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요약: (하반신) 마비환자에게 인공적인 전기자극을 주어 걸을 수 있게 하는 기술개발에 관한 논문이다. 총 4명의 환자에게 실험하여, 그중 2명이 다리를 움직이거나, 서거나 하는데 성공했다고.
동영상이 있어서 먼저 첨부:
해설: 연구팀: 미국 루이빌대 소속 연구원들. 연구방법: 전기자극 장치를 외과적 수술로 몸속에 삽입하여 신경 활성화를 유도.
우선, 환자들은 20대에 자동차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가 된 상태. 위 동영상의 약 3분 45초 부근을 보면, 환자인 켄트는 자력으로 다리를 들어 올리는등, (일반인민들은 어떻게 받아들이지 몰라도) 임상연구 분야에서 일하는 내가 봐선, 그저 놀라울 따름의 회복을 보이고 있다.
논문을 보니, 제 6번 경추(이 부문이 마비되믄, 목아래 척추의 신경들은 전부 기능상실이라고 봐야) 아래가 마비된 환자도 있던데, 루이빌 연구팀이 개발한 장치삽입 수술을 받은 후, 7개월후 부터는 자력운동이 가능해졌으며, 놀라운 회복을 보이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한가지 더 놀라운 것은, 수술후 운동초기보다 후반부로 갈수록 신경이 활성화되어, 전기자극 기계 의존도가 떨어지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이는 반복적인 운동으로 신경에 학습능력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술의 진보 포인트는, 뇌에서 내려오는 다양한 전기자극 신호를 인공적으로 만들어 낼수 있는...그러니까...경막 외척수 자극장치의 개발과 이를 몸에 심기 위한 외과적 수술기법의 개발이 아닐까 한다(인간몸의 특정 움직임, 특정 동작을 조절하는 주파수 조절이 쉽지는 않았을텐데).
여튼, 나와 같이 줄기세포를 연구하는 사람들은, 신경의 재생에 초점을 맞춰 환자임상을 생각하는데, 위의 연구팀은 (완전 마비환자일지라도) 남아 있는 신경을 이용, 그 회복력을 자극했다는데 그 연구의의가 아주 크다.
마...어퍼치나 메치나, 각종 신경성 질환 환자들에게 (보다 빨리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연구가 보다 많은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 인간질병중에 가장 안타깝고, 시급한 것은 죽음과 연결된 질병이 아니라, "인간존엄"과 관계된 질병이기에.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