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지: Physical Review Letters 연구진: 독일, Darmstadt 대학팀
논문은...이거...
이 실험이 가능하도록, 독일 연구팀은 전자유도 투과(Electromagnetically Induced Transparency: EIT)라는 장치를 개발하고, Pr3þ:Y2SiO5라는 불투명결정체에 레이저 빛을 쏴줬다고 한다. 벌써 어려와?
장치는 이거...
이 레이져 빔(빛)이 정말 결정체안에서 정지한다면, 빛의 입자가 결정체의 원자에 잡혀서 일종의 융기 스핀현상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이를 측정해보니 정지시간이 1분이였던 것.
그 데이터는 이거....
X 축은 정지시간 Y축은 시그널 펄스 에너지 (보다시피, 융기스핀으로 인한 빛저장은 60초까지 유지됨)
결론: 엄청난 속도의 광속을 일정공간.일정시간 동안 잡아두는데 성공했다는 것은 사실인거 같은데..."그게 머 어쨌다는거냐?" 카는 동지덜이 있을텐데.....논문을 읽어보니, 필자들은 위의 실험뿐만이 아니라, 더 나아가 3개의 레이져 빔으로 일정의 영상을 만들고, 그 영상을 1분간 결정체안에 보관하는데도 성공했다는게 위 연구의 아조 큰 포인트가 아닐까 한다. 영상도 일종의 정보인데, 영상저장(아직은, 1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이 가능하다는 말은, 바꿔 말하믄, 정보저장이 아니겠는가....... ㅡㅡ+....Light Memory Chip???..
상념: 위의 결과들을 놓고 보건데, 1. EIT라는 빛켑쳐 레이져 장치 2. Pr3þ:Y2SiO5라는 불투명 결정체.....
위의 두개를 업그레이드하거나, 특히, 불투명 결정체의 모든 종류를 테스트해 본다던지 하믄, 아마도.....ㅡㅡ+...지금까지 상상도 못했던 새로운 통신혁명이 미래에 반드시 일어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무지 드는구만.
허걱, 이럴 수가. 저 논문이 놀랍다기 보다는 디어뉘우스에서 PRL (Physical Review Letters를 물리쟁이들은 PRL이라고 부름) 논문을 보게 될 줄이야. 옵화야 덕분에 디어뉴스 수준 너무 올라간다. PRL은 물리학 전문 잡지 중에서는 최고 권위지임. 나도 저기 하나 투고해서 현재 심사 중. 잘 돼야 할낀데...
전자기유도투과 현상은 오래된 주제이고 우리나라에서도 하는 그룹이 제법 있는데, 저 논문의 핵심은 학습제어루프를 잘 맹글어서 빛 저장시간을 비약적으로 늘린 것 같구만. 하여간 요것도 모두 양자역학의 산물. 초록 첫 줄에 보면 "quantized" 어쩌고 있음.
뜬금 상식: 논문 제목 위에 잘 보면 높은 음자리표도 아니고, 알라딘 램프도 아닌 뭐 희안한 마크 있잖어... 저거 붙은 논문은 PRL이 특별히 우수 논문으로 선정했다는 뜻임.
빨강해바라기/
빛은 입자? 아님
빛은 파동? 아님
빛은 입자이면서 파동이기도? 아님
빛은 입자도 아니고 파동도 아님? 요것도 아님
그럼 뭬야?
빛은 빛일 뿐. 입자니 파동이니 하는 것은 머리 속 관념. 관념을 현실의 빛의 거동에 맞게 계속 수정해 가는 것이 과학.현대적 관점에 의하면 빛은 장의 양자적 들뜬 상태임. 이 관념도 언젠가 수정될 수 밖에 없음.
한코/ 질문이 이쯤 되면 전문 물리쟁이 커뮤니티에서나 나올 법한 질문이 되는디... EIT (Electromagnetically Induced Transparency)가 뭐냐하믄 원래는 불투명 물체인디 밖에서 전자기장을 잘 맞춰서 걸어 주면 갑자기 투명해지는 현상을 말하는 거여. 그런 물질이 있으. 양자역학으로 다 예측이 되고 설명이 돼.
..독일 이공계 시키덜, 장하다. 힘!!!!
..영원한 맞수 수다쟁이 답도 없는 문돌시키덜.... 
...외우자..
...여기 또 비정회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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