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류: 상추(lettuce)
생산 및 판매시기: 연중무휴
특징: 씹히는 맛이 좋고, 보통(?)상추보다 보존 가능기간이 상당히 길며, 엽산은 146%, 비타민 C는 74% 많이 포함되어 있다.생산지: 미국 아리조나, 켈리포냐주 ..............
거대 바이오 기업, 몬산토(Monsanto)가 만들어 내고 있는 "완벽한" 유기농산물. 유전자 조작작물의 개념을 만들어 낸 기업, 몬산토가 또다시 새로운 개념의 야채(실험실에서 생산된, 달면서 맛이 뛰어난 이른바 "퍼팩트한" 야채)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농업에 혁명을!"이라는 기치아래, 거대 바이오 기업 몬산토는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식량 생산방법에 혁혁한 혁명을 가져 온 것은 사실이다.
유전자조작 농산물을 생산하는 몬산토 기업에 항의데모하는 사람들.
그런데, 최근, 몬산토는 그런 유전자 조작과 관련이 없는, 이른바 "완벽 유기 농작물"을 제작.생산.판매하고 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일반농가에서도 오래전부터 해 온 육종방법중의 하나인 "교배"라는 방법을 구사한 다는 점이다.
몬산토가 일반농가와 틀린 점은 기업차원에서 오랬동안 축적해온 노하우 기술과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완벽 유기 농작물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생산된 "슈퍼 농산물"은 지금 또는 앞으로 만들어질 여러 (유전자 조작에 대한) 규제와 상관없는 것이며, 나아가 흔히 말하는 "(농약을 안쓴) 유기 농작물"의 범위에 들어가게 됨으로 일반 농가가 생산한 유기 농작물보다, 높은 가격으로 다량 판매가 되며, 보존기간도 뛰어나므로 높은 시장성을 유지하게 된다.
..... 뜬금잡설: 일본의 여러 맥주회사중 아사히 맥주라는 회사가 있는데, 이 회사는 원래 "화학회사"였다가 화학 기초기술을 이용, 맥주시장에 뛰어든 경우고, 또 다른 회사로 삿뽀로 맥주회사는 원래부터 "주정(술의 원료)"을 만드는 발효회사였다. 하여, 맥주의 맛을 아는 현지 일본인들은 삿뽀로 맥주를 마신다. ......
몬산토 기업의 출발은 (농산물 회사가 아닌) 생화학 회사인데, 기업 설립당시부터 몬산토는 인공 감미료 및 각종 제초제를 제조하는 회사였다가 화학산업이 저물기 시작할때 업종을 농작물로 전환한 회사다.참고로, 베트남 전쟁때 사용된 고엽제도 몬산토가 개발한 화학약물이다.
그렇다보니, (농작물의 이해보다는) 생화학적 기술자체를 상당량 보유하게 되어, 농작물에 응용, 유전자조작 농작물을 탄생시키게 된다. 그러나, 최근 유전자조작 농작물에 대한 규제가 점점 심해지자, 그것을 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다시한번 업그레이드한 상태로 (실험실에서) "완벽 유기농작물"을 탄생시키게 된다.
몬산토가 구사하는 (완벽 유기농작물 생산을 위한) 방법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1. 목적에 부합하는 농작물을 지정
2. 1번에서 지정한 농작물을 서로 교배하기 시작 3. 교배의 결과로 만들어진 농작물의 유전자를 정밀하게 조사 4. (시장과 소비자가) 바라고, 원하는 유전자 배열을 검출.특정화 5. 특정화된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작물들만 계속해서 교배.생산
정리해서 말하면 이렇다. 거의 겜블수준에 가까우며 오랜 시간과 경험을 필요로 하는 고단한 작업을, 몬산토는 완벽한 계산과 집약.축적된 기술로 보다 빠른 시간안에 보다 완벽한 유기 농작물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이다(물론, 농작물에 대한 특허는 당연한 일).
위에 언급한 1~5번의 일. 어찌보믄 대단해 보이지 않을 수 있으나 과학적 측면으로 생각해 보면 상당한 고난이도의 기술이 없으면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 예를 들면, 식물의 교배에 있어 여러 성질을 갖는 유전자들의 집합과 (생체 핵내에서의) 거리가 교배에 의해 어떻게 최적화가 될지를 일반농가가 어떻게 계산해 낼 수 있겠는가?
더 실감적으로 이야기하면, 약 20개정도의 (성질을 갖는) 유전자들이 하나의 식물에 집약되어 나타날 확률은 약 2조분의 1로, 이러한 확률이 자연적으로 자연계에서 달성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1,000년이다(아무리 짧게 잡아도). 그걸 기업이 각종 작물을 단 몇년에 해내믄서, 특허를 걸고 있다는 이야기다.
뜬금없이 끝.
p.s. 다들 잘 알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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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