구두레(지금도 부여에 있는 나루터) → 발음변형 → 구다라
1번을 주로 얘기함.
후쿠오카의 항구 이름이 하카타 잖아.
'하카타'는 '博多', 즉 바다를 건너온 선진문물이 많은 곳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
'구다라'라는 말은 하카타가 발상지라고 하는데,
이 하카타에서 제일 쳐주던 물건이 백제 물건이었다는 거지.
백제 시대 뿐 아니라 그 이후로도 하카타와 한반도는 무역이 많았고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고대사에서도 관계가 많지. 전에 사원진이 많이 썼던 부분인데...
일본에 백제역도 있고,금강,구마모토,곰나루...
한국과 일본의 고대사에 여러 이야기가 많지만
일본에서도 '구다라'라는 말의 어원, '나라','아스카'(간사이의)라는 지명의 어원은
인정하고 있는 부분.
사원진
2011-12-21 (수) 09:48
회비 납부 계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