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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야한 정신을 아느냐?
정신보다는 육체에, 과거보다는 미래에, 집단보다는 개인에, 질서보다는 자유에, 도덕보다는 본능에 가치를 두는 세계관이 바로 「야한 정신」이다. - 마광수 어록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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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교수 에세이중에서...
정신적으로 축적된 감정의 찌꺼기들을 배설해내는 것, 즉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은 인간의 정신건강 유지에 가장 긴급한 일이다. 이런 생각이 아리스토텔레스로 하여금 ‘카타르시스’의 이론을 제창하게 했고 연민과 공포를 통한 ‘파토스’를 연극의 제1조건으로 꼽게 했다.
‘파토스’란 직역하면 ‘고통’이란 뜻인데, 관객은 비극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겪는 육체적 고통을 지켜보면서 동물적 가학욕구를 대리적으로 배설시킨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다시 성적 욕구의 대리배설을 가미시키면 카타르시스의 보다 효율적인 응용이 가능해진다는 게 내 생각이다.
스포츠나 기타 취미생활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기는 하지만 근치에까지는 이르지 못하는 것 같다. 역시 인간의 잠재 의식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원초적인 욕망을 해소시켜줘야만 근본적으로 스트레스가 풀린다. 인간의 모든 정신적, 육체적 갈등은 우선 잠재의식 속에 쌓여 있는 성욕과 공격욕을 풀어야만 해소된다. 그런데 이 두가지 욕구를 직접적인 방법으로는 도저히 만족시킬 도리가 없다. 누구를 죽인다거나 마구잡이로 강간을 자행할 수도 없는 일 아닌가.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인공적인 길몽’으로서의 예술인 것이다. 요즘 사람들이 즐겨보는 영화는 대개 사디즘과 에로티시즘이 뒤섞인 것들인데, 이러한 필름들이 성욕과 공격욕을 한꺼번에 대리배설시켜주는 까닭에서일 것이다.
그래서 이젠 우리나라도 본능적 욕구의 대리배설 문제에 좀더 대범해져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지금까지는 먹을 걱정과 정치적 관심, 그리고 스포츠에 대한 열기 등으로 성욕과 공격욕을 대충 배설시킬 수 있었지만, 앞으로 국민소득이 더 올라가고 문화적 민주화와 개방화가 이루어질수록 이러한 근본적인 욕망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해진다.
그러므로 예술작품에 대하여 지나친 검열이나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수구적 윤리기준을 적용시키지 않는 자유로운 창작 풍토 및 감상풍토의 마련이 절실히 요청되는 것이다.
성문화의 실세화(實勢化) 추세를 인정하고, 솔직하고 리얼한 에로틱 판타지 위주의 예술을 개발하여 지나치게 억압되고 은폐된 욕구들을 발산시킬 수 있도록 해주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계속 비정상적이고 집단적인 광기, 예컨대 사이비 종교나 파괴적 급진주의, 또는 전체주의적 민족주의 사상 같은 것을 통해서만 은폐된 욕구를 발산시키게 되어 국민의 정신건강이 더욱더 피폐해질 우려가 있다.
한 개인의 운명을 놓고 볼 때도 일탈적 예술을 통한 욕망의 카타르시스를 습관화, 일상화시키는 것은 너무나도 중요하다. 심신의 안락과 행복, 나아가 건강한 정서 등은 모두 다 ‘잠재의식과 표면의식의 일치’ 여부에 따라 이뤄지고 안 이뤄지고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표면의식과 잠재의식이 서로 일치하지 않을 때, 말하자면 잠재의식은 본능적 욕구의 충족을 바라고 있는데 표면의식이 그것을 도덕적 당위론으로 게속 짓누르고 있을 때, 인간의 생명력은 그 괴리와 갈등에 못 이겨 자포자기적 허탈상태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자포자기적 허탈상태의 궁극적 도달점은 곧 인생파탄이다.
그럴 경우 아무리 청렴하게 살고, 술, 담배를 끊고 살며, 또 자잘한 선행을 통해 인격수양을 도모해간다 하더라도, 그 사람의 심신은 더욱 지치게 되어 이를테면 급병(急病)이나 파산, 또는 자동차 사고 같은 돌발적 변고를 만나 죽거나 고통받을 확률이 높다. 행복은 우리의 잠재의식이 원활하게 활동할 때 찾아오게 되는 것이고, 잠재의식의 원활한 활동이란 '일탈적 예술’의 능동적 공급을 통해 얻어지는 자연 그대로의 생명력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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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약....
인문학을 전공했다믄...마박사와 손잡고...
대한민국내에서의 유미주의(唯美主義)의 완성을 위해
이옵화의 인생을 다 던졌을 것이여......
삭풍 부는 짱깨대륙의 조선인을 생각하믄서....
팔할이바람 옵화쓰심..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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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헝...... 
..난...순진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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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비적...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
사실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카타르시스 이론 자체가 꼼수임.
섹스를 하고 싶으면 섹스를 하면 됨.
사랑하는 사람과 합의 하에 섹스를 하는 것은 문제가 안된다는...
마광수는 얼굴 생긴 것만 봐도 고추가 힘없게 생겼음.
믄제는 세상이 갈수록 남녀의 노동력을 (정신적으든 육체적이든) 쥐어짜다 보니... 또는 갈수록 노동기회 자체가 없다보니... 세상의 남녀들은 점점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폐해 가고 건어물녀. 초식남화되어감.
따라서 세상의 남녀들은 정상적이고 건강하고 직접적인 섹스보다 예쁘장한 남녀 아이돌에 만족하는 아이돌문화, 변태적 야동, 페티쉬즘에 갈수록 집착함.
나 자신도 소녀시대 같은 어린 아이돌이 점점 좋아서 걱정이여. ㅋㅋㅋ
아이돌의 식스팩 자랑질도 관상용,환상용에 불과함.
식스팩 억지로 만들려다 고추가 시들어...
실전에서는 이대근같은 부류가 먹히는데...ㅋ
적절한 노동과 휴식의 안배, 즐거운 인간관계, 그에 기반한 정신적 만족...
이런 것이 해결되면 페티쉬 문화는 그닥 설자리가 없음.
즉 마광수류는 사회문제를 개인문제로 전환시키는 꼼수질 역할 이상이 못됨.
근데 너무 착취 당해도 문제고 너무 여유로와도 문제임.
너무 여유로와도 욕구불만이 생겨....
TS엘리엇의 '황무지', 천경자의 그림이 그런 걸 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